우선 나는 올해로 28살이 된 20대 후반 취준생이고 나에게는 5살 차이나는 23살 동생이 있어.
근데 동생이랑 어떤 문제로 인해서 계속 다투게 되는데 덬들이 보기에도 내가 진짜 철이 없는건지 궁금해서 올려봐.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도록 노력하겠음.
나는 졸업할 당시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졸업을 했고 일단 돈이라도 벌면서 생각을 해야겠다싶어서 알바를 지원했어.
근데 내가 알바경험이 없어서그런지 아무도 날 안뽑아주더라고? 그렇게 계속 지원->실패, 지원->실패하면서 약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어.
누군가 설거지 알바라도 할수있잖아 라고하면 솔직히 그때당시 자존감도 엄청 낮았고 무기력한 상태라 나중에는 거의 체념한체 아무도 만나지않고 히키코모리처럼 지냈던것같아.
(나는 졸업후에 폰비 제외하고 바로 모든지원이 끊겼고 그 당시 내 식비는 직장다니던 언니가 책임져줬음.)
근데 이런 나를 안쓰럽게 보던 친구가 자기가 취업을 하게 됐다고 원래 하던 알바자리에 들어가겠냐고 제안해왔어.
솔직히 세상밖으로 나가는게 너무 무서웠는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난 앞으로 평생 히키코모리처럼 방에서 썩어살것같은 생각에 무조건 하겠다고했고
진짜 처음 3개월은 엄청 힘들었음..단기알바만 좀 해봤지 인생 처음 제대로 하는 알바였는데 사장 잔소리에 홀이랑 주방이랑 같이 하는데 너무 정신없고
목소리 작다고 혼나고 소심하다고 혼나고 암튼 많이 혼났던것같음. 그냥 그만둔다할까 생각했는데 이거 그만두면 다시 그 상태로 돌아갈것같아 너무 무서웠어.
지금은 1년 다되가고 있고.
근데 지금 알바를 하고 있지만 평생 이것만 하며 살수없잖아?
내가 여기서 무슨 기술을 배울수있는것도 아니고 내년엔 29 내후년엔 30될텐데 아무것도 정해져있지 않은 상태로 30줄에 들어선다는게 너무 무섭더라고.
그래서 여기서 얻을수있는건 돈밖에 없다. 돈 모아서 준비 제대로해서 꼭 취업해야지 다신 여기 돌아오지 말아야지란 일념으로 버는 족족 다 저축했어.
그래도 돈이라도 있으면 불안하진 않을것같아서 알바한순간부터 지금까지 모은 돈은 다 저금했음
80약간 넘게 받는데 그 중에 70 저축함. 교통비 아끼려고 걸어다니고 대타도 제안 들어오면 거절않고 다 하고 대타로 모은돈도 다 넣어놈.
가끔 팁도 받는데 팁 받는것도 다 넣어놔. 1년간 일하면서 이제껏 내가 사고싶은데 쓴 돈은 한 30정도 되나?
근데 지금 딱 폰비만 아빠가 내주고 있거든.
문제는 동생이 자꾸 이걸 가지고 철이 안들었다. 철딱서니가 없다. 이런말을 해
폰비도 내가 내는게 맞다는 식으로.. 솔직히 맞긴 한데 나는 5만원만이라도 아빠가 내주면 부담이 조금은 덜 될것같아서 내달라고 하는거거든.
그것도 아빠가 먼저 알바 언제 그만두냐고, 학원 다닐거면 그 학원비 내가 지원해줄테니까 빨리 알바 그만두라고 등등 이런말 자주 하시길래
학원비까지는 내가 부담스럽고 폰비정도는 아빠가 지원해줄수있겠지싶어서 폰비만 내달라고 하는거야.
근데 자~~~~~~꾸 이걸 가지고 내가 진짜 철이 없다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엄마 아빠 생일에도 선물 안드리고 그냥 축하한다 이정도만 말하는데(주려고해도 내 재정상 많이 드리지도 못함)
엄마 아빠도 코묻은 돈 너나 쓰라고 하시고..
무엇보다 나는 지금 내나이 28인데 빨리 자리잡아서 제대로 된 직장 가져서 그 후에 용돈 드리는게 효도라고 생각한단 말이야?
근데 내 동생은 아니라고 엄마도 주면 좋아한다고, 왜 안주냐면서 진짜 철이 없다고 뭐라고 함;;
곧 명절 다가오잖아? 언니가 나보고 넌 엄마아빠한테 돈 줄거냐고 묻길래 지금 정직원도 아니고 알바하고 있는데 줘야되? 하니까
옆에서 동생이 나 보고 주겠냐고 또 철없다는 식으로 말해서.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너는 정직원도 아닌 알바생인 입장에서 명절에 엄마아빠 용돈 당연히 챙겨줘야하냐고 생각하니까 자기는 당연히 줘야한다고 생각한대;;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봐.
내가 지금 지원받고 있는건 폰비제외 일절없음. 덬들이 생각하기에도 내가 철이 없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