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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무묭이의 첫 알바인 쿠팡 알바 후기 !!
14,106 8
2019.11.24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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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농 무묭이는 대학생이고 알바를 한번도 안해봤었어
친구 소개로 처음으로 쿠팡 알바를 가게됐는데 평소에 일머리 없단 소리를 하도 들어서 걱정도 많고 했는데 잘 다녀왔어!
내가 간 곳은 김해 쿠팡이고 알바 가기전에 후기 검색많이 해봤는데 김해 쿠팡 후기는 없는거 같아서 올려범 !

친구한테 받은 관리자번호로 전날 문자지원했고 출근문자가 오면 출근한다고 하면 출근확정문자를 줘 그럼 그다음날 출근하는거 ! 난 오후조로 17시 15분 ~ 02시 15분까지 일하는 거였어 그래서 밥을 든든히먹고 3시반쯤에 픽업버스를 타고 출발하면 4시 40분쯤 쿠팡에 도착했어

그럼 내려서 벽에 붙은 종이에서 오늘 맡은 파트(출고 , 입고 , 허브) 확인하고, 사무실입구에 줄서서 수기 출근부에 이름과 내일 출근여부 쓰고,사무실 와이파이를 잡아서 쿠펀치 어플로 출근을 찍고, 사물함에 핸드폰과 짐을 넣는다 ! 몰래 들고 들어가도 어차피 창고안에선 핸드폰 안터져... 그래서 난 그냥 사물함에 넣어 그리고 5시 좀 안되면 큰파트따라 줄을 서라고 해

보통 한줄에 5명씩 서라고 해 그럼 맞춰서 서고 그 다음 관리자따라 창고에 바로 들어가게 돼 그리고 창고안에서 또 큰파트에서 파트가 또 나뉘어 (출고파트 경우 피킹 , 리빈 , 포장, 리배치등) 출고파트를 배정 받았으면 저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곳에 줄서면 대부분 그일로 정해줘 ! 재수가 없어서 인원이 안 맞으면 다른 일로 배정받기도 해... 거기서 지목당하는건 관리자 마음! (신입경우 1시간동안 안전교육 뒤 창고에 들어가서 관리자가 보낼 파트로 데리고 가서 일하는 사람한테 얘네 교육하라고 맡겨짐, 첫 날은 선택권이 없을텐데 보통 피킹이야)

그리고 김해쿠팡은 내가 아는 구역만 -20도 , -5도? , 10도 정도의 냉동 냉장창고라서 춥기 때문에 따뜻하게 가야해 !! (창고에 붙이는 핫팩, 흔드는 핫팩 구비해놓음)

난 출고파트 밖에 안해봐서 출고만 쓸게..!

피킹 - 말그대로 고르기야 카트랑 PDA를 챙기고 토트(장바구니)를 카트에 장착하고 돌아다니면서 PDA에 뜨는 물건들을 토트에 넣어서 토트가 어느정도 차면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서 보내 ! 이 일을 계속 반복하는거야.. (가끔은 PDA에 일이 안잡힐때가 있는데 그땐 관리자한테 안들키게 요령껏 쉬면돼 난 물건마다 박스들로 분리된 구역에서 피킹해서 일없을땐 몰래 카트잡고 앉아서 쉬었어) 그냥 계속 기계처럼 하는거고 신경쓸건 토트가 너무 넘치지 않게 담고 넘칠려고 하면 새 토트로 바꾸기 ! 그뿐이야 어디서 쿠팡알바는 새대가리도 한다던데 정말 새도 할수있는 수준이야 근데 나랑 같이 교육받은 어떤 젊은 분은 조금 어려워 하시더라 그분이 특이한거 같아 .. 그리고 혼자하는 거라서 맘편하게 화장실 가거나 쉬기 좋고 피킹구역은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아 그리고 남이 먹을거 계속 고르다보면 살짝현타오고 맛있는거 되게 많아서 맛있겠다..!!하면서 일함

리배치 - 피킹이들이 보낸 토트들이 컨베이어 벨트로 실려오면 그 토트들을 바닥으로 내리거나 내려진 토트들을 리빈이라는 파트에 옮기는 일이야 ! 이건 힘을 써야하는 파트라서 여자는 안시켜

리빈 - 이 일은 보통 3명이서 해 ! 리배치들이 옮겨준 토트들의 물건을 캐셔처럼 한명이 하나하나 다시찍고 찍을때마다 앞에 있는 노트북에 각각 칸 위치가 떠 그럼 나머지가 그 물건을 그 위치에 넣는 일이야 그 위치 한칸이 한 고객한테 가는 거라 한칸 완료되면 포장이들이 바로 포장할수 있도록 완료표시라는 스틱을 밀어줘야해 그럼 끝 (이 일도 마찬가지로 토트가 올때만 일해) 물론 복잡하진 않지만 출고일중에서 제일 복잡하다고 생각해... 왜냐면 물건을 찍을때마다 오류가 나거나 그사이에 취소된 물건인 경우가 있어 ㅜ 그럼 따로 빼서 관리자한테 갖다줘야하고 누가 잘못된 칸에 물건을 넣어서 포장쪽에서 물건없다고 말하면 직접 칸들을 보면서 그 물건을 다시 찾아야해... 그리고 이건 한자리에서 계속 서서 하는 일이라 난 너무 힘들었어 ㅜㅜ 그리고 3명이서 하는거라 맘껏 화장실 가기가 조금 그렇고 리빈 구역은 관리자가 상주해... 내가 맡았던 리빈구역은 알아서 잘하고 있는데 바로 뒤에 관리자가 있어서 고나리함.. 난 리빈이 제일 힘들었어 ㅜ 춥고 다리랑 허리가 너무 아파서 계속 서울역 클럽처럼 혼자 춤췄음... ㅜㅜ 사람마다 다른거같아

패킹 - 말그대로 포장하는 일이야 보통 2인 1조로 해 리빈에서 완료표시한 칸을 보고 그 칸 바코드를 찍어서 그 칸에 있는 물건들을 챙겨와서 물건들을 또 하나하나 찍어 그럼 노트북에서 물건들에 맞는 종이박스나 비닐포장지를 추천해줘 ! (거의 안맞음) 대충 눈대중으로 박스를 꺼내서 포장하고 물건들을 차갑게 또 포장한 뒤에 박스에 넣고 비닐충전재? 그것도 넣고 박스포장한뒤에 박스 자체에 있는 바코드를 또 찍고 (찍으면 노트북에 왜 추천한 박스규격 안썼냐고 지랄해 그럼 여러 선택지가 있는데 보통 '사이즈 맞지않음'을 바코드로 찍어!) 송장바코드 또 찍고 붙인 뒤 옆에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면 끝 !! 난 이거 교육도 안받고 걍 바로 투입당했어 ... 그래서 어떤 분이 알려주셔서 옆에서 이것저것 도와드림.. 나는 안맞는거 같더라 눈대중도 잘 못하고 손이 야무지지 못해서 빨리빨리 잘 못해 ㅜㅜ 이 일도 리빈에서 일이 완료되지 않으면 할일이 없는거라 그땐 약간씩 쉬어 !!

이렇게 일을 존나 열심히 한뒤에 9시 55분쯤되면 스멀스멀 출구쪽으로 모이면 1분정도 관리자조회?같은거 하고 밥먹으러가는고야 보통 바로가면 줄을 길게 서기때문에 쉬다가 가는걸 추천... 그리고 나중에 먹으면 맛있는 반찬을 셀프로 퍼먹을수 있어 ! 얼마나 힘들었으면 원래 김치 안먹는데 김치도 먹고 밥도 한무데기로 그냥 마구 퍼먹음..... 밥은 그냥 그저그래 근데 배가 고프고 힘드니까 맛있게 느껴져.. 평소에 먹는 밥이라고 생각하면 5점만점에 2.5점줄껴

그렇게 11시까지 쉰뒤에 다시 일한다 !! 보통 1시40분쯤이면 일은 마치는거 같아 그리고 청소를해 !! 이때 설렁설렁다니면서 눈치껏 조금씩 치우면돼 그리고 2시 14분쯤에 땡! 마치면 사무실에 다시가서 수기출근부 확인하고 폰꺼내서 쿠펀치로 퇴근찍고 버스타고 퇴근 ! 퇴근버스에선 창밖을 보면서 좆같아서 다신안온다 아휴 이런 생각을 하며 힘든하루가 또 지나가... 그리고 그다음날 오후 5~6시쯤 폰을 보면 88,604원가량이 통장에 꽂혀있어 그럼 또 갈까 ? 하게 되는거지..!! 아 그리구 한달에 8일이상 나가면 4대보험 떼인다고 들었어 !

그리고 여긴 관리자가 몇명없어서 관리자 팁 좀 쓸게... 써도 되겠지 ?? 조끼입은 사람들이 관리자야 리빈이랑 포장하는 구역엔 조끼입은 관리자들이 6명? 정도 있던 거같아 다들 계속 돌아다녀서 자세히는 모르겠다... 남자 3명 여자 3명인데 남자들은 보통 둥글한 편이고 웬만한일 아니면 뭐라안그래 근데 여자 3명중에 2명이 엄청 난리를 쳐 ... 1명은 남자같이하신여자분한테 거기 남자분 오세요 !! 했는데 그분이 네 ?? 저요 ? 하니까 네 !!!!!!!! 사원님 오시라구요 !!!!!!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나 기절하는줄.... 그렇게 소리지르는사람 처음봤어 ... 목청진짜 짱짱해... 진심 아무튼 그렇게 자기엄마뻘이던 아무한테나 반문 조금만하면 악에 받친 소리를 지르는 관리자한명이 있어... 그리고 다른 여자관리자 한명은 이사람도 소리잘지르고 짜증잘내고 지랄맞음... 그리고 지 맘에 안들면 청소시간에 딱히 시킬것도 없으면서 사람들 줄세워서 구역들로 끌고다녀 그래서 스트레스받음 사람들도 오라니까 따라가면서 욕함.. 이 여자관리자는 이제 다른데로 간다 했나 ?? 해서 좀 나은거 같아 ... 현장직들 일할때 예민하고 관리자들이라고 해도 밤까지 일해서 힘든거 알겠는데 심한사람들이 있어 ... 암튼 관리자들이랑은 눈안마주치는게 상책이야 ! 요령껏 눈치껏.. ㅜㅜ

아무튼 내 쿠팡 후기는 이게 끝이야 !! 난 몸도 힘들긴했지만 지랄맞은 관리자들때문에 조금 더 힘들었던 알바야 ㅎㅎ 첫 알바라 엄청 걱정했던 나도 힘들긴햤지만 잘 다녀왔으니까 고민하는 덬들있으면 한번쯤 가봐도 괜찮을거같아 ...! 그럼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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