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어떻게든 채워보려 했으나 분조장에 우울증까지 올 것 같아서 관둔다고 말함.
처음 n달간은 생각보다 다닐만 했는데 다니면 다닐수록 분조장이 오더라고...
오픈부터 마감까지 쭉 내가 하고 휴게시간 1시간 주는데 그때 밥먹고 옴. (점저한끼먹어)
휴게시간에만 사장님이 오시고 나머진 그냥 내가 쭉 풀근무 하는 1인카페임.
1 처음엔 돈 많이 번다고 좋았는데 하면 할수록 돈을 떠나서 사람이 할짓이 못된다고 느낌
일단 내시간이 너~~~무 없음
직장 다닐때 6시 퇴근하고 집가서 맨날 빈둥거리면서 놀았어서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에 돈 더 벌면 좋지! 하고 시작했는데 아님..
노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하루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피곤함....
첨에는 손님오면 웃음이 나왔는데 요즘은 만성피로 쪄든 표정밖에 안나옴..
하루일과가 눈뜨면 출근하고 일하다 퇴근 하면 씻고 잠드는 것뿐.. ㅋㅋㅋㅋㅋㅋㅋㅋ
2 돈 많이 모을줄 알았는데, 인터넷쇼핑이나 휴무날 많이 씀.... ㅜㅜ
3 건강 저세상 가는게 느껴짐.
아침 먹고 점저 한끼먹고 중간중간 음료 마셔서 배는 생각보다 안고픔
근데 너무너무 피곤함.. 운동을 해야겠다고 느끼는데
(노동과 운동은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함)
운동할 시간이 없음........
4 내가 사장이었음 식기세척기부터 샀다.
하루에 뻥안치고 컵 100개 이상 설거지 하는듯..
점심시간 한번 끝나고 나면 설거지할 컵이 2-30개 나옴....
5 좋은 단골도 많은데 여길 무슨 무료 동네 사랑방으로 아는 단골도 존많.
아침에 한잔 먹었으니까 그날 하루 카페 프리패스권 구매했다고 생각하는지
점심먹고 와서 앉아있고 저녁먹고 와서 앉아있고 개지랄떰.
내가 사장이었음 대놓고 개지랄 떨었는데 사장이 동네장사니까 그냥 두래서 말못함
심지어 단골중에 2일에 한번꼴로 오는데
자기 커피 안마신다고 일행 것만 주문하는 사람도 있음..
앉아있으면서 에어컨 바람쐬 물 갖다 마셔 이런거에 대한 비용이 든다는건 1도 생각안하는듯
6 월루 시간에 영어단어를 외운다던지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싶은데
또 손님이 아예 없는 시간이 없으니 그게 안됨...
뭐 좀 할라치면 손님 오고 뭐 좀 할라치면 손님가고...
동네카페라 몰리는 시간이 없어서 진짜 뭘 하기가 애매함.
이건 내가 멀티가 안되는 걸수도 있음..
7 첨엔 혼자 근무해서 좋았는데,
하루종일 내가 다 해야되서 너무 짜증남.....
재고관리도 내가 해 발주도 내가 해 간단한 빵도 내가 만들어
근데 사장은 만년 적자라고 하고 나는 맨날 최저시급 가져가곸ㅋㅋㅋㅋ
8 할저씨들 여기 다방으로 아는지 앉아서 주문 받아달라 갖다달라 엄청 많다.
거기에 점심시간 전후로 이쑤시면서 주문하고
이쑤시개 조각조각 내서 쟁반에 올려놓고
인테리어용 화분에 있는 식물 잎파리에 꽂아놓고 진짜 역겨움...
9 카페에 1인 1잔 규칙 이해 못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
백반집 가서도 하나만 시키고 공기밥 추가해서 먹는지 궁금함..
특히 할주머니들... 5-6명 와서 4잔 시키면 이해라도 하지
배불러서 못 먹겠다 나눠먹을테니 컵이나 달라 하는 사람이 더 많음.
대충 이정도.....
진상단골들이나 진상일 것 같은 사람들 얼굴만 봐도 분노가 치밀어서
때려칠때가 됐구나 싶어짐.
카페창업이 목표였던 덬인데 장사하면 홀없이 무조건 테이크아웃으로만 장사할거야.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홀때문에 나오는 스트레스 같음...........
나덬 여기서 근무하기전에도 옮겨가면서 카페 근무 4년정도 했었는데
여기가 몸은 편한데 정신이 너무너무 힘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