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친구가 소개해줘서
친구랑 같이 다녀옴
이직할거라서 가보았음
(회사에 퇴사날짜 받아둠)
들어가자마자 이름을 물어보더니
무당이 흔드는 그거 흔들면서
뭔가를 계속 외웠음 (신령님 어쩌구 저쩌구)
그녀 : (첫마디) 이직할 것도 아닌데 왜 왔어?
나 벙찜
나 : (동공지진) 이직할려고 왔는데요?
그녀 : 어디 알아봐 둔데는 있어?
나 : 아니요
그녀 : 2-3개월은 일을 쉬게 될거야. 올해는 힘들어. 이동수가 있긴 있는데 그냥 임시방편이야. 내년에 또 옮겨
나 : 아....
그녀 : 뭐하고 싶은데? 보니까 전문성 있어보이지는 않는데
나 : 아.. IT 어쩌고 저쩌고 미디어 어쩌고 저쩌고
그녀 : 손끝으로 하는 일이 어울려
나 : 아..
그녀 : 어디로 가고싶은데?
나 : 지금 가고싶은 곳이 한 곳 생기긴 했는데
그녀 : 못가
나 : 아.. 그래요?
그녀 : 내년이 되야 하고 싶은걸 찾아. 내년에 무엇을 하고픈지 고민하고 찾기 위해 열심히할거야.
나 : 아.. 그럼 쉬어야 겠네요.. 당분간
그녀 : 응 쉬어. 모아둔 돈은 없지만
나 : 하하하
그녀 : 남자친구는 있어?
나 : 없어요..
그녀 : 내년에 생겨
나 : 지금은요?
그녀 : 없어. 스쳐지나가
멘탈 붕괴
그리고 친구랑 카페가서 이야기하다가
마음이 안좋아서 쇼핑하구 집에 왔다
참고로 친구 신점 볼때는
무당이 흔드는 그것도 안 흔들고
주문도 안 외웠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