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야기하다 엄마가 화장실 비데 무슨 제품이라고 하길래
엄마가 아프고 나서 잘 기억 못하고 그러시는데 엄마 기억 좋다 말하니
아빠라는 새끼가 그러더라 너는 관심이 없으니 멍청하다고
관심이 있으면 그걸 기억하고 있을텐데 나도 좋아하는 관심사 아니면
관심 안가지는건 인정해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매사에 관심도 없이 살고 멍하게 살고있고 나는 밝게 사니까 멍청하다고
그말 들으니 울컥한거야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니고
아프게 태어나게 해서 그 덕분에 장애 달고 살지만 나쁘게 사는것보다
좋게 생각하면서 사는거야 다른 장애있는 애들보다 심하지 않고 그정돈 알고있어
엄마 아프고 나서 집안일 저 새끼하고 같이 하거든?
좀 못하면 맘에 안들어서 자기가 다시 다해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라고
여동생한테 말하잖아 잊어버리래 이걸 어떻게 잊어 가끔씩 기억나는데ㅠㅜㅠㅜㅠㅜ
밝고 항상 좋은 생각하면서 산다고 부모는 그렇게 말하는데
부모 자신이 나한테 말하는게 나한테 비수로 돌아와
왜 속상하지않겠어 가끔 내 이름을 불러주긴 하지만 년이라고 부르는게 일상이야
그거 13년동안 항상 들어오니 무뎌지더라
머든지 관심없어서 멍청하다고 말하길래 나도 말했어
이제부터라도 관심 가진다고 근데 멍청하다는 말 상대방이 들으면 기분 나쁘니 하지말라고
일부러 들으라고 말한거래 울컥 올라오는데 좋게 웃으면서 말을 하는데도 계속 멍청하다고
전에는 저 새끼가 욕하고 잔소리하면 엄마가 괜찮다고 옆에서 말해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둘이서 나도 똑바로 좀 살아라면서 저새끼가 하는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 생긴다며
왜 말 안듣냐고 둘이서 잔소리하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듣는다 해도 힘들어
나는 싸우게 되거나 이야기 하면 우는 편이라서 내 할알을 못해
아픈 엄마 운동한다고 신발 신겨주면서 이야기하는데
눈물 나올려고 하는거 간신히 참고 방에 들어와서 울었어
별 별 생각 다 들더라
너무 속상해서 동생들 따로 사는데 여동생한테 말하니 지도 아침부터 눈물난다고 하더라고ㅠㅠㅠ
눈물 나올려고 하는거 참고 듣기 싫으니 하지말라고 말했는데
그거 하나 기억 못한다고 일부로 멍청하다는 말까지 듣는 기분이 그렇더라
빡치거나 화나면 먹는걸로 풀면 안되는데
오늘은 신경 안쓰고 맘껏 먹고 올려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