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러브세트 : 이 영화 자체가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들이 많아서 처음엔 보다가 이해를 못 해서 처음엔 이게 뭔가 하고 지루했는데 마지막쯤에 아이유가 주저 않고 배두나를 바라보는 표정 연기가 앞 지루함 들을 다 잊게 만들 정도로 안 끊기면서 긴 테이크로 만든 신의 감정 연기가 너무 좋았던 거 같음. 이 편은 다 보곤 그것만 생각남 ㅋㅋ
그리고 마지막까지 다 보고 이 편을 의미를(?) 알고 다시 본다면 더 많은게 보일 것 같은 영화였음. 지
금 다 본 상태에서 다시 생각해보니 왜 주인공이 테니스 코트에 들어가기 전에 급하게 화장을 하고, 장난인 농담에 유독 화내는지 더 이해가 잘 되는 작품인 거 같음.
다 보고 또 봤을 때 해석하는 재미가 더 있을 그런 작품.
Ep.2 썩지않게 아주오래 : 일단 왜 이편 때문에 영화 전체가 19금 판정을 받았는지 너무나 잘 알겠고요ㅋㅋ.. 라는 생각이 들고 시작한 작품이었어 ㅋㅋ
개인적으로 이 편에서의 아이유 연기톤이 가장 재밌었고 잘 잡았다고 생각했고. 알 수 없지만 오싹한 그 캐릭터랑도 찰떡이고.
그런 톤으로 그런 대사를 연기하는 아이유가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게 느껴졌음.
남자친구가 재미없는 말을 하면 친구랑 문자를 하면서 대놓고 "이런 얘기하는 사람 처음 봐 정말 재미없다 ㅋ" 이런 식으로 얘기하거나
"나는 오빠랑 대화하는 것만 재밌으니까 우리 앞으로 전화만 하는 건 어때?" 라는 상처 주는 대사를 하는데 뻔뻔한데 또 해맑게 치는데 신기하게 안 밉고 극중 아이유 캐릭이 너무 매력있게 느껴졌음 ㅋㅋ 거기 나오는 상대 남자주인공의 변화하는 감정 연기도 너무 좋았음.
(+이것도 연기라면 연기니까.. 키스신 잘해서 놀랐다 ㅋㅋ..)
Ep.3 키스가 죄 : 여기서 아이유의 일상생활연기를 많이 볼 수 있는 거 같음. 나는 개인적으로 아이유가 어두운 것만 잘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밝고 엉뚱한데 털털한 코믹 연기도 잘하는 거 같다고 느꼈고. 개인적으로 연기적으로는 이 편이 가장 자연스러운 거 같았음. 극 중에서 여사친 둘이 애드립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 역할이랑 티키타카 하는 애드립 같은 대사들도 많았는데 실제 친구 처럼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러웠고 웃겼던 거 같음.
Ep.4 밤을 걷다 : 사실 내가 흑백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해서 (표정이 잘 안보이거든) 여기는 잘 모르겠는데 아이유 나레이션 톤이 좋았고.
한가지 더 칭찬하자면 소리는 나레이션으로 나오지만 대사 없이 내면 연기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연기 되게 잘 살렸다고 생각했음.
마지막쯤 여기도 안 끊기면서 이어서 긴 테이크로 대사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도 거슬림 없이 좋았어.
그리고 이 감독이 빛을 잘 쓰는 거 같음 흑백 영화를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가 계속 화면 색이 똑같아서인데 여기선 빛으로 같은 흑백이지만 다른 느낌을 표현해서 신박했던 것 같아.
결론은
- 개인적으로 다 보고 나서 가장 여운이 남는 건 : 러브세트
- 아이유 캐릭터가 제일 매력 있고 재밌었던 건 : 썩지않게 아주오래
- 상대 배우들과의 연기적인 케미가 가장 좋았던 건 : 키스가 죄
- 잔잔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 밤을 걷다
- 개인적 나의 베스트 투탑은 : 키스가죄 & 썩지않게 아주오래
한 배우로 네 명의 감독이 다 다른 내용,캐릭터로 동시에 연기를 시키니까
아이유의 다양한 연기를 보는 부분에선 다 다르게 좋았던 거 같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