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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성시경 소극장 콘서트 <노래> 끝난지 한시간만에 쓰는 후기
2,509 14
2019.02.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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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5월 콘서트 브랜드인 <축가>는 2년째 출석했고 올해도 출석할 예정! 체조콘서트는 콘서트 다니기로 결심한 후 한번도 안해서ㅠㅠㅠㅠ
너무 가고싶다고 생각하다가 이번에 소극장 콘서트 한다는 말에 당장 예매함. 1층 존버해서 성공해서 너무 기뻐서 오늘 콘서트에 다녀옴.
(어제는 팬클럽 대상 콘서트였고 제대로 된? 콘서트는 오늘이 처음이라고.)
개인적으로 <외워두세요>라는 곡을 알게된게 너무 행운이었던 콘서트였던거 같아. 진짜 명곡 하나 발견.
그리고 이 전에 드립을 엄청 쳤는데도 바로 노래만 하면 몰입이 되는 그 힘이 있는거 같아 성시경에게는. 진짜 본업존잘. 본업최고임.
솔직히 특히 발라드면 지루하게 부르는 가수들도 있긴 있어. 근데 성시경한테는 그런걸 절대 못느껴봄.  
<소박했던, 행복했던> 가사를 정말 좋아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나도 진짜 공감. 정말 제목과 맞는 곡이야. 만약 모르는 덬 있으면 꼭 들어봐.
토이 앨범에 성시경이 부른 노래니까.. 정말 아련한 단편드라마를 한편 본 기분.
진짜 전체적으로 너무너무 좋았어. 성시경 소극장 콘서트니까 목소리 하나로 큰 울림을 전해주더라고. 그냥 단순했어. 밴드 셋에 성시경 한명. 그리고 피아노 한대.
그리고 개인적으로 좀 아팠던 말이 있었는데 자기도 자기 걱정 많은거 안다고. 근데 뭐 인기 아이돌 얘기하면서 내가 얘네를 이길수... 그런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농담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일본활동 지금 본격적으로 계속 하는데 거기서는 잃을게 없으니 쫄딱 망해도 상관없는데 한국은... 말을 흐리면서 이야기를 못하더라고.
아무래도 걱정이 너무 많은 타입이라 큰 압박이 있는거 같아. 뚝 떨어지는게 보인다고 했나. 내려오는것도 아니고ㅠㅠㅠ
개인적으로 성시경 말하면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추락이 아닌 착륙하고 있는 상태라고. 절대 내려오는 것이 아닌. 좀 씁쓸한 말이었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되더라고.
<미소천사>, <뜨거운 안녕> 부를때는 막 모자쓰고 춤추고 날라당기고 EDM 나오고 처음으로 소극장 콘서트와는 살짝(?) 어긋나지만 ㄹㄹ 존잼이고
본인 창피하는데도 즐기는게 보여서 같이 신났음.
그리고 진심 10초에 한번씩 웃김. 이건 레알이야 진짜. 나 솔직히 노래할때는 진짜 왕자님으로 보였음. (콩깍지 절대 아님)
진짜 확실히 말할때는 존나 웃기고 확실히 노래할때는 진짜 확실히 가수고 확실히 매력이 폭발하는 사람 같음.
다이어트 겁나 했나봐. 진짜 말랐던데. 최소 10이상은 뺀거라고 추측됨.
본인 피셜 불행해야 살빠지고 행복하면 살 찌는데 나는 술을 못먹어서 불행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있어야 잠자는데 공연준비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수면제 먹고 잔대.
그리고 피아노 연습을 진짜 많이 해서 (본인 인생에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이 세번째일거래) 계속 손목 만지고 이러는게 눈에 보여서 좀 안타깝더라고.
그리고 20대 이하인 사람들 있어요? 하다가 몸을 아껴놔야 돼요. 나처럼 되지 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와중에 경험은 절대 아끼지 말라고 조언함.
진짜 다음에 또 가고 싶다. 축가 공연 꼭 갈거고 소극장 콘서트 지방공연으로도 갈지 말지 진짜 고민중. 목소리 하나로 큰 울림과 감동을 준다.
이건 확실해. 그리고 거기에 말빨 쩔어서 웃기기까지 해. 세상 완벽한 콘서트.
<미소천사> 엔딩때 터트렸던 비닐(?) 이거 챙겨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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