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울트라맨이 야마P로 변신 한 순간
충격. 내 몸을 뒤흔든 것은 그 것. "토카이 워커 측에서 연재 오퍼가...", 매니저로부터의 전화 너머로 들려온 말이, 그 충격의 정체였다.
계속해서, 그 충격에 뒤흔들린 자의 정체를 밝히겠다.
그러나, 먼저 충고해두지. 정체를 밝힌다고는 해도, 처음 듣는 이름에는 틀림 없을테니.
마츠무라 호쿠토.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자랐다. 즉, 토카이인. 특기는 가라테. 취미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
여기서 말하는 작품이란, 책, 영화, 무대 연극, 회화, 패션, 퍼포먼스 등 장르는 다방면에 걸쳐있다.
내 나름의 정의에 불과하나, 그 모든 것에 나 나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다.
언젠가, 나의 글이 아름다움을 걸치고 매력적인 것으로서 누군가에게 닿는 것을 남몰래 꿈 꿔왔다.
그런 나는, 이 연재의 권유에 당연하게도 마음이 들떴다.
과거에, 나에게 감동을 주었던 수 많은 작가들과 같이, 나는 집필을 할 것이라며 덩실거리며 기뻐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글쟁이로서는 완전한 초보자.
그런 나에게 어째서 소중한 종이자원을 맡긴 것 일까...
이 수수께끼가 해결 되던 안 되던, 사람들 눈에 내 글이 달린다.
이 기회에 마음 속 깊이 감사하며, 첫 집필에 도전하도록 하겠다.
4월, 세간에서는 일반적으로 만남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첫 회인 이번 회는 인생 최대의 터닝 포인트, 쟈니스와 나의 만남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시즈오카현의 시골에 살고 있던 나는 예능 관계에 어두웠다. 오히려 싫어했다.
초등학생 시대의 나는 짧은머리의 가라테 소년... 흔히, 평범하다는 말로 설명이 가능한 어린아이였다.
그런 나를 바꾸게 되는 만남이 있었다.
어느 날, 거실에서 뒹굴거리고 있을 때, TV에서 하고 있던 드라마가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내 안에서 혁명이 일어났다.
무려, 그 드라마를 마지막 까지 모두 본 것이다.
나로서는 처음으로 경험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끝나갈 즈음에 생각했다.
"장래에는, 야마P(야마시타 토모히사)가 되고 싶어."
그렇게 생각할 만큼, 한 사람에게 동경을 안게 된 것이다.
울트라맨으로 진심으로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던 시절과 같은 두근거림이, 새로운 꿈이 되어 부활했다.
울트라맨이 야마P로 변신한 그 날, 우선 머리카락을 기르고, 멋진 옷을 입고, 될 수 있는 한 멋진 남자가 될 것을 결의했다.
일상 대화에 드라마 대사 같은 것을 써 보기도 했다.
야마P라는 매혹적인 세계에 매일같이 도취해 있었던 그 시기의 일이었다.
부모님은, 오디션의 존재를 내게 알려주며, 이력서를 쓰게 했다.
망상의 세계에서 현실적인 목표의 세계로 이끌어 내기 위함이었겠지.
어째선지 나는 쟈니스에 들어갈 수 있을거라 확신하고, 더욱이 도취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봐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중학교 1학년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3장 째 이력서를 보내고, 어떤 결심을 한다.
'타임 리미트를 중2가 되는 4월 1일로 정하고, 공부에 몰두한다. 만에 하나 대답이 돌아와도 이 날을 지나 있을 경우에는 거절한다.'
그 결심을 담아, 이력서는 도쿄로 떠났다.
중학교 1학년이 끝나려고 하는 2월 15일, 나는 NHK에서 쟈니스의 오디션을 보고 있었다.
지금은 도쿄에서 사는 것도 익숙해졌다.
예능 활동을 하면서, 작품의 아름다움에 빠져 사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키리코는 못생겼다" 그런 충격적인 말로부터 시작하는 소설과 만났다.
많은 것을 이야기 하지는 않겠지만, 거기에는 나의 어린 시절의 원동력,
주정뱅이와 같은 것, 그리고 좌절과, 인간이 발버둥치며 싸우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어린 시절에 도취해 있었던건, 나도 역시 그래, 키리코."
그렇게 공감을 느꼈다.
다음 공명은, "나도 발버둥 쳤어. 싸웠어. 그리고 이겼어." 가 아니면 안되겠지.
글을 쓴다는 것은, 마법에 가깝다.
취기와는 다른, 간단하게는 풀리지 않는 마법.
그리고 지금, 글을 쓰는 입장의 입구에 서 있다.
"무언가 작품의 일부가 되고 싶어. 그리고 매력적인 일부가 되고 싶어."
그게 지금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