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가 국가 암 등록사업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은 앞으로도 한국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할 암종으로 집계됐다.
학회는 유방암 진단 나이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젊은 유방암'이 줄지 않는 이유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음주·흡연 등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 부족, 비만, 유전력 등을 꼽았다.
여기에 늦은 결혼이나 비혼 여성의 증가, 출산율의 저하와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에 따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의 증가에 따른 치밀 유방 여성 증가 등이
더해지면서 폐경 이후 유방암 진단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원식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은
"국내 유방암 발생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지만
미국 등 서구 선진국의 발생률과 비교하면 아직 70~80% 정도"라며
"이를 감안하면 향후 10년 이상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방암 검진 등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한국인만의 유방암 예방과 조기 검진
진단 및 치료 등을 아우르는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12814000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