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옛 실손 해지하고 새 실손 갈아타면 '파격 인센티브' 준다
53,007 468
2024.11.21 20:49
53,007 468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혁을 위해 '보험계약 재매입' 제도 도입을 검토 대상에 올렸다. 보험사가 옛 실손보험 계약자에게 약정보다 많은 해지환급금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고 새로운 실손보험으로 갈아타게 하는 방법이다. 갈아탈 때 별도 심사도 받지 않는다. 비급여 MRI(자기공명영상)·도수치료·주사제 등을 본인 부담없이 사실상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1~2세대 실손보험 관리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와 의료계, 보험업계로 구성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보험개혁회의는 '실손보험 제도 개선 방안'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개선안의 핵심은 보험계약 재매입제도가 될 전망이다. 비급여 의료비를 횟수제한, 본인 부담금 없이 보장 받을 수 있는 1~2세대 실손보험을 새로운 실손보험 상품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계약 재매입 제도는 부채 구조조정의 방식으로 일본, 벨기에 등 해외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보험사가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주고 해당 계약을 재매입해 해지하는 방법이다.

예컨대 1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60세가 계약을 해지하면 300만원의 환급금을 받는다고 하면 이보다 2배 많은 600만원을 주는 식이 될 수 있다. 2010년 전후 팔린 실손보험 예정이율이 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급금은 2~3배 이상도 가능하다. 지난해 도입한 신 회계제도(IFRS17)에 따라 1~2세대 실손보험이 보험사 미래이익(CSM)을 갉아 먹는 주요인인 만큼 보험사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검토가 가능할 전망이다.

계약자는 인센티브를 받고 심사 없이 새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4세대 실손보험이 보장 내용이 적고 본인부담금이 있지만 보험료는 1세대 대비 3분의 1 가량 저렴해 갈아타기로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정부가 계약 재매입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는 이유는 과거의 실손보험이 비급여 과잉진료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2017년 이후 나온 3~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보장 범위와 횟수(통원 50회) 제한되지만 그 이전 상품은 본인부담금 없이 사실상 무제한 비급여 진료비 보장을 받는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의료 쇼핑'이 촉발돼 지난해에만 비급여 실손보험금이 8조원 나갔고 손해율은 130%를 돌파했다.


2013년 이전에 팔린 1~2세대 실손보험은 재가입 주기도 없다. 병의원에서 과잉 진료가 남발돼도 보장 내용과 범위를 바꿀 수 없다. 재가입 주기가 없는 실손보험은 전체의 44%에 달한다. 반면 3세대 이후는 재가입 주기가 5~15년으로 2028년부터 보장 내용을 바꿀 수 있다. 과거에 팔린 실손보험을 정리하지 않는 한 실손보험의 근본적인 개선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내년에 새로운 실손보험 출시도 계획중이다.


생략


https://naver.me/FqWqKiFf

목록 스크랩 (24)
댓글 4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 촉촉하게 보습케어✨ '아비브 부활초 세럼 & 부활초 크림' 체험 이벤트! 490 11.20 24,48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93,1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28,0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51,79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52,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00,4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72,5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71,1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28,4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73,3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342 기사/뉴스 유기견의 대략 80%는 진도믹스견 9 01:53 1,342
317341 기사/뉴스 ‘기후악당’ 한국, 오늘의화석상 1위 불명예···국제회의 개최지마다 비판 4 01:07 1,455
317340 기사/뉴스 "미국 올 생각 접어"…한인 갱단, '소녀상 모욕' 유튜버 응징 예고 16 00:29 3,106
317339 기사/뉴스 "남친 인스타 괜히 눌러봤다"…女 BJ 영상 도배에 '소름' 19 00:28 4,887
317338 기사/뉴스 '나솔사계' 한 남자 빼고 몰표 22기 영숙 "실물이 훨씬 예뻐" 5 00:15 2,652
317337 기사/뉴스 유연석·채수빈, 쇼윈도 부부 생활 포착…‘지금 거신 전화’ 파격 서사 기대 3 00:11 1,058
317336 기사/뉴스 니콜 키드먼 "'이혼 환호짤'? 뭔지 알지만 사실 아냐" 해명 [엑's 해외이슈] 14 00:05 2,251
317335 기사/뉴스 미 법무부, 법원에 '구글 크롬 강제 매각' 요청 33 11.21 2,540
317334 기사/뉴스 잘나가는 드라마 여주 옆엔 믿음직한 찐친-언니 있다! 11.21 2,508
317333 기사/뉴스 하이브, 퇴사자에 경업금지 서명 요구…“업계 특성 감안한 조치” 해명 45 11.21 1,849
317332 기사/뉴스 "나는 원래 행동파"…'정숙한' 김성령의 반란 2 11.21 1,142
317331 기사/뉴스 "요즘 누가 공무원해요?"…인기 '뚝' 이유 물었더니 241 11.21 33,233
317330 기사/뉴스 티아라 지연-야구선수 황재균 이혼 확정…조정 성립 15 11.21 5,046
317329 기사/뉴스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혐의 전 기획사 PD 2심도 위증 유죄 4 11.21 1,283
317328 기사/뉴스 "촉법인데 어쩌라고"…초등생 폭행하고 담배로 지진 중학생들 33 11.21 2,202
317327 기사/뉴스 스포츠윤리센터 “홍명보 2위 득표자…최다 추천은 바그너” 9 11.21 1,414
317326 기사/뉴스 "이 조합 적극 찬성이야"…김다미, 손석구와 비주얼 케미 美쳤다! 9 11.21 1,619
317325 기사/뉴스 황치열, 살 빠져 날카로운 턱선 자랑 “25시간 공복+매일 2시간 운동”(컬투쇼) 3 11.21 3,178
317324 기사/뉴스 학비만 무려 '6.4억'…송도 이사간 이시영, 아들 '귀족학교' 보냈다 13 11.21 5,643
317323 기사/뉴스 “마일리지로 제주도 가자”..대한항공, 제주행 ‘마일리지 특별기’ 운영 1 11.21 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