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제니친 가(家)의 마지막 날을 기록한 문서
1. CIA에서도 풍문으로 도는 이야기
2. 당시 러시아에 잠입했다가 행방이 사라진 한국 요원
3. 그 한국 요원이 남긴 문서가 이우신이 살았던 겨울성이라는 저택의 마지막 기록으로 추정
*모두 79화에서 언급한 사실
주설헌이 한국이나 러시아가 아닌 미국 출장에서 얻은 내용
가설 1. CIA에서 수집한 기록일 것이다(유력)
이게 맞는다면 사라진 한국 요원은 국정원이 아닌 CIA일 확률이 높음.
*2차세계대전때부터 CIA엔 일본을 견제하기 위한 한국 요원들이 있었음.
*냉전 종결 후 90년대 초반 러시아는 미국의 첩보활동을 도와 북한의 핵활동을 견제함.
*CIA에선 대북 첩보활동을 위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요원을 채용했기 때문에 한국인 요원이 특이 사항은 아님.
가설 2. 솔제니친의 미국 망명 당시 기록일 것이다.
*솔제니친은 반공주의자로 1974년 소련에서 추방된 후 1976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에서 살았다.
"검게 마카칠 안 된 문서를 볼 때까지 꼬리 밟히지 마라" (79화)
흑색 작전에 대한 보고서를 말한다.
흑색 작전의 어원이 보고서의 문장을 까맣게 칠하는 데에서 나왔다.
대외적으로 외교적, 국제법상 마찰이 일어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공식적으로는 인정/인증되지 않은 비밀 작전을 뜻한다.
- 국정원도 아닌 CIA의 기밀보고서라면 주설헌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말도 타당하다.
- CIA에서도 내부 등급이 높은 흑색 작전의 보고서라면 타국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은 돼야 열람권한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수긍 가능.
이우신이 꼬리 밟히지 말아야할 대상?
1. 한서령(유력)
- 근거 : 이 대사 바로 다음에 언급된 부엉이 "지금의 부엉이를 날카롭게 갈아서 훈련시킨 게 너잖아"
부엉이와 동거하게 된 이우신이 김현인 걸 들키면 공무상기밀누설 및 불법 사찰 등으로 징역은 물론 주설헌의 목표인 국정원장 자리도 날아가는 것.
그럼 이우신이 찾는 CIA 문서도 열람 못 하니까.
2. 러시아
열 넷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이우신은 러시아에 쫓기고 있는걸까?
그럼 한국군에 입대했을 때 이미 꼬리가 밟히지 않았을까?
남아공 용병 생활 전전하면서 신분세탁 후 안전해진 걸까?
아이가 한서령이라는 근거
1. 한서령 기억 속: 꼭 저렇게 겨울성의 주인 같던 소년이 (63화)
2. 이우신 기억 속: 바둑알처럼 빛났던 어린 눈동자 (79화)
3. 한서령 10살부터 심리상담한 의사: 예나 지금이나 크고 예쁜 눈은 색칠을 하지 않은 구슬처럼 탁하고 무감했다 (10화)
4. 이하 겨울성이 러시아라는 근거와 동일
의문) 17년 전 열 넷의 이우신이 열살 한서령을 한 팔로 안아들어도 무게가 잘 느껴지지 않는게 가능한가?
1. 이우신은 러시아 혼혈로 비록 쿼터지만 발육상태가 좋았을 것으로 추정
- 한참 2차 성징이 시작 될 나이.
- 영국엔 14살 보디빌더도 있음(약물 사용 여부와 별개로)
- 이우신 31살 현재시점: 188cm가 넘는 키에, 수트 어깨선을 훌쩍 넘는 상체 사이즈 (33화)
당시 발육도 남다르지 않았을까.
*김현(80kg)일 때보다 벌크업한 상태, 교관 잡기 때 위장용 덮개를 덮은 그가 안그래도 커다란 몸이 더 거대해 설인처럼 보인다고 함.
(여담으로 188cm 90kg 구글링했더니 UDT출신 권호제라는 분이 나오더라..작가님 혹시 강철부대 보셨..)
- 겨울성의 주인 같다, 귀한 피 부분에서 한서령과 달리 이우신은 학대 받은게 아니었을 수도 있음.
2. 한서령은 겨울성에서 학대 받거나 그에 준하는 상황으로 발육이 더뎠을 것
- 10살의 아이는 아직 2차성징이 오기 전이라면 더 왜소했을 것.
(구글에 열살 체초선수 검색하니 사망한 우크라이나 선수 생전 모습 나오는데 정말 왜소하더라..)
- 이까짓 상처는 정말 대수롭지도 않다 (프롤로그)
- 뼈를 강하게 하려고 일부러 정강이를 때려요 / 내 손으로 배운 것까지 놓아버리면 (프롤로그)
- 울 일이 아니라 견뎌야 하는 거예요. 뼈는 부러져서 다시 붙을수록 튼튼해진다고 했단 말이에요 (프롤로그)
- 춥고 배고팠던 이방인들의 땅 (62화)
- 아이의 울음 소리가 전부 묻힐 만큼 세찼던 설풍이 불어오던 곳 (62화)
- 이우신 기억 속: 얼굴도,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아이일 뿐이다 / 너무나 작았고, 어렸고 (79화)
겨울성이 러시아라는 근거
1. 한서령 기억 속: 그녀는 이보다 더 춥고 배고팠던 이방인들의 땅을 떠올렸다. 아이의 울음 소리가 전부 묻힐 만큼 세찼던 설풍이 불어오던 곳 (62화)
2. 주설헌이 말하는 이우신: 열 넷에 러시아를 떠나, (78화)
3. “17년 전에, 네가 러시아에서 안고 다녔다는” (79화)
17년 전이면 2023년 기준, 2006년이고 그 때 이우신은 14살이었다.
겨울성에서 지낸 아이와 이우신은 어떤 일을 겪었을까?
1. 아이는 가면을 쓰고 지낸 것으로 보임
- 조악했던 가면 너머로 (79화)
- 얼굴도,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아이 (79화)
- 감정을 드러냈을 때 돌아오는 건 사람들의 진짜 얼굴 뿐 / 가면 너머의 추악하고 끔찍한 얼굴들 (74화)
이우신이 말하는 가면은 본성을 감추거나 다스리기 위한 심리학 용어의 페르소나와 단어 그대로의 가면 둘 다를 말하는 것으로 추측.
아이의 얼굴과 나이를 모른다는 건 단지 기억이 희미해졌거나, 어린 시절이라 몰라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겨울성에서 지낼 때 아이는 모종의 이유로 가면을 쓰고 있었으며 그 가면을 벗을 수도 없었던 것으로 추측.
2. 아이의 이름도, 나이도 몰랐던 이유?
제대로 말 했다면 나이와 이름은 물어보지 않았을까?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였을 수도 있음.
아이가 러시아어를 몰랐거나, 말을 할 수 없었던 상황(2006년 한국에서 첫 심리상담 땐 말을 잘 한 것으로 보아 자의로 말을 안한 건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
3. 아이는 학대 수준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추측
- 아주 어릴 적부터 그런 체조도 견뎠는데, 이깟 훈련이 뭐라고요 (41화)
그럼 아이가 가면을 쓰고 지낸 이유는?
가설 1) 누군가 매우 고약하고 변태적인 취향의 학대를 한 것
*1차 세계대전 당시엔 성형수술의 수준 부족으로 얼굴에 끔찍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이 부상 전 얼굴을 본 뜬 가면을 사용하기도 했다.
- 전쟁을 겪고 얼굴에 흉터가 있는 노인이 멀쩡한 한서령 얼굴에 가면을 씌운 것
*가면무도회
- 러시아 귀족 사회에서 즐기던 가면 무도회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감추는 형식의 유희 문화
(소련이 붕괴된 후 러시아 초대 대통령인 옐친의 행보를 비판하던 솔제니친은 민족주의 성향이 강했다)
가설 2) 고강도 훈련을 통해 일찍부터 살인병기로 만들었다
*군경용으로 사용되는 무장용 방탄 가면
- 어린 시절부터 훈련받은 체조로 미루어보아 신분을 숨기길 강요 받았을 수도 있음
- 어린 아이를 쉽게 컨트롤하기 위해 최면과 같은 세뇌나 암시를 걸어서
본디 세뇌는 개인의 기호를 지우는데서 시작하기에 옷이나 가면 등을 씌워서 훈련시킨 것일 수도 있음
가설 3) 이쁜 얼굴을 감추기 위해
열살 심리상담 때: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에 촘촘하고 긴 속눈썹이 정말 인형처럼 예쁜 아이 (프롤로그)
- 변태적인 일을 당하지 않도록 이우신이 가면을 씌웠다.
- 한서령이 자발적으로 썼다.
*러시아 민족주의의 특징은 서로 적대적이며 양극적인 대립의 원칙들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 러시아인들의 특징이다.
그들은 잔인하면서도 비범하게 인간적이고 남에게 고통을 주면서도 무제한적으로 동정적이다.
러시아 문화에는 이런 양가적 감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중략)
러시아 민중들의 삶이 의연히 동양적이었다고 한다면 러시아 황실과 궁정귀족은 서유럽 문화에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었다.
표트르대제의 개혁 이후에 러시아 사회가 서구화되면서, 지배층은 서구를 따라잡는 것을 그들의 과제로 생각하였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인들이 서구에 대해 느끼는 상대적 열등감과 동방에 대한 상대적 우월의식은 러시아인들 의식 중에 중요한 단면을 형성했다.
일례로 러시아는 굉장히 마초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강한데, 모든 아들들은 어머니를 존경하지만 남성이 여성을 때리는데에 거리낌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아이러니 하다.
*소련과 러시아:정체성의 위기, 1992
*소비에트블록의 해체와 민족주의 문제, 1990
*소설에서 확실하게 언급된 사실은 진하게 표기함
- 겨울성이라는 대저택에서 이우신(14세)과 아이(10세)는 2006년까지 같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됨.
- 이우신은 아이가 한서령인 걸 모름.
- 겨울성에서 지내던 아이는 높은 강도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추측.
- 2006년 겨울성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남.
- 이 시기에 CIA 소속으로 추정되는 한국 요원이 러시아에 잠입 후 행방 불명 됨.
- 이 요원이 남긴 보고서에 당시 겨울성의 마지막 기록이 있을 것으로 추측.
- 이 보고서는 보안 최고 등급의 기밀 문서로 추정되며, 당시 임무는 흑색 작전이었음.
- 이우신은 그 문서를 추적 중이며,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것으로 보아 현장에 없었거나 뒤늦게 알게된 것으로 추측.
- 이 사건으로 이우신은 아이가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음.
- 사건 직후 이우신은 남아공 용병으로 들어감.
- 이후 수많은 용병 생활로 전쟁터를 전전함.
의문1. 이우신은 위험한 전쟁터 생활이 러시아보다 나았는가?
- 아이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일부러 몸을 혹사 시켰을 수도.
의문2. 이우신은 자발적으로 러시아를 떠난 것인가, 도망자 신분인가.
가설 1) 아이의 죽음으로 환멸을 느껴 자발적으로 러시아를 떠난 것으로 추측(유력)
가설 2) 도망자 신분이라면 남아공 용병에 들어간 건 러시아의 추적을 피하기 위함일 것으로 추측.
아이의 죽음에 관련해 이우신이 폭주했을까? 러시아에서 이우신을 현재까지 쫓고 있을만한 일이 뭐였을까?
이우신이 러시아를 꺼려했던 했던 것도 아이가 죽은 곳이자 도망자 신분이라서였던 것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