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난 한해동안 한동안 우울감이 굉장히 심해서 상담치료도 반년 이상 받아온 덬이야.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감정이 예전처럼 들쑥 날쑥 하진 않아. 심할 때는 정말 거의 매일 불안하고 우울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다시 예전처럼 정상적인 생활하고 명랑한 예전 모습을 많이 되찾았거든.
그런데, 느닷없이 신경질 적이 되거나 불쑥 화가 나고 그럴 때가 있어. 그럴 때 나 혼자 있으면 그냥 혼자 한없이 가라앉는 것 같이 우울해지다가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은데
혼자 사는게 아니라 가족하고 같이 살다보니 내가 나도 모르게 날카로워져서 정말 상대방에게 그 화살이 향할 때가 있어. 당하는 사람은 정말 황당할거야...
같이 밥도 잘 먹고 그냥 몇마디 대화했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내가 급 우울한 과거 얘기랑 연결지어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싸움을 걸고...
나도 대체 어쩌려고 이러는 건지 잘 모르겠어. 미안하잖아...부끄럽기도 하고.
지난 몇달간 이러는 횟수는 점점 줄었지만, 달력을 보니까 거의 생리 시작 2-3일 전에 꼭 내가 먼저 시비를 걸어서 가족하고 싸운거 같아.
어릴때 서운했던 점이라든가, 가족한테 응어리 진 일들 말야...물론 상담받으면서 가족과 대화도 많이 하고 좋아졌지만, 하필 타이밍이 매번 이러니까
그냥 이게 생리전 증후군하고도 연관이 있는건지 갑자기 궁금해지네.
앞으로 생리 시작 며칠 전엔 집 밖에 나가야하나...
덬들도 생리전에 감정적으로 들쑥 날쑥할 때 있어? 그럴 땐 어찌해야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