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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지도 모르고 우울증을 약 몇 년 겪은 후기(중기?)

무명의 더쿠 | 10-13 | 조회 수 3266

증세가 있던 건 몇 년 쯤 됐고 치료(약 먹는 거)는 한 일 년 했어 

아직 진행 중


내가 알고 있던 우울증은 기분이 우울하고 스트레스가 많고 자살충동이 들거나 뭐 그런 것이었기 때문에

전혀 우울하지도 않고 환경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환경도 아니며 죽을 생각은 더더욱 없던 내가 우울증이라고는 생각도 못함


그러나 몸이 이곳저곳 많이 아팠음 

몸살이 영원히 낫지 않는 느낌? 

몸이 아프다보니까 기력도 쇠하고 기분도 좀 가라앉고 하긴 함 

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나쁜 곳은 없다고 함 

계속 괴로울 뿐


그렇게 골골대며 몇 년을 지내고 나서야 정신과에 가 봄

의사가 내가 하는 말을 듣더니 우울증인 거 같네요 함 

그런 말은 나도 하겠다 싶었지만 딱히 더 이상 뭘 해볼 것도 없고 의사가 약 먹으라니 먹어야지 뭐


그래서 약을 먹기 시작하니까 영원히 안 나을 거 같던 몸살이 사라짐 워 의느님 워

난 딱히 카운셀링 같은 것의 필요성은 못 느껴서 그냥 정기적으로 약만 처방받아서 먹음


혹시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데 이유를 모르겠다 싶으면 나처럼 경증 우울증일 수도 있으니

그런 덬들 있다면 괜히 시간끌지 말고 바로 의심해 봤으면 좋겠음


내가 겪은 증상들은 넓게는 몸살감기 같은 느낌(가볍게 열이 나고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나른함)이 진짜 끝나지도 않고 지속됨

자잘한 것들은 근육통, 손발 저림, 편두통, 어깨결림, 안면통증, 눈 밑 떨림 

되게 평범하지? ㅋㅋ 그냥 아 만성피로지 뭐, 하고 지나갈 법한... 근데 이런 게 증상이래

뇌에 문제가 생겼는데 정신이 자각을 못 하니까 몸이 대신 신호를 보내는 거라고 함


지금까지는 그냥 소극적으로 그냥 살던 대로 살면서 약만 먹었는데 

앞으로는 생활패턴 바꾸기나 운동 같은 것도 시작해야 해야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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