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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이 아니라 유당불내증이었던 후기 (더러움 주의)

무명의 더쿠 | 06-07 | 조회 수 664
알게된 지 좀 된 일인데 혹시 비슷한 덬 있을까봐 써봄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좀 더러울 수 있음,,


나는 고등학교에서 야자를 하던때부터 배에서 나는 소리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었음 

조용한 교실, 독서실에서 꾸르르륵- 꾸륵 꾸륵 꾸르륵 이 소리가 울려서 너무 창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음

주위에서 그거 과민성대장증후군 아니야?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찾아봤는데 나는 화장실은 문제없이 갔거든 ㅅㅅ안하고 변비도 전혀아니고 가스만 많이 차고 배가 자주 아프고 계속 꾸르륵 소리만 났음 그래도 증상이 좀 비슷한거 같아서 그건가보다 생각하고 지냄


그러다가 다른 문제로 한의원에서 한약을 먹을일이 생겼었음

15일동안 유제품, 밀가루, 튀김, 육고기를 끊고 아주 클린하게 먹었는데 그러니까 배가 너무 편안하고 소리도 안나는거야!!! 그치만 평생을 그렇게 클린하게 먹을 순 없어서 하나씩 짚어가면서 원인을 찾아보기로 함


일단 밀가루와 튀김은 이전에도 피부 문제로 몇 번 끊어본적이 있었지만 안먹었다고 배가 편안한걸 느낀적은 없었음

육고기도 원래 누린내, 비린내를 남들보다 예민하게 느껴서 평소에 많이 먹지도 않았음

그래서 유제품이 문제인가 생각을 하던차에 카페에 가게되었고 동물성 크림으로 만들어 진한 쑥크림라떼가 눈에 띄어 시커먹어봄


그리고 대참사가 일어났다....


나는 유당불내증이었던 것이었음!


그걸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게 나는 우유급식세대라 초등학교 다니는 6년동안 우유를 먹었고 그 6년동안 ㅅㅅ를 한다거나 문제있었던적이 한번도 없었음.. 

그 후론 너무 질렸기도 하고 우유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먹지 않았고 요거트나 생크림등의 유제품도 마찬가지 유제품중에 그나마 치즈만 먹었음


여기서 문제가 됐던건 내가 평소 먹던 과자, 젤리, 아이스크림 등에 흔하게 들어가는 >>탈지분유<<  여기에 유당이 많이 들어있던것.. 가끔 유청분말이 들어가있는것도 있는데 이것도 유당이 많음 그래서 유청을 분리한 그릭요거트와 치즈에는 유당이 거의 없어서 치즈는 많이 먹어도 문제가 없았던걸로 추정됨ㅎ


이렇게 직접 유제품을 먹지 않아도 유당이 들어있는 음식을 꽤 많이 먹어왔기때문에 배에 계속 가스가 찼던것임ㅠ 그 당시에 장에 좋으라고 먹던 유산균에도 유당이 들어있었음ㅠㅠ

더 확실해진건 유당을 분해하는 성분이라는 락타에제를 먹고 유제품을 먹으니 ㅅㅅ도 안하고 가스도 차지 않았음ㅎ


이 사실을 알게 된 후로 무조건 성분표를 보고 탈지분유 등 유당이 들어있는 제품은 피하고 유제품을 먹을 일이 있으면 그 전에 락타아제를 먹어서 꾸룩꾸룩 소리에서 탈출하고 별 문제없이 살고있음ㅎ


그치만 생각보다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에 유당이 많이 들어감 

성분표를 살펴보다 보면 혼합분유, 탈지분유, 유청분말, 농축유청단백질 등등 생각보다 유당이 많은 성분들이 여기저기에 많이 들어가 있음ㅠ

특히 빵같은 경우는 영양성분을 모두 표기해놓은 경우가 흔치 않은데 위에서 그릭 요거트와 치즈 얘기한것처럼 버터도 유당이 거의 제거돼는데 100%동물성 버터가 아닌 경우에 탈지분유나 유청분말을 섞기도 한다고 함ㅠ 식물성 크림에 섞는경우도 있다고 하고..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은데 어쨌든 혹시 나같은 사람 있으면 유당불내증이 아닌가 의심해봐 

어렸을땐 괜찮았어도 성인이 되면서 유당분해효소가 줄어들어서 유당불내증이 심해질 수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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