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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라섹 한 지 한달 된 후기 (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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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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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고도근시였음


근시 -7.50 / -7.25

난시 -1.25 / -1.75


 -8.7 디옵터여서 고도~초고도 사이였지ㅋㅋㅋ


첨엔 아무것도 몰라서 스마일라식이 안 아프고 회복력 빠르대서 이걸로 하고 싶었고 병원 알아봤어

병원 선정할때 가장 고민 많이 했는데 내 눈 수술이니까

일단 수술 경험 많은 공장형1 보수적으로 봐주는 곳1 이렇게 2군데에서 검안부터 받음


스펙은 두군데 다 비슷하게 나옴

일단 난 각막두께가 500초반대+고도근시라 라식/스마일라식은 꿈도 못꾸는 스펙이었어ㅋㅋㅋ

렌즈삽입도 내 눈 공간이 너무 좁아서 렌즈가 들어갈 곳이 없대서 라섹만 가능하다고 했었지


공장형에서 검안 받았을 때는

검안사도 전부 달랐고 상담사도 달랐고 의사상담도 1분만에 끝나서 진짜 공장형의 정석이다.. 라고 생각했어

무엇보다 잔여각막이 380이래서 너무 많이 절삭하는 느낌을 받았었어

수술 강요도 좀 심했고ㅋㅋㅋ 부작용도 잘 안알려주고.. 바로 걸렀지...


보수적인 곳 여긴 유명한 원장님 있다는데 난 검사 예약 잡을때 걍 아무나 빨리 할 수 있는분으로 잡음..

똑같이 검안하고 원장님이랑 상담하는데

내가 너무 어리고(20대 초~중반임) 고도근시고 각막이 두꺼운 편이 아니라 수술을 1차적으로 권유하지 않으셨어

교정시력도 0.8밖에 목표치로 못잡고 근시퇴행(?)이 올 가능성 크니까 좀 더 나이 먹고 하거나 하지 말랬는데

걍 하고 싶다고 했음ㅋㅋ... 감수하겠다고...

이 병원이 보수적이고 부작용전문 병원이라 다 괜찮은데 가격이 넘 비싸더라 ㅅㅂㅠㅠ

내가 시력이 나빠서 그런 것도 있고...


내 수술 장비는 EX500였고 고도근시라 엑스트라도 추가함

수술 당일날 검안 다시 하고 원장님도 목표 시력 다시 맞춰서 봐주시고 

상담사 분한테 부작용 얘기 듣고 수술 들어가게 됨

안아프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긴장 1도 안함ㅋㅋ 

그리고 라섹은 의사손보다 기계 비중이 높아서 잘 안보면 좆된다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어ㅋㅋㅋ

앞에 빨간색인가 초록 불빛만 보고 있으면 돼

다들 긴장해서 눈 깜빡거린다는데 난 진짜 존나 잘참았어 내가 생각해도ㅋㅋ

원장님도 계속 잘하고 있다고 해줬서

눈 세척할때가 제일 힘들었다


암튼 그렇게 수술 끝나고 나왔는데

안경을 안 썼는데 앞이 보이는거야... 와 이거 뭐지 하다가 얼른 처방전 받고

약 타고 인공눈물 들이 부으면서 엄마 만나서 택시 타고 집갔지

집가는데 마취가 점점 풀리더니 시리면서 눈물이 나더라?...

아 이제 시작이구나 싶었음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빵 하나 먹고 약먹고 인공눈물 들이 부으면서 누워있었어

너무너무.. 아팠어... 양파로 눈을 지지는 느낌?... 

그렇게 고통에 몸부림 치면서 첫날을 버텼어ㅠㅠ


2일차

너무 아플때 넣으라고 마취제 안약이랑 수면제 2알을 받았는데 2일차 3일차 밤에 썼어

2일차 아침에 눈 떴는데 첫날보단 참을만 하더라고

그래서 핸드폰 잠깐 봤는데 눈물 줄줄 났어ㅋㅋ 핸드폰 뿐만 아니라 뭐 어디를 5초 이상 집중해서 쳐다볼 수가 없었음

좀 안아픈데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심심해 뒤질 것 같더라... 그래서 계속 잠만 잠..

근데 밤에 갑자기 내돌이 브이앱을 키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흘리면서 울면서 청취함...

이날 마취제 넣고 수면제 먹으니 30분만에 잠들었어ㅋㅋㅋ


3일차

당연히 어제 안아팠으니 덜아플줄 알았는데 (보통 3일차때 제일 아프대ㅅㅂ)

일어나보니까 시발 개헬 첫날보다 아픔 ㅅㅂ 내가 왜 이걸 돈주고 했지.. 라는 생각을 숨쉴때마다 했던 것 같아

눈 아파서 괴로움+핸드폰 컴 티비 아무것도 못해서 심심함이 겹치니까 진짜 정신병 올 것 같았어...

이젠 눈을 감아도 잠이 안옴ㅋㅋ... 약도 2일치밖에 없어서 경구 진통제도 못먹었어

좀 자도 깊게 못자 꿈만 꾸다가 금방 깨... 그래서 꿈만 20개 꾼 것 같아

노래만 미친듯이 들으면서 시간이 흐르길 기도할수밖에 없었어ㅋㅋㅋ

존나 아팠지만 마취제 넣으면 회복 더디대서 마취제 포기하고 수면제만 먹었어ㅋㅋ

잠 죽어도 안와 밤 10시에 먹었는데 새벽 3시? 넘어서까지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어


4일차

살 것 같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었음

눈물은 계속 났는데 실눈 뜨고 핸드폰 볼 수 있어서 밀린 카톡+떡밥을 좀 봤어

핸드폰 하니까 진짜 살 것 같더라.. 카톡만 하는데 살 것 같았어...

그래도 아직 회복기간이니까 최대한 자제해서 봤던 것 같아

저녁에 대탈출이 너무 보고 싶어서 선글라스 끼고 인공눈물 들이 부으면서 봄ㅋㅋㅋㅋ



5일차는 첫 검진 날이었는데 보호렌즈 교체하고

회복속도 넘 좋다라는 소리만 듣고 끝났어!

그러고 한 8일차때 보호렌즈 제거했어! 보호렌즈 제거하고 한 2일동안은 이물감에 또 괴로웠다ㅋㅋㅋ


시력 변화는 2주차까진 하루하루 다른게 엄청 느껴졌어 글자랑 사물이 겹쳐 보이지만 

잘보일때도 있고 안보일때도 있고,... 

첫 시력 검사때 좌 1.1 우 0.6 나왔어ㅋㅋㅋ 이게 8일차때 잰 검사니까... 

담주에 검진 날이라 시력재러 갈건데 지금 보이는 거로 봐선 양안 1.0~1.2 나오지 않을까? 

지금은 사물 겹쳐보이는 것도 없고 렌즈 낄때보다 훠얼씬 잘보여


보통 시력교정술 부작용땜에 많이들 꺼려할텐데

내가 눈물량이 5 나와서 건조증 있을 거라고 했는데 지금 건조증 전혀 없어

수술전보다 없어... 개신기해ㅋㅋㅋ 인공눈물 3박스나 있는데 언제 다쓰지.. 라고 생각될 정도로 없음ㅠㅠ

회복땜에 의식적으로 넣어주는 것 외엔 뻑뻑해서 넣은 적 최근엔 없어

비문증도 없고 

대신 빛번짐이 심해 밤에 나가면 불꽃놀이여 아주 ^^... 

이건 3달 지나면 나아진대서 기대중이야.. 실제로 예전보다 좀 줄은 것 같기두 하고...

다른 큰 부작용은 아직 모르겠어.. 각막혼탁 같은것도 올 수 있다는데 

열심히 관리해야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요즘 핸드폰할때 나이트쉬프트 키고 컴퓨터할땐 청광차단 안경 쓰면서 하는 것 같아...

내 인생은... 라섹 전과.. 라섹 후로 나뉜다... 비록 존나게 아프고 힘들었지만...

술처먹고 집에 왔을때 렌즈 안빼고 퍼질러 자도 된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렌즈끼고 몇시간만 지나면 뻑뻑함에 눈알을 도려내고 싶었지만 이젠 뻑뻑함 조차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무작정 권유하진 않지만... 내 후기는 이래...


횡설수설이지만... 질문할 거 있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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