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묭이는 그동안 개명에 대해 1도 생각을 안 해봤었어
사주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몇년전에 한 번 친한 친구 따라서 갔다가 본 게 전부임
그 때 특별히 나쁜말 들은 거 없고 좋은 말만 새겨들으며 나왔어
그런데 작년부터 내가 건강이 안 좋아져서 병원을 다니게 됐고
주변에 개명한다는 친구 사이에 껴서 같이 감명을 받았는데
내 이름이 아주 안 좋게 나온거야(건강 관련해서)
이 때부터 개명에 대한 고민이 시작됨
그냥 운이 안 좋다 이정도였으면 그냥 ㅇㅇ 이러고 말았을 걸
건강 관련해서 안 좋은 얘기가 나오니까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
그 뒤로 나름 여러곳에서 감명을 받았는데
이름이 안 좋다고 나왔고
이 때부터 이름을 바꿔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
그런데 막상 이름을 바꾸자니 내가 그동안 살아온 2n년을 이 이름으로 살았고
이름 바꾸면 나를 알던 사람들과의 추억이 없어지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거든
사실 개명 뒤에 여러 행정절차도 귀찮아 솔직히...
두달 째 고민중인데 이름을 바꿔야 할 지 모르겠다ㅠㅠㅠㅠ
아무데서나 가서 지어주라고 하기도 그렇고
어떤 사람은 이름을 바꿔서 뭐가 바뀌는 건 어렸을 때나 그러는 거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개명 뒤에 삶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하고
고민돼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