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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고딩 때 과외 받음+햇수로 5년째 수학 과외 선생 하면서 느낀 것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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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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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이과 감성이 반반 정도 되는 인간으로 문과지만 수학도 배우면 곧잘하는 타입이라 과외가 기가 막히게 먹힌 케이스였음...
고1 첫 모고때 50점대 4등급까지 받아봄+고1 2학기 중간고사때 난생 처음 60점대 받아봄의 충격으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1학년 2학기 기말 전부터 수학 과외를 받았고, 고2땐 2등급까지 찍고, 수능 땐 결국 1등급 받았음
과외 선생님하고 잘 맞기도 했고 내가 생각해도 나 진짜 열심히 했어
교육비 줄인다고 주1회 수업하면서 선생님이 하루 2~3시간씩 매일 하라고 숙제 많이 그랬는데 진짜 매일 야자 1교시는 수학 숙제 푸는 걸로 시간 다 보냈음
오답노트도 꼼꼼히 하고 아무튼 난 진짜 열심히 했고 그래서 과외 하는대로 성적 쭉쭉 올랐음

그래서 나름의 노하우도 있고, 내가 배운 교육법이 있으니 내가 가르칠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중,고딩들 과외를 시작함
근데 지금까지 예닐곱명 정도 해 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처음 시작했을 땐 잘 따라옴
매일 2시간씩은 수학 공부 해야 된다
제발 매일 매일 해야 된다
이렇게 강조하면 처음 2~3달 정도까지는 잘 해 옴
그 뒤론 종종 안 해옴->애가 숙제를 잘 안 해오네욧!->다시 잘 해옴->무한 반복
나는 모르는 문제들이 많았을지언정 숙제를 안 하진 않았어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것들아!!!!!!!!


2. 열심히 하면 오르는데 애들은 그걸 모름
고딩인데 중학 수학 베이스도 잘 안 돼있어서 7등급 정도 나오던 애가 있었는데 1번처럼 열심히 하다 말다 하던 케이스였음
막 열심히 해서 중간고사에 4등급쯤 받음
그러더니 너무 불태웠던 건지 좀 소홀히 해서 기말고사 말아먹음
충격 받고 다시 열심히 하더니 다음 학기 중간고사는 또 오름
열심히 하면 되는데 왜 열심히 하지를 않니......왜 모르니....왜 너만 모르니......


3. 근데 아무리 해도 수학적 머리가 없으면 안 됨 ㅜㅜ
응용이 안 되는 애들은 무슨 짓을 해도 진짜 안 됨
기초 유제같은 건 되는데 응용 짬뽕 나오는 순간 손 놔 버림


4. 더불어서 수학 성적이 심각하게 안 나오는 애들은 국어 성적도 고려해 봐야 됨
이건 또 다른 학생인데, 문제에 다 나와있는데 그걸 모름
수학 문제는 핵심들이 다 문제에 있어서 식만 세우고 풀면 되는게 대부분인데, 그 핵심 파악을 못 함
이거는 정말 국어적 능력...
비슷한 유형의 문제인데 a,b가 x,y로 바뀌는 순간 불안한 눈빛과...그걸 지켜보는 나.........


종합하자면 국어 성적에 문제가 없고, 수학쪽으로 정말 심각한 돌이 아니라면, 열심히 하면 수학은 오름
하지만 정말 대부분은 앞의 두개는 만족하는데, 뒤에 하나를 안 해서 성적이 죽어도 안 오른다!^^
오늘도 과외때매 빡통 올랐다가 밑글 보고 생각나서 우다다다 썼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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