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렸을 적에 백화점에세 엘리베이터를 타면 층마다 누르고 안내해주는 안내원 언니를 본 기억이 있음. 물론 어느 순간부터 본 기억이 없음.
그런데 며칠전 서울 시내에서 봤었다. 동대문 원단 시장 건물 신관에 갔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니 유니폼을 입고 버튼을 눌러주면서 층마다 안내해주는 언니가 있더라..
아니 요즘 같은 때 왜 이런 직업이 있지? 싶었음. 외국인들 관광 오면 혹시 안내도 겸하나 했는데...
원단 가게에서 어떤 아저씨가 원단을 한아름 들고 타는 과정을 보면서 이해했다
아저씨가 자기 키보다 큰 롤 원단 5개를 안고 타니까. 버튼을 누를 빈 손도 없고. 앞도 잘 안보일 정도였음 . 당연히 다른 사람들 뒤에 타니까 그 동안 안내양이 버튼을 눌러주고 있음.
`~층 눌러줘요.` 그러니까 안내양이 눌러줌. 내릴 때도 몇 층이라고 알려주더라. 아저씨는 올라가는 동안 엘리베이터 바닥에 잠시 내려놓았던 원단을 지고 배달하러감.
.... 역시 어디 처음 갔을 때 뭔가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게 있으면, 일단 관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는걸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