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가
이제는 정말 편하고 밝게 웃었으면 좋겠는 후기..
난 누너예부터 종현 보컬을 좋아해서
다른 샤덬만큼은 아니지만
푸른밤 라디오와
종현 솔로앨범 음원 전구매해서 줄창 듣고다닐정도로 좋아했어
작년에 내가 번아웃인지 우울증인지 모르는 멘붕상태일때천
매일 산하엽과 2:34 하루의 끝 매일 들으면서
위로 받았어
낙엽이 톡톡 떨어질때 두시간 한시간 걸으면서
그노래를 듣는게 내 유일한 기쁨이었다
나도 완벽주의에 시달렸어
누구보다도 똑똑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났는데
난 천성이 착해서
어릴때부터 괴롭힘도 많이 당했구
외모는 누구보다도 튀고 키도 큰데
주는것없이 학교다닐때 욕을 너무먹어서
좀 트라우마도 많이 생김...
사람때문에 마음을 다치면서 살아왔어
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누구보다도
유복했지만
최악의 시어머니를 가진 우리엄마의 기대와 그리고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면서 지내다보니
자존감이 많이 낮았어 난 엄마의 슬픔이랑 스트레스를 곧이 물려받았지
어릴때 공부도 잘했고 재능도있었어
근데 집분위기가 너무 우울하다보니깐 나도 모르게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고
중학교때는 소위말하는 일진들에게 타겟이 되가지고
돈도뺏기고 걔네한테 인기있는 남자애가 나찍었다고
길거리고 버스고 진짜 온갖욕과 이상한 소문을 달고살았어
난 아무짓도 하지않았어 정말 아무짓도
그냥 가만히 있었어 혼자서 아웃사이더인양 지내다가
고등학교때 되서 내스스로 자립심을 가지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많이 발전했어
그래서 대학을 가고
대학가서는 내 재능대로 열심히 해왔던것 같에
그리고 내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넘치고
난 어릴때부터 미술을 배우지 않아도
각종 전국대회 시대회
그리고 대학때는 외국 공모전서도 상을 받았어
난키도 크고 밝고 인기도 많고 뭐든 다 희망적이었어
그러다 아버지의 사업이 휘청거리셨어
아버지는 굉장히 상남자라 본인이 사업이 휘청거리시고 집이 검찰조사에
빨간딱지가 붙어도 강한척 하시며 곧 유학 보내주실거라 하셨어
난 어린 마음에 그걸 또 믿고 현실도피하며 살았어
그러다가 아버지가 연락 두절되셔서 이년동안 난 아버지가 돌아가신줄 알았어
엄마는 매일 매일 울고 친척들은 이혼시키려하고
그리고 난 집을 비우는게 공포였어
집에가면 엄마가 죽어있을까봐
남동생을 강제로 군대보내버렸는데
남동생이 부러웠어...
우리집 강아지가있었는데
그때 내가 회사를 들어갔는데
엄마는 엉망이고
강아지가 아파도 걔가 토하고 그러는데 엄마가 정신이없으니깐
제대로 조치를 못취했는지 뭔지 죽어버렸어
그러고 엄마는 또 정신이없으니깐 걔를 그냥 동물병원에 버리고온거야
그러고선 집에서 침대에 계시는걸 내가 막 울면서 소리지르다가
동물병원에 급하게 전화해서 다시 죽은걸 데려왔어
그러고 할아버지 산소옆에 묻어주고 나무심어주고
친구들을 만나지않았어
내친구들 다 너무 잘사는애들이었거든
그냥 난 내가 비참해보이는게 싫었어
외갓댁도 잘살아서 다행이었어
할아버지가 지원을 해주셨거든
근데 조건이 아빠랑 이혼하라 하셨어
난 할아버지한테 울면서 빌었어 아빠는 그럼 혼자라고 지금 외국에서
혼자있는데 아빠 제발 용서해달라고
그것도 다 내가혼자했어
난 그때 디자인 아뜰리에 같은 스튜디오 회사인턴이었는데
소위 열정페이에 그지같은 곳이라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어
진짜 너무너무...
맨날 울었어 집에오면서
그래도 많이 버티고
이게 잘살았다가 못살아서 그런가 뭐 작은일에도 그렇게 서럽더라구
내가 일년정도 버티다가 이제는 진짜 좋은회사 가고싶어서
그만두려고 하는데
엄마가 막뭐라고 그러더라 너그럼 뭐먹고살거냐고
니아빠가 잘못해서 너가 그런직장밖에 못다니는거라고
할아버지도 그러고 엄마도 그러고
외갓댁 친척중 사촌여동생을 밤에 공부를 가르치는데
천성이
숙모나 사촌동생이 썅년이라
그 전엔 그렇게 내게 잘해주다가
진짜 그 무시? 라고 해야하나 이간질이라고 해야하나
너무 서러운일이 많았어
삼촌은 나용돈 주고싶어서 노는 사촌동생 과외 시킨건데
삼촌한테 걔가 잘못한걸 나한테 덮어씌운다던지
할아버지나 삼촌한테 내 흉을 보는일이 많았더라고
엄마는 착하지만 좀 사람이 약질못하고
그냥 디게 순진한 사람이야
미련할정도로 그래서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소스라치게 외갓댁에 내가
뭐 조금이라도 잘못보이면
노이로제식으로 내탓을 했어
내 이십대중반은 너무너무 우울했어
그래도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그리고 외국회사로 가서
진짜 노력했어
나 스스로 독해지려고 너무너무 노력했어
쓰러지기도했고
새벽두시에 퇴근하고 6시에 나가기도하고
남들 7년걸릴 승진을 삼년만에 했어 그래서
뭐든 참았어
더러워도 참고 치욕스러워도 참고
진짜 기라면 기고
외모도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치장해서
나를 꾸미고 나를 포장하고
올라가려고 진짜 안해본짓이없어
새벽에 해외 본사서 메일오면 잠깨서
확인하고 잠을 계속 못자고 강박관념 가진사람처럼
근데 그게 날 계속 갉아먹었던것 같에
난 대학졸업때쯤부터 무대에 나서면 얼굴이 경련이 날정도로 떨고
아무말도 못했어
병원서는 그게 수행장애라 하더라고
완벽주의에 의한
그래서 회사면접도 아무말도 못하고 떨다가 떨어져서
그래서 그나마 받아준 회사 진짜 면접장소가 없어서 일대일로 마주보고 면접보는데여서
가능했던 그 회사 였어서 나중에는 약먹고 브리핑하고
피티하고 회의하고 하면서 극복해왔던게
나도모르게 속을 갉아먹고 병을 안고있었나봐
그러다가 회사서 말도안되는 일에 휘말려서
강제로 직위강등 시키면서 권고사직을 당했어
근데 하나도 미련이 없더라
난 그만큼 최선을 아니 그이상을 했거든
이주동안은 잠만 잤어
그러다가 밖에 나갔는데
등에서 식은땀이 나는거야
그리고 사람들이 다 나만 보는것 같아서
어지럽고 귀가 윙윙거리고
그게 알고보니 공황장애더라고
그래도 어찌 저찌 또 극복했어
근데 극복한게 아니었나봐
계속 난 우울했던거지
아무도 몰라 난 정말 밝고 활기넘치고 열정적인 사람이라 다들 알고 있거든
그래서 더더욱 숨게 되더라
약을 먹는데 그때뿐이야 좋아지는건
몇달간 진짜 죽는 생각밖에 안해왔어
요즘에 난 엉망이야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아무것도 안했어
그러다가 운동을 시작하니깐
우울증에 도움이되더라
내가 요즘 엉망으로 사는데
그러다보니 이제는 식구들에게 제일 많이 듣는말이
너보다 더힘든 사람도 많다
그정도는 누구나 힘들다
사람 의지로 되는거다
암튼 그런말들 들으면
너무화가나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소리지르고 집어던지고
그러다가 자
말도안되게 자
내가 의지가 약하다고?
난 누구보다 의지가 강했어
그냥 이제는 의지가 약한게 아니라
의지조차 가지는게 싫어
왜사는지 진짜 모르겠어
평범하게 못살아서 내가 욕심이많아서 우울한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말 들으면 눈물만나
진짜
우울증 걸린 주위친구가 있다면
얘기하면 절대 저런말 하지 말아줘
종현 유서보다가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서
두서없이
진짜 앞뒤없이 쓰는글인데
안그래도 다 내탓이라고 생각하는데
누가 내탓이라 하면은
진짜 죽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