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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10살 많았던 남자에게 대시받았던 후기 (최악이었던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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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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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 나이 올해 스물아홉.
작년 스물여덟 백수였었던, 가을에 있던 일이야.
네이버 운동 동호회에 가입했었는데
오프모임에 나가 운동을 했어.
근데작년 39 올해 마흔인 그모임 두번째 고참이 나한테
굉장히 친절하더라. 최고고참은 42 정도되는 이혼남? 사별남? 있는 분있고.

 


어른이니 감사하게 생각했어
내가 낯을 가리는편이거든.

 

신입이라서 챙겨주시나 보다라고 생각했지.


근데 집에 가는데 굳이 전철역까지 따라와서 쥬스를 주더라.

지하철 편의점에서 사온 쥬스를 굳이 반대편 계단까지 와서~

그래 그러려니했어. 주위사람을 챙겨주시는 분인가보다~ 하고.

그리고 며칠 뒤 네이버 쪽지가 왔어~
내핸드폰번호를 알려주면 오프모임있을 때
가르쳐주겠대 자기폰번호가 써있고
쪽지를 보면 자기한테 꼭 문자를 달라는거야

운동나가면 계속 보는 사이인데

씹기도 그렇고 해서

 

챙겨주다고 감사하다고 쪽지에 쓰여진 번호로 문자를 드렸어

난 피쳐폰 2g사용자거든ㅜ

근데 그때부터 시작이었어~ !

주말인데 뭐해요? 족발먹는데맛있어요! 먹벙있는데 나올래요? 등산가는데 나올래요?

 


같은 문자 등을 보내기 시작.
뭐 근데 가장 끔찍했던 건 운동후 뒤풀이
첫번째뒷풀이서부터 나는 다른 동호회 회원에
대해서는 암것도 몰랐는데
나의 직업 나이 이름 이외의 다른것을 묻기시작하더라고.
오프모임이기는 하지만 불편하기도 해서 안갔어.
왜 먼저 가냐고해서 차도 없고 너무 늦어서
못 간다고 했거든. 근데 다음 모임때 차가지고
39남자가 나옴.
39남자가 나한테 마음이있는걸알고
43남자가 나의 전공 지역 가족관계 형제의성별유무 생일 좋아하는 술의 종류 주량 다녔던회사이름 사는아파트 출신중학교 출신 고등학교 최근연애언제했는지 마지막연애가언제였는지 그럼 그 남자 못 잊지 않았냐 등등 거의 생각나는
모든걸 두번째 뒤풀이에서 30여분만에 물어봄ㄷㄷ

 

그리고 청평에 야유회를 가는데 너도 같이 가자는 말을 함.

분위기가 좀 그래서

제가 생각해볼게요. 근데 1박2일은 좀 그래요.

 

그랬더니 43남자가

"너가 1박2일이 안된다고 하면 39남자를 가리키며 얘가 청평에서 서울이 아니라

저기 섬에서 서울까지 너를 나를거야"

 

-_- 이런 소리를 함.


39남자가 너랑 사귀면 참 잘해주겠다던지
39남자가 참좋은 사람이라던지 이런말을
39남자가 가지고 온 차 앞에 타서 마지막까지 함................

43남자가 그런 말을 두번째 뒤풀이 2시간 내내 하는데 39 남자는 계속 들으며

 

**이가 장녀야 ? 장년지 몰랐네~ 이런 말을 함 -_-

둘이 그 난리를 치는바람에 운동5번- 뒤풀이 2번? 3번 하고 결국 그 모임 안나가.

원래는 운동만 하려고 나간 동호회였는데 몇번 재미삼아 간 뒤풀이가 그렇게 불쾌할 지 몰랐어.

 


참고로 39/ 43남자말고는
주변에 다 내또래에서 많아봤자
33 정도의 나이대였는데(죄다 나랑 비슷했고 34이 제일 고참이었던 것 같아!)
둘이 내 주변에서 얼마나 그러던지 그자리분위기가
주변 분위기 싸해지고 얼음됨.
어르신들이 하는거라 주변 사람들이 끼어들지도 못하고.

 

33언니는 그분들이 나한테 하는거를 보고 막판에는 표정이 -_- -_--_-썩더라고.

 


아마 그당시 내가 28 백수여서 우습게 보였을수도.

어리고 결혼해서 자기만 바라보는, 살림만 할 것 같은 여자를 바랐는데

내가 보인거지-_-

 

그 나이에 내 나이또래 맞선도 주선받기 힘들거고-_- -_- -_-

 


근데39남인데 45이어도 믿게생겼어.그남자.
그뒤 크리스마스 때 영화볼래요? 하고 39남자한테
문자가왔는데 모임있으면불러주세요 하니까
그제서야 문자안보냄.

 

어른으로 대접하는 걸 남자로 생각한다 오인하고

찝적대는거 정말 정말 싫음.

 

운동하려고 간 동호회에서 정말 기분 제대로 엿되었었음.

 

 

흑 지금도 그 날의 기억은 백수였던 나의 자격지심과 함께 안드로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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