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년전 이야기긴한데
동생졸업기념으로 부모님이 일본 후쿠오카 패키지 여행을 끊어주심
2박3일 1인 20만원짜리 패키지였음
지금생각해도 진짜 미친가격
워낙 가격이 싸고 가까운 곳이라 성인 35명+미취학아동@+영유아@ 초거대패키지가 됨.
애샛기들에 외국인 가족에 완전 시장바닥 진짜 혼돈의 카오스
(원래도 패키지 극혐하는데 인원구성 실화냐ㅠㅠㅠ)
일행들이 중구난방이다 보니 가이드가 까칠하고 대충하고 자유시간을 안줌
이 와중에 유후인에 도착했는데 처음으로 자유시간을 30분이나 줌!!!
동생과 나는 드럭스토어 쇼핑이 여행의 목적이었으나 패키지일정에는 아예 시내방문이 없었음
유후인 주변 구글맵 뒤지니까 마트가 하나 나왔으나 30분만에 갔다오기엔 거리가 제법되서 고민함
패키지는 단체생활이 기본인데, 늦으면 안되니까 가네마네 고민하다가
마트 간판이라도 보고오자는 생각에 진짜 미친듯이 뛰었는데 길도 안 헤메서 물건까지 사고 돌아옴
자유시간 30분 줬는데 25분만에 1등으로 버스복귀완료함ㅋㅋ
마트봉지 보고 가이드 얼굴이 순간 썩었으나 별일없이 제일 먼저 돌아왔기에 아무말은 안함
근데 미안하긴 했음. 나야 자유여행 많이했었고 원래 지도읽기나 길찾기 자신있어서 멀리 간거긴 한데
길 헤메거나 늦었으면 전체일정에 대민폐니까
근데 다들 기본 10~15분 늦게오더라ㅠㅠ 늦으면 피해끼친다는 생각을 안하는 사람 많더라구
내가 아직 안 갔는데 니들이 가겠어? 이런 마인드...참..
결과적으로 그 여행에서 남은건 유후인 근처 마트간거 딱 하나뿐ㅋㅋㅋ
나머진 다 지옥이었어 진짜. 너무 싸니까 기본이 안된 사람이 많고 기본도 못하는 여행이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