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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끔찍했던 기관지 내시경 후기

무명의 더쿠 | 07-04 | 조회 수 5558
http://img.theqoo.net/mLnou

후기방에 없길래 함 써봄...






고2때 급성폐렴에 걸려서
병원에 급히 입원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상태가 심각하다고
기관지 내시경을 빨리 해보자는거임...흐흑


이걸 왜 하는거냐면

환자의 폐렴균 종류에 맞게 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걸 알려면 기관지 내시경을 받아야함



살면서 내시경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터라
약간 두근두근...


12시간 정도의 공복을 참아내고


딱... 내시경실로 들어가는데...


내 앞에 할아버지 2분이 간이 침대에 누워서
순서를 기다리고 계시더라


호흡기질환 병동 가보면 거의 다
폐암 걸리신 할아버지 환자분들이 대부분...


갑자기 담배피는 아빠 생각나서 울컥했음



아빠 담배 좀 그만 펴!!!!!!!!!!!!!제발!!!!!!!!!!!!!



암튼

드뎌 내 차례가 오고...


젊은 남자 의사 쌤이
"생강맛 나는 목 마취제 뿌려드릴게요
아~ 해보세요
많이 쓰니까 참으세요"


이러길래
의사가 많이 쓰다고 하면
도대체 어느 정도지 하다가

갑자기 칙 뿌려버리시는데



진짜...



얼굴 안면에 강력 펀치를 맞은듯한 얼얼함이...

쓰다 못해 통증으로 옴


아니 미리 좀 알려주지
깜짝놀랐잖아요 의사쌤!!!!


근데 목에 뿌리자마자
콧구멍에다가도 바로 뿌려버리심 ㅜㅜ


안그래도 폐렴 심해서
숨도 겨우 내쉬는데
콧구멍 목구멍 둘 다 안움직이니까
진짜 죽는줄...


구멍 마비에 어느정도 익숙해졌을 때쯤
남자 간호사분이 내 침대를
내시경 방 안으로 밀어 넣어주심



들어가보니
무섭게 간호사분들이 여러명 서 계시더라


마치 내가 큰 시술을 앞둔것 마냥
여러 인원을 대치 해놓은것 같은...
그런...
무거운 분위기...흑


몇시간 전 까지만 해도
설렘7 무서움3 이었는데
순식간에 1대 9로 바뀜



그 때 한 간호사분이 내 손가락에 어떤 집게를 끼우시는데
그게 심박수 측정기임
그걸 끼우니까 그 좁은 공간에
내 심장 박동수에 맞춰서 띠ㅡ 띠ㅡ 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짐



솔직히 이 때 속으로

??!?
설마
나 여기서 죽는건 아니겠지

싶었음
이렇게 까지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ㅜ




휴 글쓰는거 힘들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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