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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바퀴약 구입 후기(추천)와 주의점(길어서 눈아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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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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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네는 30년 넘은 집임.

그리고 집의 출구가 대문과 창문 말고도 뒷쪽에 또 있어. 다른 골목쪽으로 연결되는 곳인데 문을 닫고 눈에 보이는 구멍을 막아봐도 완벽하게 외부와 차단되는 구조가 아님.

위의 문제들 때문에 바퀴가 들어와서 서식하기 좋은 조건임.

한 5년 전부터인가 날이 조금만 더워지면 바퀴놈들이 자꾸만 보였고, 2,3년전부터 크기도 더 커진 거 같음.

그래서 그동안 여러덬들이 효과를 봤던 맥스포스겔을 놓으면서 나름 성과들을 본 거 같긴 하지만 

약통을 몇번씩 바꾸고 끈끈이까지 놨는데도 잡히는 놈들은 그 중 일부고 약은 놈들은 따로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더라구.

즉 숫자만 조금 줄었다뿐이지 조금씩 계속 나타나서 신경을 긁어놓는 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바깥과 완벽차단이 불가능하니까 집에서 계속 죽여본들 밖에서 또 들어와서 지들끼리 번식하면 소용이 없는 거거든.

게다가 전년보다 활동 영역이 좀더 확장된 느낌을 받은 게 바깥쪽과 비교적 가까운 주방과 안방을 지나쳐서 내 방의 틈바구니까지 일부 들어오는 상황까지....


난 벌레를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고 웬만한 파리 모기 등등은 거의 손으로 잡고 비누로 잘 씻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든.

바퀴도 급하면 손발로 잘 잡기는 하는데 이건 숫자도 만만찮고 파리나 모기도 마찬가지겠지만 

놓쳐버리면 또 어딘가에 숨어서 번식한다는 자체가 생각할 수록 드럽고 짜증스러운 것임.

그리고 바퀴 직접 때려잡은 덬들은 알겠지만 그 퍽퍽 터지는 소리와 냄새는 무섭든 안무섭든 짜증을 부를 수밖에 없어.

맥스포스를 놓으면 죽겠지만 그 원리가 유인제이니까 효과보기 전에는 계속 눈에 띌 수밖에 없고, 약이 마르면 유인효과도 떨어지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음.

차라리 연막소독을 해 버릴까 했지만 그거 하려면 소방서에 사전신고해야 되고(화재로 오인당할 수 있음)

집에 아예 사람이 없어야 되는데 우리집엔 고령이신 어른이 있어서 거동이 힘드시거든. 실현도 어렵지만 소독효과도 일시적이라고 함.


그래서 구한 게 뿌리는 바퀴약이었는데

뿌리는 바퀴약을 검색하다가 팔이* 게시판이 검색되기에 그걸 참고해서 구입함

(난 여기 회원 절대 아님!)

약 이름은 페스트세븐가드임

원래 다른 약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 게시판 말고 검색된 딴 페이지를 보니 그 제품은 석유냄새가 심하다고 해서 얘로 구입함.

그리고 내가 결정적으로 얘로 구입하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내성이 없다는 문구 때문이었음.


사기당하는 셈치고 놈들이 자주 나올법한 김냉 뒤편(따뜻하니까 저기로 파고드는 듯) 쪽을 중심으로 뿌리고

외부에서 기어오는 놈들을 생각해서 집앞문 뒷문 창틀에도 열심히 뿌렸음.

에프킬라 형태 바퀴약도 뿌리면 도망가는 놈들이니까 진짜 큰 기대를 안했는데

뿌리고 나서 한두시간 뒤부터 크고작은 놈들이 맨바닥으로 비칠비칠 기어나오더니 뻗기 시작함...

더욱 신기했던 것은 자기들 쌩쌩했을 때에는 어느정도 크기가 있는 놈들만 보였는데 막상 뿌리고 보니 새끼손톱만한 작은 놈들까지 다 기어나오는 거야.

약 이틀동안 이런 식으로 나왔는데 집밖에 뿌린 약 효과 때문에 골목에도 죽은 놈들이 계속 나타나서 빗자루로 쓸어담을 정도였던 거.

이 바퀴약의 효과는 일부러 닦아내거나 하지 않으면 12개월은 간다고 함(물론 아무 방해 요소가 없을 때만이겠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한 열흘~2주쯤에 확인사살하려고 함.


그리고 아래부터는 이 약을 쓸 덬들에게 주는 주의사항임.

혹시나 홍보나 알바로 오인받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내가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는 거.


1. 이 약을 분사할 때는 마스크나 안경 착용을 권함.

약 설명에는 마스크 이야기는 없어. 근데 계속 뿌리다보면 코가 엄청 간질거림.

뿌리는 본인도 이런데 가족들도 약냄새가 좀 그렇다고 함. 알콜냄새와 소독약 섞은 거 같은 매캐한 냄새야.

민감한 사람 기준으로는 다음날까지 그 여파가 갈 수 있음.


2. 따라서 이 약은 반려동물 있는 집은 조심해야 할 거임.

울집은 반려동물이 없어서 가능했지만 동물 있는 집이라면 격리를 시키거나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을 거 같음.

약의 성분때문에 애먼 식구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을 듯 ㅠㅠ


3. 맥스포스로 효과본 집은 이거 쓸 필요가 없다.

이미 맥스포스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잖음? 

우리집처럼 외부 차단이 원천적으로 어려운 집이어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 모를까.

코를 고생시켜가면서 뿌리기는 리스크가 있잖음?

이 약은 맥스포스가 진짜 안 먹힐때 쓸 수 있는 수단으로 택하면 될 거야.

그리고 페스트세븐가드는 맥스포스같은 유인제도 같은 상품명으로 살 수 있어(나는 안샀지만 킁)


4. 옷 같은 곳엔 뿌리지 말 것

어떤 분은 옷에 뿌려서 얼룩이 생겼다고 함.

비교적 얼룩은 안 만든다고는 하지만 실례도 있고, 모르고 뿌린 옷을 입었다가 약 성분이 피부에 들어갈 수도 있고


5. 약을 뿌리고나서 손을 꼭 씻을 것

약 설명서에도 이 내용은 있어.

내가 손에 약간 상처가 있어서 뿌리다가 상처부위가 살짝 닿았음ㅠ 많이 따갑더라....


+6.

이 약은 바퀴만 죽이는 게 아니고, 지네와 진딧물 등등 다른 벌레도 죽일 수 있어.

(설명서에도 있음)

물론 모기약도 바퀴엔 듣긴 하지만 혹시 몰라서 적어둠.

그리고 실제로 이거 뿌린 뒤에 파리가 몇마리 죽어있기도 했고.... 


나덬처럼 오래된 집에 계속 나타나는 바선생을 확 줄이고 싶다면 얘를 한번 구입해 봐.

단, 위의 주의사항을 읽고 한번 더 생각한 다음 구입할 것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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