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짤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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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단

나는 원래 변비라고는 모르는, 화장실 한번 가면 1분 안에 모든 게 끝나는 사람이었음. 식사량이 많으면 많은대로 잘 나오고, 식사량이 줄면 배출 주기는 늘지언정 배출 소요시간은 항상 똑같았음. 그러나 마운자로를 맞으면서 배변 주기가 일주일 이상으로 늘어나더니 얼마 전에는 똥꼬가 리터럴리 찢어지면서 피까지 보게 됨. 그리고 약 4일 정도 또 배변을 못하게 되자 마그밀을 먹었으나 여전히 배변이 안되기에 선제적 대응책으로 갓비움을 선택함.
2. 구매 및 복용

살면서 편의점 음료에서 생전 처음 보는 경고문구를 발견함.
[시험 운전 소개팅 등 긴장되는 상황 전 섭취주의]
[섭취 후 3시간 정도 여유 필요]
[빠르게 신호가 올 수 있음]
문구를 보고 한껏 긴장하며 110ml 정도를 복용했는데 뭐랄까 올봄에 받았던 대장내시경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기 시작함. 맛이 너무 그 대장내시경 약 맛이었음. 변비 아니면 안먹을 맛임.
3. 복용 후

오전 11시 30분에 복용했는데 한동안 별 소식이 없었음. 남은 120ml를 더 마셔볼까 하다가 일단 3시간 될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이번주 가장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음. 왜냐면 오후 2시가 되자 폭발했기 때문에....
4. 결론
몹시 위험한 음료 같으니 꼭 경고문구를 준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