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집에 가는데 저꼴을 한 고양이가 냐옹냐옹 우는걸 본게 첫만남
불쌍해서 밥챙겨 줬더니 우리집(주택)와서 계속 기다림ㅋㅋ
눈빛 조온나 불량
그러던 와중에 비가 겁나 쏟아지는 날 한밤중에 밖에서 얘가 부르는 소리가 들림
원래 밤에는 잘 안오는데 가봤더니
새끼를 물고옴 (이마짚..)
어쩔 수 없이 비가 너무 오는데 밖에 둘 수가 없어서
2층에 잠깐 비피하고 있으렴 하고 데리고 들어옴
엄마눈과 아빠눈(누군지모름) 반반 타고난 오드아이 존예
데리고 있다보니 엄마냥이랑 애기냥 둘중엔 입양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음
엄마냥이는 성묘라 아무리 예뻐도 입양이 힘들 것 같고
비교적 쉬운 애기고양이를 아는 집사님집으로 입양보냄
(지금은 존나 거대근육냥이 되어서 날아다님)
그렇게 우리집으로 오게 된 고양이는 솜이라는 이름을 갖고 곧바로 중성화까지 마침
집냥이가 된 이 고양이는 때깔이 고와지기 시작함
그 와중에 얼굴을 잠깐 만졌다가 애가 자지러지게 아파해서 병원을 갔더니
구내염은 아니고 치아흡수병변
이빨이 걍 다 녹아내리는 병이래
잘 몰랐음 얘는 아픈걸 이겨내고 뭐든 잘먹는 애옹이었으니
스테로이드 먹여가면서 버티다가
24년 3월
맘아프지만 전발치를 하게 됨
전발치하고 바로 당일 저녁인데 진짜 맴찢ㅠㅠ
와중에 사료 불려주니 배고팠는지 엄청 잘 먹음
(의사쌤이 잘 안먹을 수 있으니 너무 못먹으면 병원오라고 함)
배고플만도.. 수술 12시간 전부터 금식함ㅠㅠ
뿅....
놀랍게도 다음날 아침임..
예 역시 잘먹어야 회복이 빠릅니다
아플땐 잘 먹어야 한다는 교훈
그 후로도 첫째와 잘 지내며
잘.. 지내며....
잘...
행복한 묘생을 보내고 있으십니다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