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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외국인 친구들한테 해줬던 한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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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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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집들이해야해서 메뉴 고민하다가 여태 만들어줬던거 적어봄


1. 김밥
마끼 많이 먹어본 친구들은 김에 익숙해서 김밥 잘먹음 처음엔 내취향대로 이것저것 많이 넣고 했더니 한입에 넣는게 불편한지 끊어먹음 그걸보고 속에 들어가는걸 최소화해서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만들었더니 되게 좋아하고 맛있어함 근데 단무지는 별로 안좋아하더라 그래서 단무지는 최대한 빼는쪽으로해서 말고있음 참치마요네즈김밥은 만국공통으로 좋아하는듯 노란색 토스트 치즈넣고 만든 치즈 김밥도 좋아함

2. 찜닭
닭보다는 그 안에 들어가는 당면을 좋아함 얘들은 한식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기는 하지만 건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밀가루가 아닌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누들이라고 했더니 넘 좋대 역시 한식은 건강한거같대 내 입맛에 맞게 매콤하게 하면 좀 매워해서 맵기를 좀 약하게 조절해야했음 이건 애들이 만드는 방법이랑 재료 어디서 사는지 알아가서 어느날은 혼자 집에서 해먹고 사진 찍어와서 보여주더라

3. 찹쌀떡
이건 그냥 있길래 후식으로 내어준건데 생각보다 엄청 좋아하더라고????? 안좋아할줄 알았는데 안에 들어있는 초콜릿도 아닌 그 달콤한게 맛있대 팥으로 만든거라고 했더니 또 건강한거라고 하길래 설탕 엄청 많이 넣은거라고 이야기해줌 사람은 여러명인데 딱 한개씩 먹고 나머지 한개남은건 남자애가 여친 준다고 싸감

4. 감자옹심이
몰랐는데 새로 사귄 친구가 비건이었음 그래서 멸치다시마육수 안쓰고 야채육수로 쓰고 국간장이랑 소금으로 간맞췄음 쥬키니랑 당근 채썰어서 같이 끓였음 한국식 뇨끼라고 했더니 맛있대 그래서 이건 밀가루 안들어갔고 그냥 감자로만 만든거라고 했더니 또 건강하다고 좋아했음

5. 감자전
옹심이하고 감자가 많이 남아서 부친건데 비건 아닌 친구는 기름기 낭낭하게 간장에 찍어먹는 이게 더 좋은지 너무 잘먹어서 두개 더 구워줌 자기가 하는 젓가락질은 서툴지만 이걸 사용하니까 뭔가 뇌를 자극하는거같아서 좋대

6. 잡채
내가 평소 먹는것보다 설탕 좀 더 넣고 해주니까 엄청 좋아하더라고 엄청 잘되는 한국음식점에서 잡채를 밑반찬으로 내는데 여기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거 보고 준비했던건데 반응 좋았어 그냥 당면으로 만드는건 다 좋아하는듯 그리고 여기에 야채 엄청 많이 들어가잖아 그래서 또 건강해서 좋대

7. 무말랭이
이건 친구가 식성이 독특해서 그런거같은데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먹게된대 말린 무로 만든거라고 하니까 신기하대 매워서 씁씁하하 하면서도 밥에 계속 올려먹더라고 이때 계란볶음밥 해줌 그 비룡에 나오는 계란볶음밥

8. 이삭토스트
이삭토스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키위소스 키위사다가 소스만들어놓은걸로 내가 점심 대신 먹으려고 싸갔는데 그 날 친구가 내몫까지 타코를 싸와서 내것도 나눠줬는데 너무 맛있대 키위 소스가 들어간거라고 하니까 키위잼이냐고 물어봐서 아니라고 한국에서 엄청 유명했던 토스트 가게가 있었는데 거기에선 꼭 토스트에 토스트용 키위 소스를 뿌려줬다고 하니까 자기라면 그냥 빵위에 키위 쨈이나 발라먹는데 키위를 썼을텐데 한국 사람들은 똑똑한거같대

9. 팥빙수
여름에 아이스크림 먹다가 한국엔 팥빙수라는게 있다니까 자기들도 먹어보고싶다고 자기들이 저녁 요리 준비할테니까 팥빙수 해달라고 해서 우유 꽝꽝 얼리고 연유랑 팥빙수용 통조림 팥 그리고 찹쌀떡 준비해서 해줌 찹쌀떡 4등분해서 리본모양으로 올려줬더니 너무 사랑스럽대 이쯤되면 친구들 식성이 다 바뀐거같기도하고.. 암튼 많이했다가 안먹으면 낭패니까 한사람당 우유얼음 다 녹기전에 해치울수있는 양으로 준비했음 다들 클리어했음 맛있대 색다른 디저트를 먹는거같아서 기분이 좋았대

10. 꼬지에 꽂은 어묵
이걸 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는데 한명이 인터넷에서 영상을 하나 봤는데 한국에서 길에서 사람들이 뭐 사먹는데 거기서 누가 스틱에 있는걸 막 빼먹으면서 컵으로 거기에 있는 국물도 같이 먹는걸 봤는데 그거 맛있냐고해서 겨울엔 꼭 먹어야한다니까 먹고싶다고해서 만들어줬음 근데 꼬지를 들고 먹으려니까 불편했는지 처음엔 이거 맞다고 엄청 좋아했는데 나중에는 다 빼서 포크로 잘라먹더라고 근데 맛있대 내가 쏘주랑 같이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하니까 나중에 소주사올테니까 한번 더해달라그래서 소주랑 또 한번 먹음 여전히 잘 먹음

11. 막싸
막걸리랑 사이다 섞어주면서 한국식 칵테일이다 했더니 깔루아밀크 같이 생겼다고 그래서 이건 쌀로 만든 술이라고 했더니 꼭 음료수에 섞어먹어야하냐고 해서 그냥 먹어도 되는데 너희가 그냥 먹기 힘들걸했더니 호기롭게 한잔씩 그냥 받아먹고는 다들 사이다 섞어달라고 ㅇㅇ.. 막걸리 특유의 맛이 생각보다 좋지는 않나봐 근데 섞어먹으니까 맛은 음료수 같은데 술이 빨리 취한다고 좋대 그냥 빨리 취하는게 좋은듯

12. 해물파전
막싸랑 같이 먹은건데 당면보다 더 좋아하는거 같음 애들이랑 포르투갈식 해물밥 해먹고 남은 해물로 만들어준건데 막싸랑 같이 먹는거라고 하니까 왜 같이 먹는지 알거같대 이거먹다가 막싸한번 먹으면 목이 청소되는 기분이래 한국에선 이거 비올때먹는다고하니까 왜 비올때만 먹냐고 자기들은 매일 먹어도 좋을거같다 그래서 비올때 특히 많이 먹는다 만들때 나는 소리가 빗소리 같아서 그런다니까 로맨틱하대 왜인지는 잘 모름




이것저것 한건 많은데 막상 쓰려니까 기억이 잘 안남..... 같이 해먹은 한식이 많아서 그런지 이젠 뭘 해줘도 거부감없고 다 잘먹는 친구들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늘 하는 말이 한국 음식이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건강한거같대 여기선 비건 레스토랑 가야지 이만큼의 야채가 들어간 요리를 먹을수있다고ㅋㅋㅋㅋㅋㅋ 근데 비건 레스토랑은 별로 맛없는데 한식은 맛있대 버터랑 고기 감자같은걸 많이 먹는 자기들에 비해서 야채가 많이 들어간걸 많이 먹어서 자기들보다 내가 더 건강할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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