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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주다니면서 있었던 후기들

무명의 더쿠 | 18:04 | 조회 수 788

나는 주로 여러이유로 혼자 도쿄여행을 자주감

 

그러다 보니 삼각대도 챙기다가, 이제는 귀찮아서
가로등에 붙이는 마그넷 거치대로 합의보고
혼자 사진을 찍는 경우가 있음.

 

그래도 혼자라서 어쩔수없이 누구에게 부탁해야하는 경우가 생김
근데 보통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봐.
관광지니까 다들 혼자오는 외국인 또는 가족단위거든!!

 

어? 너도 혼자? 나도 혼자인데 서로 찍어주자!!!
이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혹은 아~ 우리 단체 사진 찍고싶은데 누구없나? 하고
나를 쳐다보심ㅋㅋ

 

그래서 상대가 일본인이 아니라 서양인인 경우가 많음
문제는 나는 영어를 1도 못함
익스큐즈미보다 스미마셍이 편함 사람임
 
유 포토? 플리즈?? 
오케이!! 

찰칵찰칵

 

오~ 큣!! 뷰리풀~~

찰칵출칵

 

이러면서 서로 찍어줌ㅋㅋ

여기서 자랑은 나는 사진을 나름 잘 찍는편임.
왜냐? 돌을 찍는 찍덬이기 때문에 폰카 자신이쒀!!

 

기억에 남는건
도쿄타워에서 거의 드러누워서 찍어주었는데
플래시 터트준거, 그림자 지게 찍어준거, 0.5배 해서 찍어준거 등등
다양한 각도로 찍어주고
그 언니는 결과를 확인하더니 나를 안아주었지ㅋㅋ

 

또 시부야 스크램블에서 찍어준거였는데
횡단보도라 후다다닥 찍어야 하거든??
근데 나는 거기를 자주가니까 포토 스팟을 알아!!
내가 자리 잡아주고 차차차찰카카카각 찍어주고
인도로 데려와서 자 봐봐!! 하고

라이브로 찍은것 중 하나를 장노출로 변환시켜줌!
그럼 주인공은 가만히 있고, 주변은 움직이는걸로 바뀌거든?
언니가 눈이 커지더니 오마이갓!! 크레이지~??? 라고 외치셨다 ㅋㅋㅋ
하...매우 뿌뜻 ㅋㅋㅋ

 

갈때마다 이런 에피소드가 생겨서 
나는 다이소에서 전통시리즈가 나오면 키링이나 책갈피를 쟁여두고
여행갈때 들고 다녀

그리고 그 언니들에게 또는 꼬마아이들에게 헤어질때 하나씩 줘

 

아임 코리안~~~ 알러뷰 코리아!!
디스 이즈 프레젠트~~!!! 코리아 북마커!!!  (or 키링!!)

 

그럼 너무 신기한게 100이면 100 전부 부산 가봤대!!!!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다이나믹 부산이다 ㅋㅋㅋ
다들 알럽 부산!!! 외치고 다들 꼬옥~ 안아주고 가심 ㅋㅋㅋ
하... 언니들의 사랑 너무 좋다 ㅋㅋㅋ

 

타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기분이 들어서 매우 기분이 좋아!!!

 

 

반대로 기분이 상할 일이 있는데
그건 거의 100%의 이유로 한국 남자들 때문임.

 

돈키혼테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서 나 들으라고 ㅆㅂㄴ이러고 내리든가
(사유 : 카트 때문데 지들 쫍다고 = 지들은 카트없음 에스칼레이터 타면됨)

 

매장 길목(?)들이 쫍잖아, 그럼 "ㅆㅂ존나 등치크네" 이러면서 밀치고 간다든가.

 

길에서 혼자 사진찍고 있으면 "ㅁㅊㄴ"이러고 지나간다든가

 

응.......한국남자들 때문임.

웃낀건 옆에 여자친구랑 같이온 애들도 그러고 있음...

내 남친이 그러고 있음 현타올 것 같은데...;;; 그걸 그냥 두나? 생각을 해봄 ㅋㅋㅋ

 

뭐 일본남자가 일본어로 욕하는거
글세 일딴 다행이 내가 아는 일본어 욕을 들은 본적은 없어ㅋㅋ

걔네도 무례한 애들은 무례하겠지 내가 운좋게 모른걸꺼야ㅋㅋㅋ

 


한국 남자들은 내가 한국인인지 모르고 대놓고 한거 같아

한번씩 나도 짜증나서 큰소리로 똑같이 욕하면 놀래서 도망가는 경우는 봤어

앞에서 못할꺼면서 뒤에서는 왜했을까....;;; 내기준 너무 찌질함

 

 

사실 국적을 떠나서 무례한건 지능과 비례한다고 생각해서
저런사람들도 있으면, 나한테 친절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거든

 

ex) 커피숍에서 내가 긴 일어라 내 주문을 못듣고 못찾아가니까

(주문할때 이미 내가 외국인인걸 카운터에서 알고 있었음)

내자리까지 커피를 친절하게 가져다주신 직원분도 계셨고


그래서 세상은 퉁쳐서 돌아가나보다 라고 생각하는편인데

 

적어도 우리는 밖에나가면 한국어 모를꺼라 생각하고 욕하지말자!!

우리나라 욕은 이미 유명해서 다 안다!!

 

그리고 다이소 전통 아이템 1,000원짜리 몇개 챙겨가면
여행에 조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길 수 있다!!

 

끝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나는 한국에 놀러온 외국인들이
사진 부탁해도 열심히 찍어드리고
나이스데이~ 이러면서 빠이하는데


나의 한마디, 나의 작은 행동이 한국의 이미지가 될 수 도 있다는걸 
내가 해외에서 받은 친절 덕분에 깨달았어
애국이 뭐 특별한건가 싶더라

 

그래서 거창한 영어공부는 힘들고
사진 찍어주는 상황극 대본을 만들어서 문장을 통으로 외우는 중이야
다 외우면 써먹으러 경복궁 가볼려구ㅋㅋㅋ

 

이거 후기 맞겠지?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지 몰라서
여행 사진 몇장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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