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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렛뎀이론]읽고 통제를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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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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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덬은 최근들어 본인이 통제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행동개선을 위해 이런 저런 책을 읽게 되었음

예를 들어 렛뎀이론,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같은 책.

계기는 최근 2년3개월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자아성찰을 하다가 깨달은 거지만,

은연중에 작고 큰 마찰들의 원인이 어쩌면 나의 통제성향 때문이 스스로를 괴롭혔기 때문 아닐까 싶었음

 

 

렛뎀이론의 정의는 그런거야.

예를 들어 내가 추천해준 넥타이나 코디를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지

그럼 평범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고집이 세던 어쩌던 그냥 웃으며 넘기거나 조언을 한 상태에서 상대에게 선택권은 넘기겠지

그런걸 바로 '내버려둔다'  라고 해.

Let them.

fdeubk



 

 

근데 나는? 그걸 최대한 어필을해. 

(여기서 중요한게 차라리 그 친구가 답정너였어서 사실 난 이게 더 맘에듬 ㅋㅋ 하는거면 크게 동요가 안됨. 근데 설득을 시킬만 하다? 그러면 설득함)

예를 들어볼게. 

나랑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와도 나는 경제적 성향이 다른게. 나는 [근검절약, 짠테크, 저축]이 키워드라면 남자친구는 [과소비 지양, 짠테크=스트레스, 방치형]이었어.

그런 친구한테 당연히 나는 파킹통장이라도 가입해라. 짱박아둘거면. etf라도 가입하던가. 했었고

결정적인 계기가 내가 자주 하던 설문조사 앱인데, 1주일동안 잠깐만 시간내면 둘 다 2만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내가 그친구를 추천하려 했는데 그친구는 하루에 1분 시간내는거도 귀찮다며 떨떠름해해서 내가 잔소리를 했어. 평소처럼 '설득'을 하려고 했지.

 

근데 점점 그친구 얼굴은 굳어지더니 나중에 굳은 표정으로 말하더라.

'나는 안쓰면 안쓰고, 없으면 더 벌면 되지.. 지금 공부랑 취준으로 바쁜데 가끔 실수로 놓치면 자책하게 되고 그러면 서로 스트레스 받고 그럴텐데 체크 안할수 있어? 나는 이거 한달한다고 5천원버는건데 이걸로 매일 신경쓰는게 싫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는게 달라서,

그 친구는 부모님이 경제적인걸로 싸우는거에 트라우마가 크게 있던 터라 나중에 본인이 스트레스 받을 상황을 생각하고 애초에 자잘자잘한건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건데, 나랑은 매우 달랐던거지.

 

 

 

렛뎀이론을 보면 거기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와.

저자의 경우 아들에게 프롬파티에 갈 때 준비물이나 파티가 끝난 뒤 2차를 생각했을때 본인딴엔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상대가 거절하는데도 기어코 본인의 의사대로 준비했고, 결과적으로 그 결과에 대한건 본인이 관여할 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지.

이번엔 확실하게 저자가 뭘 몰라서 오지랖부린거였으니까 부끄러웠던건데, 

 

 

나나 저자나 악의를 가지고 상대에게 제안한것이 아니었거니와 어떻게 보면 궁극의 호의를 가지고 대한 행동이었는데 상대는 그것을 부담으로 느끼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결과를 초래할 때도 있는거야.

(물론, 호의에서 비롯된거니 대부분은 그게 도움이 될 때가 더 많았었고.)

 

 

그치만 그렇기에 그걸 배운거 같아

 

1. 내가 제안한 것을 상대가 행하지 않아도 그건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2. 상대는 나를 거부하고 싶어서 거절한게 아니다

3. 행동에 대한 책임은 상대가 얻게 놔둬야 한다 (좋은쪽이던, 나쁜 쪽이던)

 

 

 

상대가 프롬파티에 갈 파트너 선물을 안들고 간다고? 애프터파티에 장소를 이건 좀 아닌데 싶은 곳으로 정한다고?

(나의경우) 상대가 남는 돈을 그냥 입출금에만 방치시켜두고 아무것도 안한대도?

그 모든것은 내가 통제할 것이 아니고. 어떤 식으로든 상대에게 맡겨야한다는거야.

내가 조언이나 제안은 할 수 있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말고는 상대가 알아서 할 일이고 내가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라는거지..

 

 

 

 

이 책에서는 이런 견해의 차이, 사소한 갈등 뿐만 아니라

압도적으로 상대가 '잘못된'행동을 할 때도 렛뎀이론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

내버려두고, 그걸 넘어서 '내가 하기'

예를 들어 비행기에서 소음빌런이 있어서 기침을 뒤지게 해대는 작자가 있어.

아무리 본인이 어쩔수없다고 해도 너무너무 시끄러운거야.

그래서 처음엔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겠습니까? 했는데 소리는 점점 더 시끄러워지고 있어.

그럴때 하는 '내가 하기'는= 그냥 내가 이어폰을 끼고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거야.

상대도 기침을 하고 싶어서 하는건 아닐테고 내가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이렇게 되는거지..........

 

 

 

그래서 나는 솔직하게 스스로를 되돌아 보았고,

내가 그동안 상대를 위해서 한 조언중에 정말 내가 인정욕구가 없어서 그랬는가를 생각해 보았어. 내가 상대에게 무의식적으로 공감과 승인을 받아내며 인정욕구를 채우고 만족감을 바라며 한게 아닌지. 상대를 바란다고 생각했지만 묘하게 내 발언이 내 만족감을 위해 한 것은 아니었을지....

 

 

 

 [통제] 는,

흔히 말하는 상대의 모든 행동을 일거수일투족 지시하고 감시하는 것만이 아니더라.

그냥 내가 '상대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바라는 모든 행동' 이 통제였어.

그렇기에 정말 자존감이 높고,

상대에 대한 존중의식 또한 높은 사람이라면 통제와는 거리가 매우 멀거라고 생각해.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을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

1. 내가 인간관계에서 알게 모르게 서운함이 많이 생기거나

2.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3. 마음이 예민하거나 불안, 기복이 있는 사람

 

 




uTTFQO

나 또한 나 스스로의 통제성향이나 불안성향을 깨닫고 노력중인데,

혹시 나와 비슷한 점을 느끼거나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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