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구하기 시작한지는 몇 개월 전부터였는데 이쪽 업계가 많이 좁아져서 일이 잘 안 구해져서 생각보다 백수생활이 오래 가는 중이야..ㅠㅠ
지난주에 면접을 본 곳이 있는데 보통 다른 곳들과 달리 면접이 굉장히 편하고 분위기가 좋았거든.
면접 끝에 곧 나갈 사람이 4월 말까지 일하기로 했다,
인수인계를 며칠정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오래 일한 직원만 있어서 사람을 엄청 오랜만에 뽑는다고 함),
그러니 나갈 직원하고 인수인계 날짜 조율해서 연락주겠다 라고 했었어.
참고로 일반 회사랑 좀 다른 계열이라 면접 다 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그럼 같이 일해보자, 다음주부터 출근해라 이러는 경우도 있어서
난 '인수인계 날짜 조율'이라는 말에 내가 거의 확정이 됐다고 생각을 했거든.
보통은 사장도 다른 면접자 더 보고 그 중에 결정하니까 '연락 드릴게요' 라고 해서..
그래서 길어도 2-3일 안에 난 연락이 올줄 알았는데 지금 면접 본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연락이 아직 안 왔어...
나도 구직 중이라 여기저기 이력서 넣어놨더니 이번주에 한두군데 면접 더 가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일단 난 저 면접 본 곳이 마음에 들고, 거의 취직 확정이라고 생각해서 이번주에 있을 면접을 다 거절하려고 했거든..
앞에 쓴 이쪽 업계 특성상 면접 보고 바로 '저희랑 일해요'가 될수도 있어서 면접을 보고나면 연락이 올수도 있으니까 일주일 이상은 텀을 두고 또 다른 곳 면접을 보는 식이란 말이야.
면접 가서 만약에 바로 같이 일해보자고 하는데 앞에 면접 봤던곳이 더 마음에 들어서 연락 기다리는 중이라 '아, 저도 생각을 좀 해볼게요' 라고 하기도 뭐하니까..
진짜 말도 안되는데 지난주에 면접 봤던 곳에 연락해서 '사장님, 저 다른 곳 면접 안 봐도 되는거 맞죠..?' 물어보고 싶어...
인수인계 날짜 조율한다더니 왜 이렇게 연락이 안 오는지도 모르겠고,
저게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말은 절대 아닌데 설마 나 말고 다른 사람하고 일을 하기로 한건가.. 싶기도 하고..
진짜 정병 걸릴 것 같아..
됐다고 생각했는데 연락이 안 오니까 똥줄 타서 돌겠음... 간절한 사람한테 빨리빨리 연락 안 주고 뭐하는지ㅠㅠ
다른 면접 가고 싶지도 않고 애매한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