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뭔가 비빔면 신제품이 많이 나오는 거 같아서 일단 두 개를 먹어봄
둘 다 그 나름의 이유로 마음에 들었음.
참고로 나는 비빔면은 좋아하지만 불닭은 두 입을 못 먹는 맵찔이라 매운 비빔면은 또 못 먹는 사람임
1. 배홍동막국수
슴슴함. 그래서 좋음
들기름 막국수 같은 걸 떠올릴 때 딱히 막 비빔면의 톡쏘는 그런 느낌을 기대하진 않잖음?
약간 그런 기대치를 갖고 들어가서 그런가 굉장히 좋았음
막국수티가 나는 면에 어느정도 비빔면 맛이 충분히 나는
하지만 전-혀 맵지 않은 소스가 너무 좋았음
비빔면 맛은 좋아하지만 매운맛이 탁 치거나 끝맛에 매운 맛이 남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에겐 진짜 괜찮을듯
그래서 난 상당히 마음에 들었음
면도 상당히 잘 나온 거 같음 칼빔면 같은 거 비교하면 쫄깃쫄깃한 느낌이 더 있는듯
하지만 전형적인 비빔면의 맛을 기대하고 들어가면 좀 슴슴하다고 느낄 수 있을지도?
2. 진밀면
면이 쫄깃쫄깃하고 괜찮음
소스는 진형적인 비빔면?인데 팔도 같은 거에 비하면 확실히 좀 매운맛이 치고 들어오는 게 있음
매운 끝맛도 어느정도 있고
맵찔이가 다 못 먹을 정도로 맵진 않은데 매운 맛이 좀 그래도 남아있음
만약 이게 전부였으면 걍 좀 매운맛 강한 비빔면이네 하고 앞으로도 먹을 생각은 별로 안 들었을듯
근데 면에 쓰는 비빔스프 + 향미유 말고 육수 스프를 하나 준단말임
이걸 쓰는 방법은 두 가지임
1. 100미리 정도 되는 냉수에 타서 비빔면에 넣어 물밀면을 만들어 먹음
2. 100미리 정도 되는 온수에 타서 비빔면과 함께 온육수로 만들어 먹음
2번이 진짜 킥이었음
저 스프로 만드는 온육수 자체는 당연히 냉면집에서 주는 온육수만은 못함 약간 밍밍하다고 느낄 수도 있음
그래도 하나 구현을 잘 한 게 있다면 냉면집 온육수 특유의 그 후추맛?이 비슷하게 남
그래서 매운 맛이 입안을 자극시키고 나서 그 후추맛이 깔려있는 온육수 맛이 휩쓸듯이 자극해주는 그 맛이 제대로 남
그래서 좀 맵네 하고 온육수 먹는 순간
와 조합 진짜 기획 잘 했네 싶었음
이 조합이 나처럼 마음에 들면 면 한젓가락 먹고 육수 조끔조끔씩 먹어서 끝까지 이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하게 될듯 ㅋㅋㅋ
다 먹고 나서 남은 온육수 먹는 것도 좋았고
이 온육수 조합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음
평소에 온육수 나오는 냉면집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 먹어봐도 괜찮을듯
결론
1. 배홍동막국수: 맵찔이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비빔면 기본 새콤달콤한 맛을 가져간 어찌 보면 슴슴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비빔면
요새는 맵찔이가 비빔면도 잘못 고르면 입안이 불타버리므로 비빔면 좋아하는 맵찔이는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을듯
난 그래서 만족.
점수는 4.1/5
2. 진밀면: 비빔면 자체는 어느정도 매운맛이 치고 들어와서 자리 까는, 하지만 막 매운 컨셉으로 나오진 않은 비빔면인데
같이 나오는 온육수로 타먹을 수 있는 육수 소스와의 조합이 굉장히 좋았다 이 조합 자체만으로도 한번쯤 먹을 이유가 있다
점수는 4.3/5 (온육수 가산점 + 0.8)
둘 다 소스에 집중하긴 했는데 면 상태도 상당히 좋음
그냥 비빔면 좋아하면 둘 다 한번씩 먹어봐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