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5인데 평소 잘 놀던 친구무리가 있음 애가 학원 갔다오고 가방 집에 두고 온다고 했나봐 다녀오는 김에 간식있음 들고 오겠다했대 근데 집에 간식이 없어서 맨손으로 나갔더니 간식 없다고 뭐라도 갖고 오라했나봐 (이때까지 내가 일 끝나고 집 가는 길이라 전화로만 들은 상황임) 집에 딱 도착하니까 애가 울먹이고 있길래 왜그런가 들어 봤더니 간식 없어서 계속 뭐라하는 상황에 애가 기분 나빠져서 그냥 간다하고 집 왔다함 근데 카톡으로 계속 니가 기대하게 만들고선 왜 아무말 없이 가냐 이런식의 카톡이 단톡방 전체를 메꿈 그러다가 전화와서 받았는데 왜 그냥 가누? 기다리게 만들었으면 보상이 있어야 되지 않누? 기대하게 만들고 가는 거냐 미친 씨발아? 이러길래 나도 열받아서 그냥 전화 받고 상황 전달 하고 서로 기분 안 좋은 상황 같은데 각자 얘기 해보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봐라 하고 다시 전화 애한테 건내고 난 옷갈아 입으러 옴
스스로 하게끔 했어야 한단 생각드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손만 움찔대다가 욕 들리길래 나도 홧김에 한 행동인데 뒷말 나올까봐 걱정 돼ㅠ아 내가 왜그랫지ㅠ 애한테도 다음부턴 절대 뭐 갖고 간단 얘기 하지 말라고 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