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가족들에게 조금씩 정 떼는 연습하는 중인 후기
1,758 10
2026.01.17 14:38
1,758 10
전에 가족이랑 대판 싸우고 나서

나는 왜 이런 말에 상처받는가 고민하다가

걍 내가 너무 많은 기대와 애정을 가족에게 갖고 있었구나를 깨달음


전에는 퇴근 후에 일부러라도 엄마아빠랑 1시간 수다떨고(엄마 아빠 밥 먹거나 혼자 있거나 그럴때 일부러라도 가서 이것저것 도우면서 수다떨곤 했음. 오늘 뭐 했어? 이러면서)

으 하기 싫어 하면서도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돕고 그랬는데

걍 이젠 크게 신경 안쓰려고ㅋㅋㅋㅋ 시바 동생새끼가 맨날 누나 그렇게 욕하면서 할거면 하지 말라고 드러누워서 아무것도 안하는게 진짜 짜증났는데 개가 현명한 거였다니..

나름대로는 열심히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괜한 짓 했구나 싶음..


지금 일주일째 싸우고 대화도 안하고 있는데(우리집에서 뭐 싸움나면 내가 걍 먼저 잘못했다 미안하다 하고 끝내긴 해서 이게 제일 오래가는중임)

그동안 내가 계속 미안하다 잘못했다 그러지 말고 진작에 이럴걸 그랬다 싶음 진짜 솔직히 너무 편함...뭐라고 해야 하냐 눈치가 덜 보임

매번 눈치보고 신경쓰고 어떻게 하면 기분 풀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랬는데 그런거 다 빼고 아예 안 마주치니까(저녘도 걍 밖에서 간단히 먹고 들어옴 껄껄) 마음 한구석에서는 약간 뭐라해야 하냐 약간의 서러움? 같은게 있긴 한데

편한건 진짜 편해 덜 신경써서 집 와서 뭐 해야지... 이생각 안하니까...


이렇게 정떼다가 이직하면 돈 좀 더 모아서 독립해야겠어.

기분이 묘하긴 한데 속은 좀 시원하고 근데 한구석에서는 약간 속상하고 그렇다.

가족이 진짜 뭘까




++걍 털어놓는 김에 가족들에게 서운했던거 다 털자면

이것저것인거긴 한데


내가 원래 다른 사람 일에 크게 신경 안쓰고 친구기준 높고 그런 타입임(극INTP) 그래도 가족들한테는 좀 잘해보겠다고 엄마 아빠 크리스마스때에는 뭐 하고 싶은거 있는지 물어봐서 꼬박꼬박 연극뮤지컬이나 뭐 전시회같은거 보내고 어디 나갔다오면 요즘 인기있는거 사와서 나눠먹고 극내에 뭐 좋아보이는데 있으면 엄마랑 따로 여행계획 잡아서 여행가고 뭐 엄마아빠 좋아할만한 전시회나 박람회 있음 찾아서 쉬는 날에 같이 다녀오고 뭐 그랬거든. 근데 계속 가식적이다 란 소리를 듣고 살음 ^^ 진정성이 없대 

진짜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음 허허


집안일 안 돕고 그랬냐 > 나 10-7이고 집 오면 9시 가까이라 집에서 아침저녘 다 안먹을때 많음 ㅋㅋㅋ 대신 주말에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등등 내가 다함 평일에도걍 설거지 보임 내가 처리할때 많고

근데 맨날 나더러 생색낸다고 그러시더라 ^^ 동생들에게 빡쳐서 니들도 좀 집안일 도우라고 소리지르는게 생색인지 모르겠음 매번 니가 좀 애들 관리하라는데 20살 넘은 남자들을 제가요? 허허

사실 동생들도 할 말 많은데 걍 부모님한테 서운한게 더 많아서 말을 참는다 내가 ㅎㅎ


그러다가 이번에 싸우면서 개소리 한번 듣고 진짜 솔직히 정이란 정 다 떨어져서 이젠 걍 할 말이 없음 더이상 여러분과의 이야기는 제가 딱히 뭐 어케 할수가 없네요 그 저는 이 집에 사니 집안일도 하고 뭐 돕긴 하겠다만 우리 걍 서로 힘드니까 왠만하면 마주치지 맙시다! 된거임.. 


하하 속 좀 풀린다 진짜 뭘 해도 가식적이다 생색낸다 이지랄해서 걍 진짜 시이이발 그럼 어쩌라고 트위스트였는데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금 훔치는 한소희X전종서?! 2026 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 Y> 예매권 이벤트 96 01.16 9,3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53,4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88,3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87,9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81,8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013 음악/공연 2026 윤하 소극장 콘서트 빛나는 겨울 5회차 후기 03:39 52
181012 그외 엄마가 너무 깨는...? 중기... 나 결혼을 하는게 맞을까 (긴글주의) 25 01:25 675
181011 그외 학부모 고소한 찐후기 7 00:53 651
181010 그외 가족의 외모지적에서 자유로워진 덬들 있는지 듣고픈 후기 6 01.17 259
181009 그외 환연 백현 팔찌나 그런 스타일 브랜드 궁금한 중기 01.17 79
181008 그외 결혼식 설연휴 끼어있는 주말 어떤지 궁금한 중기 24 01.17 781
181007 그외 아기를 가질 용기가 안나는 초기 20 01.17 630
181006 그외 중국동방항공 타고 상하이 갔다온 후기 5 01.17 521
181005 음식 브리꼬 꽐리아와 프루노토, 모스카토 다스티 시음 해 본 후기 3 01.17 292
181004 그외 애낳은 친구한테 어디까지 챙겨줘야할지 스트레스인 후기 71 01.17 1,811
181003 그외 20년 우정 부질 없어서 현타온 후기 12 01.17 1,616
181002 그외 아이를 가질지 딩크할지 고민인 후기 48 01.17 1,246
» 그외 가족들에게 조금씩 정 떼는 연습하는 중인 후기 10 01.17 1,758
181000 그외 헐 질문글좀 안지움 안되는거야? 라고 묻는 초기 40 01.17 2,089
180999 그외 아기 손수건 선물할 브랜드 궁금한 후기 12 01.17 591
180998 음식 왕 두쫀쿠 먹어본 후기 13 01.17 1,815
180997 그외 명품 구매를 고민 중인 후기 23 01.17 1,174
180996 그외 유튭하는 덬들 뭘로 찍는지 궁금한 후기 1 01.17 186
180995 그외 회사에서 부서 다르면 원래 이렇게 왕따 당하는지 궁금한 초기 5 01.17 1,074
180994 그외 아부지 눈썹 문신하셨는데 넘 속상한 초기.. 41 01.17 3,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