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런 말에 상처받는가 고민하다가
걍 내가 너무 많은 기대와 애정을 가족에게 갖고 있었구나를 깨달음
전에는 퇴근 후에 일부러라도 엄마아빠랑 1시간 수다떨고(엄마 아빠 밥 먹거나 혼자 있거나 그럴때 일부러라도 가서 이것저것 도우면서 수다떨곤 했음. 오늘 뭐 했어? 이러면서)
으 하기 싫어 하면서도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돕고 그랬는데
걍 이젠 크게 신경 안쓰려고ㅋㅋㅋㅋ 시바 동생새끼가 맨날 누나 그렇게 욕하면서 할거면 하지 말라고 드러누워서 아무것도 안하는게 진짜 짜증났는데 개가 현명한 거였다니..
나름대로는 열심히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괜한 짓 했구나 싶음..
지금 일주일째 싸우고 대화도 안하고 있는데(우리집에서 뭐 싸움나면 내가 걍 먼저 잘못했다 미안하다 하고 끝내긴 해서 이게 제일 오래가는중임)
그동안 내가 계속 미안하다 잘못했다 그러지 말고 진작에 이럴걸 그랬다 싶음 진짜 솔직히 너무 편함...뭐라고 해야 하냐 눈치가 덜 보임
매번 눈치보고 신경쓰고 어떻게 하면 기분 풀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랬는데 그런거 다 빼고 아예 안 마주치니까(저녘도 걍 밖에서 간단히 먹고 들어옴 껄껄) 마음 한구석에서는 약간 뭐라해야 하냐 약간의 서러움? 같은게 있긴 한데
편한건 진짜 편해 덜 신경써서 집 와서 뭐 해야지... 이생각 안하니까...
이렇게 정떼다가 이직하면 돈 좀 더 모아서 독립해야겠어.
기분이 묘하긴 한데 속은 좀 시원하고 근데 한구석에서는 약간 속상하고 그렇다.
가족이 진짜 뭘까
++걍 털어놓는 김에 가족들에게 서운했던거 다 털자면
이것저것인거긴 한데
내가 원래 다른 사람 일에 크게 신경 안쓰고 친구기준 높고 그런 타입임(극INTP) 그래도 가족들한테는 좀 잘해보겠다고 엄마 아빠 크리스마스때에는 뭐 하고 싶은거 있는지 물어봐서 꼬박꼬박 연극뮤지컬이나 뭐 전시회같은거 보내고 어디 나갔다오면 요즘 인기있는거 사와서 나눠먹고 극내에 뭐 좋아보이는데 있으면 엄마랑 따로 여행계획 잡아서 여행가고 뭐 엄마아빠 좋아할만한 전시회나 박람회 있음 찾아서 쉬는 날에 같이 다녀오고 뭐 그랬거든. 근데 계속 가식적이다 란 소리를 듣고 살음 ^^ 진정성이 없대
진짜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음 허허
집안일 안 돕고 그랬냐 > 나 10-7이고 집 오면 9시 가까이라 집에서 아침저녘 다 안먹을때 많음 ㅋㅋㅋ 대신 주말에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등등 내가 다함 평일에도걍 설거지 보임 내가 처리할때 많고
근데 맨날 나더러 생색낸다고 그러시더라 ^^ 동생들에게 빡쳐서 니들도 좀 집안일 도우라고 소리지르는게 생색인지 모르겠음 매번 니가 좀 애들 관리하라는데 20살 넘은 남자들을 제가요? 허허
사실 동생들도 할 말 많은데 걍 부모님한테 서운한게 더 많아서 말을 참는다 내가 ㅎㅎ
그러다가 이번에 싸우면서 개소리 한번 듣고 진짜 솔직히 정이란 정 다 떨어져서 이젠 걍 할 말이 없음 더이상 여러분과의 이야기는 제가 딱히 뭐 어케 할수가 없네요 그 저는 이 집에 사니 집안일도 하고 뭐 돕긴 하겠다만 우리 걍 서로 힘드니까 왠만하면 마주치지 맙시다! 된거임..
하하 속 좀 풀린다 진짜 뭘 해도 가식적이다 생색낸다 이지랄해서 걍 진짜 시이이발 그럼 어쩌라고 트위스트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