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윤하 소극장 콘서트 빛나는 겨울 후기!
34 0
2026.01.17 02:29
34 0

금요일! 윤하 늦덬인 사람의 16일 빛나는 겨울 공연 후기임ㅎㅎ(+기타 주저리)


오늘 금요일이지만 일 쉬는 날인 나+현재 일 안 하고 있는 혈육이랑 같이 갔다왔음. 운 좋게 1열 사이드 연석 잡아서 왔는데 가장 사이드였지만 걍 노래만으로 행복했다 일단..


공연 후기


노래는 뭐.. 말할 필요가 없음.. 귀가 너무 행복했음... 나는 음알못 사람이라 뭐가 좋은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걍 다 좋았음.. 고음 짱짱하게 올라가는 거나 빠른 노래거나 높은 음인데 발음 잘 들리는 거나 약간 랩은 아닌데 읊조리는 것처럼 하는 노래나.. 글고 노래 몰아치는 부분은.. 진짜 주먹 꼭 쥐고 들었음... 지금도 손에 쫌 손톱자국 남음... 다른 사람들이 없었다면 주먹울음하면서 들었을 것임..


그리고.. 나는 윤하 콘서트에서 노래만큼 좋아하는 부분이 토크 부분임ㅋㅋ 말하는 거 진짜 너무 재밌음. 진짜 아무 말도 아닌 거 같은데 윤하가 말하면 웃김.. 재밌음ㅋㅋㅋㅋ 

이번 공연에선 토크 타임이 많지는 않아서 쬐끔 아쉽긴 했는데 대신에 셋리스트나 무대 구성이 재미있다고 생각함+윤하님 가창력으로 차력쇼 하시는 거 대단하다고 생각함의 이유로 토크 부분의 아쉬움이 사라짐..


셋리스트는 

난 이번 공연 1부가 일종의 연극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와 이거 뭐야 최고다!!! 함.

그리고.. 노래 다섯여섯곡?을 연달아 부르시는데 ㄷㄷㄷ와 진짜 노래로 차력쇼 하심...


처음 시작할 때 무대 조명 들어왔고 실루엣만 보이는데 음악만 오랫동안 흘러서 이건 뭐지?! 했었음. 콘서트 무대라기보단 연극 무대 같은 느낌..? 소파가 있고 무언극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음. 뭔가 하루나, 또는 계절이나 1년이 지나가는 것 같은? 시간의 흐름을 보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1부 구성하는 노래들이 들을 당시에는 약간 두 사람이 서로 주고 받는 대화처럼 느껴져서 더 연극 같다고 느꼈던 것 같기도 해. 근데 이 부분은 지금 집 가면서 노래 다시 들어보니까 그냥 지치고 힘든 한 사람이 이런저런 심경을 말하는 느낌 같기도 하고..?ㅎㅎ 뭐 아무튼 행복하게 들었음.


2부는 좋아하는 노래들이 많아서 너무 행복했다.... 기다리다, 별의조각 있어서 행복했고 코리올리 힘 너무 좋아하는데 편곡 버전도 있어서 행복했고.. 맹그로브 조명까지 더해져서 너무너무 최고....


나는 윤하 소극장 콘서트는 이번이 2번째거든. 근데 지난번에도 생각했던 건데 조명을 참 예쁘게 잘 쓰시는 것 같음... 몹시 예쁨... 별의 조각 노래 더 좋아하게 된 것도 지난번 빛나는 여름 소극장 콘서트에서 조명효과가 너무 예뻐서 더 인상 깊게 듣고, 나중에 반복해서 듣다가 더 좋아하게 된 거거든. 이번 공연에선 맹그로브에서 화려하게 사용된 거 기억나는데 중간중간 인터루드 때 조명 사용되는 것도 너무 좋았고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음. 뭔가.. 연극 무대 같은 구성이라서 조명도 아무 의미 없이 그렇게 구성하시진 않았을 것 같아서...? 물론 공연 관람객(초보, 쪼렙)의 너무 나간 추측일 가능성도 다수 존재.. 반박시 내 말이 다 틀림ㅎㅎ


앵콜 노래로는 바람이 나와서 너무 행복했어.. 분명 예습할 땐 바람이 아니었는데.. 바람이라서 행복했어... 왜냐면 진짜 힘들었을 때 헤드폰 구멍날 정도로 돌려들었던 노래라서ㅋㅋㅋㅋ 종이비행기도 좋지만 나는 바람 더 좋아해서 개인적으론 행복했다ㅋㅋㅋ

사건의 지평선 땐 가까이 오시길래 찍으려다가 핸드폰 내리고 손 흔들었데 내쪽인지 아니면 다른 쪽인지 보시고 손 흔들어 주셨는데 그게 꼭 날 향한 것 같아서 행복했고.... 그러면서 옆에 앉은 혈육 쪽을 바라보고 손 흔들어 주셔서.... 나중에 공연 끝나고 혈육을 좀 때림..ㅂㄷ 덬은 난데 왜!! 덕계못의 순간이었음ㅋㅋ 그래도 카메라 내렸을 땐 내쪽 보고 손 흔들어 주신 거라고 정신승리 하기로 했기 때문에 걍 기분 좋고.


총평은 걍 너무 즐겁고 최고였다.. 나는 윤하 콘서트 간 게 이게 5번째인데 실패가 없음.. 윤하님 짱 체고



글구 아래는 윤하님이 요청하신 육하원칙에 의거한 서술은 아니지만 걍 주저리ㅋㅋ



나는 늦덬이라.. 평소에 최대한 많은 노래를 들어보곤 있는데 그래도 매 공연마다 예습(?)을 조금씩은 해가야 하는 사람이고. 내 혈육은 글쎄 아는 노래가.. 있을까..(이거 쓰면서 물어보니까 오늘 한 노래 중에 알고 있던 노래 사건의 지평선, 그리고 오늘 안 한 노래 중에 제목까지 명확하게 아는 노래는 비밀번호486이라고 함ㅋㅋ 하지만 들었을 때 아는 건 있을 거라고도ㅋㅋ글거 오늘 노래들 다 좋았다고도 함ㅋㅋㅋ) 암튼 그래서 오늘 버스 타고 올라오면서 노래를 즐겁게 들으면서 옴(그래도 나는 대부분 아는 노래라 좋았다!) 혈육한테도 음악감상권이랑 셋리스트 보내주면서 들으라고 했고.. 근데 나중에 버스 내려서 혈육한테 셋리스트 노래 중에 뭐가 좋냐 물어보니까 우물쭈물 하는 거임.... 알고 봤더니 이어폰 놓고 왔다고..ㅎ...... 내가 음악감상권까지 보내줬는디ㅂㄷㅂㄷ

그러다가 이대 좀 일찍 도착해서 카페 좀 들러서 시간 좀 때우면서 빵 좀 집어먹고(혈육한테 편의점에서 이어폰 사서 노래 들으라고 함..)

저녁으로는 그 앞 외계인 피자? 그런 가게에서 피자 먹었는데ㅋㅋ 천장 장식 조명이 우주인 모양이었거든.. 그게 천장 파이프?같은 데에 고정돼 있어서 기분이 이상했어..ㅋㅋㅋ 외계인에게 잡혀서 착취 당하는 지구인을 보는 기분....?


이대 안으로 들어가서는 공연장을 못 찾아서 건물을 한 바퀴 뱅 돌았어ㅋㅋ 계단 많아서 힘들더라.. 이대 학생들은 계단 많이 타서 건강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금 했어... 암튼 그러다가 친절하신 이대 학생님들께 여쭤봐서 공연장 찾아서 들어감! 이때가 공연 시작 한 한시간 반쯤 전?

내가 오늘 응원봉 구버전 하나랑 신버전 하나 이렇게 두개 들고갔거든. 근데 신버전 안에 그 돌아가는 장식? 같은 게 분리돼서ㅜㅠ 종종 응원봉 as해주는 공연도 있는 것 같길래 혹시 수리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현장에선 일단 불가능한 것 같고 온라인도 내가 좀 오래 전에 사서 as기간 지나서 불가능한 것 같았음.. 그래서 걍 하나 새로 삼. 옛날 건 집에 가서 셀프로 분해해서 수리해 보려고ㅋㅋ 사실은.. 전부터.. 응원봉 분해해 보고 싶었는데 원래대로 되돌리지 못할까봐 겁나서 못 했었거든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오히려 좋아 느낌도 있긴 했음ㅋㅋㅋ 아 근데 지난번 소극장 콘서트에서도 느꼈는데 소극장 콘서트에서는.. 응원봉을 잘 안 켜는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웠어..ㅎㅎㅠㅠ 누군가가 용기를 내서 켜준다면 따라서 켤 텐데.. 그 누군가가 내가 될 용기는 없었음ㅋㅋㅋ

엠디는 머플러 사고 싶었는데 품절됐더라ㅠㅠ... 내가 민첩하지 못했나봐.. 그래서 그냥 양말하고 개복치 키링 삼. 개복치 키링 짱귀.

그러고 공연 들어갔는데. 공연 후기는 위쪽에 남긴 대로고.


토크 중에서 겨울꽃 이야기가 참.. 좋고 고마웠음..

위에서 말했다시피 혈육이 지금 일을 쉬고 있는데.. 일이란 게 원래 좀 그렇잖아. 하면 힘든데 또 막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힘든 점이 있는 거. 내 혈육이라 하는 말은 아니고 내 혈육 진짜 좀 성실하게 일했었거든.. 근데 최근 몇 년동안 일 쪽으로 뭐가 잘 안 되는 모양인지 일을 쉬고 있어. 그래서 가족도 좀 걱정하고 있기도 하고.

이번 공연도 혈육하고 같이 온 게 혈육도 좀 평소에 잘 안 해봤던 경험들 하면서 시간 보내면 좀 힘나지 않을까 싶은 맘이 좀 들어서 같이 온 거였거든. 그래서 윤하님이 겨울꽃들 말씀해 주시면서 사람 사는 삶에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고 말씀해 주신 게 참 감사했음.. 뭐 혈육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순 없지만.. 나는 누가 혈육한테 그런 얘기 좀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었거든.. 근데 내가 손아랫형제기도 하고 내가 원래 좀 다른 사람 인생에 뭐라 말 얹는 걸 잘 하지는 않는 편이라. 입을 꾹 다물고 있었는데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 대신 해 주신 기분이라 감사했음..

글고 마지막으로는.. 나 오늘 앵콜 엄청 크게 외침... 1열에서.. 엄청 크게.. 열씨미 외침ㅋㅋ진짜루 열심히 했다ㅋㅋㅋㅋ 내 주변 분들은 수줍음을 타시는지 나보다 많이 작은 목소리로 하셔서 약간 외로웠지만.. 갠찮앗어 그래두 앵콜곡이 바람이니까 목터지게 외친 보람이 있었어.. 햄보캤음ㅎㅎㅎㅎ


막.. 집 돌아오면서 들뜬 맘으로 주절주절 써내려갔지만.. 그래서 혹시 글에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라ㅜ 바로 삭제하게씀!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 X 더쿠💛] 잡티는 지워주고, 물광은 채워주는 #톤업광 세럼 <PDRN-나이아10 세럼> 체험 이벤트 471 01.16 7,5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6,5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76,6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83,2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71,5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002 그외 아부지 눈썹 문신하셨는데 넘 속상한 초기.. 3 06:37 45
181001 그외 뇌가 자고있는 ADHD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한 중기 2 04:49 78
181000 그외 둘째맘 새해부터 로망이던 유아차 거하게 지른 초기 3 02:35 145
» 음악/공연 윤하 소극장 콘서트 빛나는 겨울 후기! 02:29 34
180998 그외 하드렌즈 브랜드 추천받는 중기ㅠㅠ젭알ㅠㅠ 5 01.16 199
180997 그외 남자 드로즈도 여자 브라만큼 갑갑하거나 신체 건강에 안 좋은지 궁금한 초기 3 01.16 726
180996 그외 뜨개질하다 대상포진 걸리기 직전인 후기 7 01.16 951
180995 그외 남편이 쌓아놨다 말하는 타입이라 짜증나는 중기 14 01.16 1,270
180994 영화/드라마 영드 셜록 파일럿 어디서 봐야하는지 궁금한 후기 11 01.16 457
180993 그외 심리상담센터 추천을 바라는 초기 1 01.16 199
180992 그외 퍼컬 헤어 골격진단 받고 스스로에게 감탄한 후기 2 01.16 778
180991 그외 지하철에서 진짜 답 없는 엄마 본 중기 3 01.16 1,301
180990 그외 가난이 부끄러운 이유가 궁금한 후기 14 01.16 1,573
180989 그외 4살 아이 가정어린이집은 많이 답답한지 궁금한 후기 11 01.16 680
180988 그외 기혼 친구들 연락 싹 끊겨서 짜증나는 초기 35 01.16 2,297
180987 그외 장기연애 후 결혼이 로망이었는데 좀 망한거 같은 후기(푸념글임) 16 01.16 1,721
180986 그외 솥밥할건데 솥밥용 냄비가 없으면 안됨..?🥲초기 6 01.16 777
180985 그외 태어나서 처음으로 큐브 맞춘 후기 3 01.16 311
180984 그외 독학할지 학원갈지 고민인 후기 1 01.16 474
180983 그외 윗집이 인테리어 공사를 세달이나 한다는데 너무하지않아? ㅠㅠ 26 01.16 2,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