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시험관하러 난임병원 다녔었고, 1년여간 다니면서 두 번 시도해봤는데,
첫 시도는 9주째에 유산됐고, 두 번째는 아예 착상이 안 됐어.
세 번째에 다시 시도하려고 했을때, 난자 추출할때 주사가 잘못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배에 피가 계속 나서 멈추지 않아서 일주일 정도 입원하면서 배에 피가 흡수될 때까지 누워있었음.
피가 멈추지 않았을땐 눕지도 못할 정도로 극한의 고통을 맛 봄. 근데, 이 과정은 친정엄마가 잘 모르고, 시어머니만 입원사실을 알았음.
그 이후로, 시험관에 대한 공포가 있어서 그 이후로는 자연 임신을 시도한다고 마음먹고,
적극적으로 병원을 다니지 않음.
몇 주 후에, 엄마한테 이런 일이 있었다고 간단히 알렸는데,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심각성을 제대로 잘 모르나 봄.
근데, 이 얘기 했을 때도 엄마랑 관계가 정말 멀어질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엄마가 이 일을 잊었는지. 다시 애 갖는걸 푸쉬하고 싶은지 몸에 좋다고 하는 한약도 먹이고, 염소 같은 거 먹으라고 자꾸 뭘 집으로 보내려고함.
엄마는 물론 나에게 염소같은거 먹을래? 하고 물어봤을때, 난 필요없다고 했는데, 다시 연락와서 염소약 보낼테니 집 주소 보내라고 함.
그 문자 보자마자 너무 열받아서 일에 집중도 되지 않고, 스트레스 진짜 많이 받음 ㅜㅜ
이제 남편도 나도 (둘다 88년생) 애기 생각 별로 없는데, 엄마가 그런 연락 할 때마다 너무 싫고 짜증남. 잘하려는 마음도 다 사라짐.
혹시 이런 경험 있는 덬들 있니? 의견 좀 나눠줄 수 있어? 엄마랑 잠시 연락을 끊어야하는지 진심으로 고민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