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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부모님 빚과 노후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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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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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모님이 재산이 아예 없으시진 않아

문제는 현금이 아예 없고 부동산만 몇개를 가지고 계시는데 그게 다 빚 위에 깔려있는 재산임..ㅎ

두분다 직장 없으시고 월세받는 걸로 생활하시는데 빚이 너무 많아서 대출 이자가 감당안되는 상황이라 지금 집이 난리야

가진 부동산 전부다 내놨는데 지방이라 몇년을 내놔도 안나가고

가격도 진짜 말도 안되게 싼 가격에 내놨어 급매수준보다도 훨씬훨씬 더 저렴하게 내놓음

근데 아예 안나가....ㅎㅎ

 

남들이 보면 재산은 있어보이니까 겉으론 문제 없어보이는데 

지금 거의 시한폭탄 수준이라 전부다 경매로 날아가고 채무자되어서 길거리에 나앉아도 할말없는 수준이거든?

이걸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대출 이자 감당안되는 걸로 모자라 지금 생활비도 없어서 카드 돌려막기하고 여기저기 돈빌려서 부모님의 빚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인데

부모님이 뭐라도 해결해보려고 할 수록 그게 또 빚으로 돌아와서 빚이 더 커지고... 이자는 더 늘어나고...ㅠㅠ

그래서 지금 차라리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고 애원하는 중 ㅠㅠ 근데 부모님은 이 상황을 해결하긴 해야하니까 또 가만히 못 있으시고ㅠㅠ

 

나랑 혈육이 지금 이 상황 알고 몇천만원씩 드려서 급한불 껐는데(합치니까 거의 1억 가까이 드린 듯...)

이래도 빚이 해결된 게 아니라 밀린 이자가 해결된거라서 걍 몇달 유예하는 정도임

그렇다고 이미 몇천씩 드렸는데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하겠어ㅠㅠㅠㅠ

당장 나도 돈없어서 마통 뚫고 혈육도 대출내서 도와드린 상황임..

진짜 계속 악순환이라 돌아버리겠음ㅠㅠ

 

사실 내놓은 부동산들만 팔려도 다 해결되는데 그게 죽어도 안나가..

빚 갚고 어느정도 부모님 쓸 돈도 남겨보려고 내놓은 가격도 아니야 진짜 빚만 해결하겠다는 마음으로 내놓은 가격임 

근데 부동산에서도 정말로 이 가격에 파는거냐고 물어볼 정도로 말도 안되게 싸게 내놔도 안나가ㅠㅠㅠㅠ

지인 부동산에도 내놓고 여기저기 다 내놔도 관심있어하는 사람도 보러오는 사람도 없어ㅠㅠ

부동산 사장님들은 이 정도 가격이면 금방 나갈거라고 그러는데도 진짜 아무도 관심이 없음 ㅠ

내놓은 것 중에 하나만 나가면 잠시 숨통은 트일 것 같은데 내가 사는 지방은 부동산 다 죽어서 걍 미래도 안보이고 암담함

 

하긴 누가 시골에 있는 오래된 건물이나 땅을 사겠어 싶고.. 그 돈이면 입지 좋은 도시 아파트 사지 싶고....

이제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부동산 팔릴 때까지 우리가 대출내가면서 어떻게든 버텨야하는건지... 그게 기한이 있긴 한건지...

전부 팔리고 나면 부모님은 어디서 지내셔야하는지 그것도 막막하고ㅠㅠ

 

살면서 부모가 짐이 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요 몇년 사이에 진짜 와르르 무너지는 게 체감되어서 속이 너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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