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
예전엔 정말 가난했어서 구질구질하게 사는 게 어쩔 수 없었는데
지금도 부자는 절대 아니지만 평범축으로 조금 올라왔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진짜 사은품 하나 받으려고 자기도 모르게 나를 닦달하고
(엄마가 앱으로 뭔가 결제하는 걸 잘 못 해 그건 충분히 이해함 나도 키오스크 버벅댈 때 많으니까)
그래서 내가 앱으로 결제하는데 자꾸 옆에서 큰 목소리로 계속 물어보고
이미 결제창 넘어갔는데 다른 건 가격이 얼마냐 닦달하고
그래서 내가 짜증냈어 저런 모습 보일 때마다 다 내탓인 거 같아서
너무 싫어서 짜증냈더니 드럽고 치사해서 나한테 다신 부탁 안할거라고 하루종일 냉전중임
난 진짜 저런 모습 볼 때마다 다 나 키우느라 저렇게 된 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화가 나
물론 부탁 받을 때 처음부터 화내진 않아 좋게 해주는데
좋게 해줄수록 더 정신없이 몰아붙이는 거 엄마는 절대 몰라
그래 엄마가 이렇게까지 해서 우리를 키웠고
지금 우리가 있는거다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에선 계속 울컥해 이젠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잖아....
엄마한테 말해볼까 생각해봤는데
거기까진 진짜 용기가 안 난다 엄마 진짜 상처받을 거 같아서
연말에 내가 외국 나가거든 그 때까지 참는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