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울증이고 약도 먹고 있음을 먼저 밝힘
근데 우울증이기 이전에도
살기 위해 먹고 씻고 일하고 공부하고 인간관계 맺고
이런 당연한 모든 과정들이 너무너무 힘에 부친다 느꼈음
밥도 생명 유지할 정도만 먹는 정도?
그런데 신기하게도 건강검진하면 건강에는 문제가 없더라
고통 없이 죽을 수 있으면 지금 당장도 갈 수 있고 삶에 미련이 없음
정확히 표현하자면 죽고싶다기보단
삶은 곧 고통이니까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나았겠다에 가까운 듯
웃긴게 또 열심히는 살아서 주변 사람들한테 참 부지런하다 소리 듣고 사는 중
생각 자체가 이러니까 가정 꾸리고 자식 가지는 거에도 옛날부터 관심이 없었음
내가 즐겁게 살지 못하는데 이런 사람이 자녀를 가져봤자 고통만 줄 것 같아서
성장 환경도 굉장히 안좋았는데 (부모의 가정폭력, 가난, 외도, 통제)
그런 것도 영향이 있을 수도 있고
지금 30대인데 한 초등 고학년때부터 계속 이상태였던거 같음
일상 생활의 모든게 지치고 지긋지긋하게 느껴짐
살아가는 것 자체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고 생의 마감을 기다림...
죽을 때 또 아플 것 생각하면 짜증까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