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너무 속상해서 쓰는 자궁외임신 초기
4,590 15
2025.09.02 16:16
4,590 15
안녕

혹시 나같은 사람도 있을까 후기방에 찾아봤는데

없어서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후기를 써봐


자임 시도 엄청 오랜만에, 이제 이번에도 아니면

난임병원 시술 받기로 예약했었는데 기적적으로

자임이 되었어


자임 준비기간동안 두줄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하루하루 진해지는 임테기를 보며 너무 행복했지

그러던 중 갑자기 피가 나오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자궁외임신 신호였던거같은데

병원에선 아직 피검 수치가 낮고 초기엔 피가 나올수

있다고 해서 유산방지주사 맞고 그 다음주에 아기집

보러가기로 했어


임테기 역전도 보았고 당연히 아기집 볼거라 생각했는데

초음파 보더니 의사선생님이 자궁외라고...

나팔관에 아기집이 보인다고 하시더라


나 온몸이 덜덜 떨려서 옷도 제대로 못추리고 대성통곡을 했어

나 결혼도 늦게해서 30대극후반에, 난소 나이도 40대중반이라

난임검사때 아기계획 있으면 최대한 빨리 가지라 하셨거든


내가 그렇게 나쁘게 살았나? 자임으로 자궁외 1프로라는데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겼지? 미쳐버릴거같았어


협력병원 연계해줘서 이곳저곳 병원 다녔는데 대부분이

자궁외 맞는것 같다고 했고 나팔관 터지기 전에 조치해야한다는 입장들이었어

결국 mtx주사 맞고 소파술도 했는데 진짜 너무 미치겠는건

수술하려고 기다리는데 다 아기낳으려고 기다리는 산모인거야

나만 아이를 없애려고 기다리는데 마음이 무너지더라

나도 아이 잘 키울수 있는데 그 누구보다도 사랑할 수 있는데

왜 우리 가정에 이런 일이 생긴건지...


직장 상사 한명한테만 세부질병 알리고 다른 직원들한텐 안알리고 유산휴가중인데 다들 연락와서 어디 아픈거냐고

혹시 좋은 소식 있어서 쉬는거냐고들 물어보시는데

그게 더 마음이 찢어져


지금은 주사 맞고 수술한지 1주일 되가는데 생각보다

피검수치가 잘 안떨어진다...

이러다가 나팔관 터지면 나팔관 절제해야한다는데

제발 이일만은 안생기면 좋겠어


하루하루 진짜 죽고싶은 마음뿐인데 날 붙잡고 우는

우리 엄마 때문에 죽지도 못해

진짜 세상이 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걸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416 03.13 14,2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4,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7,6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83,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67 그외 제미나이 한테 나이를 공개하면 안될것 같은 후기 3 00:57 426
181466 그외 존재 자체가 정병오는 중기 00:55 120
181465 그외 내향인 친구랑 여행와서 기 빨리는 후기 2 03.13 647
181464 그외 5-6살과 할만한 보드게임 추천받고싶은 중기 5 03.13 206
181463 그외 화장실몰카 당한 후기 (밖에서 화장실갈일있으면 무조건 같이가) 13 03.13 1,972
181462 그외 죽을것같이 힘들어서 눈물이 계속 나는 후기 5 03.13 984
181461 그외 면접때 과한 개인정보 갖다 바친 후기 14 03.13 1,471
181460 그외 무릎 다쳤던 덬들의 재활운동이 궁금한 후기! 1 03.13 106
181459 음식 맘스터치 후덕죽 싸이순살치킨 후기 3 03.13 866
181458 그외 결혼 두달 남았는데 아직도 신혼집 못구한 후기 25 03.13 2,328
181457 그외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안하는 직원의 심리는 뭘까 ㅠㅠ 31 03.13 1,836
181456 그외 부동산글 보고 써보는 이사하던날 전세금 못받을뻔한 후기.. 7 03.13 1,001
181455 그외 친구 없는 후기 20 03.13 1,999
181454 그외 축의금 고민 33 03.13 1,043
181453 그외 너무 우울하고 불안한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초기 4 03.13 411
181452 그외 애기엄마 선물로 손목보호대 어떤지 궁금한 초기 9 03.13 461
181451 그외 5인미만 소기업 다니는데 사장때문에 공황장애 올거같아 4 03.13 938
181450 그외 진통제 먹고 응급실 다녀온 후기 11 03.13 1,212
181449 그외 예민보스라서 영화관에 못가는 후기 15 03.13 1,116
181448 그외 원룸은 꼭대기층 아니면 살기 힘든 거 같은 초기 6 03.13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