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올해 출산 했고 출산 전에 남편이랑 백일해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기 100일 후에 보여주자고 합의 한 상태야
그래서 친정은 부모님은 물론이고 내 형제자매까지 백일해 접종 완료 했지만
시댁은 두 분 다 연세도 많으시고 건강상의 이유로 백일해 접종을 하지 않았어 (이 부분은 나도 이해하고 서운해 하지 않음)
근데 막상 아기 낳아 보니까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과정을 시부모님께서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는게 너무 아쉽더라고
아기 안아보면서 좋아하는 우리 엄마아빠 볼 때마다 시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고...
그래서 추석이 되면 아기가 70일이 넘어서 아기가 백일해 1차 접종은 한 상태니까 시부모님(+형님)을 우리집으로 초대하기로 했어
근데 식사 문제 때문에 조금 다퉜는데 내 의견이 에바인지 궁금해서 글 써봐
남편은 다 같이 나가서 먹거나 배달 시켜서 집에서 먹었으면 좋겠다인데 나는 남편이 시부모님 모시고 외식 한 후에 집으로 왔으면 좋겠거든
70일 아기 데리고 식당 가고 싶지도 않고 시부모님께서 양식은 안드셔서 유모차 반입 가능한 식당 찾기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가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내가 아이 케어 해야 할 텐데 너무 불편 할 것 같은 거지 아기가 울지 않고 잘 있어 줄지도 모르는 상태고..ㅠㅠ
그리고 배달 음식도 싫은 이유는 집이 구축 25평 아파트라 좁은데 거실에 아기 용품들로 가득차서 다섯명이 앉아서 식사 할 공간이 나오지도 않고
차리고 치우는 과정도 너무 번거롭고 힘들 것 같아서야 그리고 오랜만에 오시는건데 배달 음식 보다는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남편은 나랑 아기만 집에 있으면 시부모님이랑 형님 마음도 불편하고 밥 먹으면서도 계속 무묭이가 못먹어서 어떡하냐는 소리가 나올건데
그러면 전부 다 불편해지지 않냐는 입장임
일단은 내 의견대로 하기로 결론이 나긴 했는데 혹시나 내 행동이 예의가 아닌가? 너무 나만 생각했나 하는 마음에 글 써봐
내가 생각한대로 밀고 나가도 될까? 참고로 시부모님이랑 형님은 경우 없는 분들 아니시고 무조건 내 입장 먼저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