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입직하고 이제 1년 되어가는데... 기간은 짧지만 공뭔 준비하는 덬들 있으면 보라고 적어봐
공부방에 올려야하나? 아무튼...
0. 총평
완벽한 부처는 없다.
그리고 완벽한 부서도 없음.
일이 편하면 사람이, 사람이 편하면 일이 나를 힘들게 한다. 일도 좋고 사람도 좋은 극소수의 케이스는.. 아예 없진 않은데 일도 힘든데 사람도 힘든것보다 훨씬 적음
그리고 임금 관련해서는 예산 많은 부처가 수당 받는거로 짜치게 안할 가능성이 높음
예산이 별로 없으면 어떻게든 인건비를 줄이려고 함. 같은 부처여도 소속기관마다 다르고 그런 경우도 당연히 있...
문제는 예산이 많다=현안이...
1. 어쩔 수 없이 작살나는 워라밸
워라밸이라는게... 정말 여러모로 어쩔 수 없이 작살나는 경우가 많음.
특히 본인 부처가 '어느정도 들어본 부처'라면 현안이 많다는 뜻이라 워라밸 작살나는 경우가 많다.
부바부는 진리라서 현안 아니면 격무 부처에서도 워라밸 지킬 수 있음. 근데 이건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흔히들 워라밸 하면 9to6를 지키는걸 얘기하는데, 난 이것도 중요하지만 공직사회에서는 주말, 근무외시간, 연차날에 연락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런데 이게 안지켜짐.
본인 업무가 현안이 아니어도 국회시즌이나 다른 현안업무 담당자가 내 자료를 필요로 하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근무외시간에 연락이 옴.
그 사람이 싸가지가 없어서? 부처 분위기가 쓰레기여서? 글쎄 이런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냥 근무외 시간은 사무실에 안나오는 시간이지 업무 관련된건 얼마든지 물어봐도 좋다고 생각하는게 기본이라 그럼. 현안부처 아니고 좀 널널한 소속기관이나 소수의 처청위원회는 이런걸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긴 하더라 (부바부 ㄹㅈㄷ)
부처 내에서 연락하는거 말고도, 타부처, 의원실(주말에도 당연히 연락함 ^^) 에서 워라밸 친히 박살내주심
미안하다는 말 듣는것도 양반이긴한데 미안하면 작작 하라는 생각도 든다... 근로기준법 적용을 못받아서 이런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런데 이 워라밸은 좀 어쩔 수 없이 작살나게 됨...
주말이라고, 본인 근무외 시간이라고 나랏일이 안굴러가면 안되잖아?
그러면 워라밸이 박살났으니 명예나 금전으로 나라가 보상을 해줘서 일 잘하는 사람들 의욕이 생기게 해줘야하는데 지금 그게 하나도 안되고 있는 상황... 코로나때 고통분담한다면서 실질적으로 임금 삭감했고 그게 돌아오질 못하고 있음 명예? 말해 뭐해 민원 담당, 국회 담당만 봐도 을 취급 엄청 당함
이런식으로 이도저도 못얻으니까 자기보다 힘 없는 기관한테 의전같은걸 많이 바라는 인간들도 생김. 걍 갑질은 돌고 도는구나 싶고 ㅋㅋ
입직할 때 승진, 목표가 있던 동기들 지금은 그 누구도 승진을 바라지 않음 승진한다고 돈을 드라마틱하게 더 주는것도 아니고ㅠ
2. 정치적 중립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의 의무는.. 왜 있는지는 알겠는데 이게 뭔가 싶을때가 있음
지자체장이나 행정부를 이끄는 수장 대통령이나 어느정도의 정치색(=당색)을 띨 수 밖에 없음
그러다보니 행정가이면서 정치인인 사람 말을 따르다보면 이게 과연 정치적 중립성인가.. 그냥 하라는거 말 잘 들으라는건가.. 그런 뜻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걍 이런거 말고도 아이러니한게 많은거 같음
예를 들면 근로기준법 적용 못받는 공무원들이 근로기준법 집행한다던가 이런것도 생각해보면 좀 웃김 ㅋㅋ
3. 면직
갈수록 들어오고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면직하는 경우가 늘어나는듯
5급 사무관 기준 들어오면 10~20% 정도가 3년 안에 사라짐 하위 직급은 더할듯
4. 입직 나이
나이가 많아야 좋다 어려야 좋다
사회생활 경험이 있어야 좋다 없어야 좋다
까놓고 말하면 사회생활 경험은 있는데 나이는 어린 경력직같은 신입이 제일 좋지...
그런데 그게 아니니까 어리면 어린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알아서 하는거임
어리면 호봉 쌓기 좋겠다, 사회생활 경험 있으면 처신 잘 하겠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임
뭐라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미친거고...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어린게 좀 더.. 사수들이 대하는 태도나 이런게 유하기 때문에 더 나은거 같기도 함
5. 공무원 추천?
최대 장점 = 직업 안정성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랏일을 한다는 기분..? 그런거로 자부심을 느낀다면.. 그런 사람들이 공무원하면 좋을거 같음
그리고 마이웨이 잘하는 사람. 자기 취미가 확실한 사람한테 강추함.
누군가와의 인간관계에 집착하는 타입은 비추... 20대 후반~30대 초반에 입직한다는 가정하에 30년동안 계속 일할건데 너무 회사 사람들한테 신경쓰는 것도 좋지 않아...
6. 육아휴직
때문에 말이 엄청 많던데
이것도 진리의 부바부임 쓰고 나서 복직은 가능하지만 3년 일하고 6년 육휴하면서 쉰 사람 / 계속 3년 일한 사람 두명 있으면 후자가 승진하기 더 쉬운 경우도 많음
본인 부처가 남의 업무를 내가 다 해줄 수 있는 곳이면 힘들것이고, 그게 아니면 육시 쓰고 퇴근한 다음에 밀려오는 일은 육시 쓴 사람 몫이지 뭐
남의 업무를 내가 해줄 수 없는 시스템인데도 남의 업무를 시키는 곳이라면.. 그저 힘내라는 말만...
급수 오를 수록 휴직내는게 만만찮은 곳도 많아서
육휴 대직 걱정이 된다면 승진할 수록 갈려나가고 개빡센 곳으로 가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