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한건 아니었고 친구도 기독교고 남편도 곧 목사될 사람? 이래서 교회식 예식 하더라고 난 일단 무신론자+무교임 특히 기독교는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궁금하긴 했음 처음에 무슨 식순 이런걸 나눠주는데 결혼식에 낯선 단어들이 있어 찬양 말씀 축도? 이런 것들
목사가 주례보는데 찬양에서 다같이 노래 부르는거 1차 충격+말씀? 이런거에서 첫 구절이 아직도 생각나 아내는 남편에게 주께 조아리듯 머리를 조아려란가 받들어란가 쨌든 극한의 가부장 멘트였어 여기가 제일 충격ㅋㅋㅋ
이후에도 자매님 형제님 하면서 목사가 눈감고 그 손 뻗고 설교를 엄청 길게 하는데 이게 뭔가 싶더라 교회 사람들도 많아서 다같이 예배 식으로 경청하던데 어.. 진짜 신기하고.. 친구 진짜진짜 축하하고 너무 이뻤는데 별개로 다신 가고 싶지 않은 예식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