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초고도 덬이라 내 의지로는 도저히 식욕 조절이 안돼서 시작함
요요 우려때문에 위고비 하면서도 근력이랑 유산소도 병행하는 중
위고비는 제일 약한 용량(0.25)부터 제일 센 용량(2.4)까지 단계별로 올려가는건데
난 현재 1.0까지 올린 상태임 0.25 - 0.5 - 1.0 이렇게 ㅇㅇ
각 단계마다는 의사 권장기간인 4주씩 거쳤음...
중간에 효과 없는거 느껴져도 걍 부작용 걱정돼서 지킴 ㅠ
0.25 - 솔직히 큰 변화는 못느낌... 돈 아깝다는 생각 많이 했음 (1달치가 40만원 넘는데 ㅠ)
근데 찾아보니까 너무 초고도일때는 아직 미미한 시작용량일때는 효과 못느낄 수 있대....
걍 내가 너무 돼지인가봐.......흑
0.5 - 오? 드디어 효과라는게 좀 있는거같음 일단 퇴근하고와서 야식 땡기는 빈도가 훨씬 줄긴했음
근데 이게 막 식욕이 사라지고 이런거보단.... 걍 밥 먹었던게 좀 소화가 느리게 되어서 배가 안고파지는 그런 느낌?
걍 먹고싶은건 계속 먹고싶은데 ㅠ 배가 부르니까 에휴 참자 이렇게 되는 메커니즘 느낌
그리고 0.5로 가니까 부작용 느껴졌음 ㅠㅠㅠ 일단 주사 맞고나서 1~2일 정도는
진짜 온몸이 너무너무 피곤함 그리고 계속 졸림.... 무슨 병든닭 마냥 ㅠ
근데 이건 또 3~4주차 되니까 점점 나아지는건 느껴지긴 했음
1.0 - 아....이거구나 ㅇㅇ 왜 1.0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한지 알거같음
앞서 맞았던 0.25나 0.5는 본게임 들어가기전에 몸을 적응시키는 예비단계? 그런 느낌이었던거 같음
일단 제일 좋은건 시도때도 없이 뭐 먹고싶다고 생각들던게 거의 없어졌다는거?
예전에는 길 걷다가도 빵집 앞 지나면 헐.. 빵먹고 싶어!!! 그럼 또 파생돼서 아이스크림 초콜렛 먹고싶어!!
단거 먹었으니까 짭짤한 파스타 먹고싶어!! 치킨 먹고싶어!! 피자 먹고싶어!!
이렇게 미친듯이 계속 팝업창 뜨는거마냥 와다다다닥 떴고 그런 충동의 노예처럼 살았거든 ㅠ
특히 퇴근하고 와서 뭔가 보상심리?에 그런게 진짜 많았던거같음
근데 뭔가 그런 충동이나 욕구같은게 훨씬 무뎌진 느낌임
이제 그런 팝업창이 머릿속에 하나도 안뜬다면 그건 구라겠지만....ㅇㅇ
이제는 떠도 걍 내가 컨트롤하고 자제가 가능한 빈도와 강도로 훨씬 수월해졌다는 변화는 체감되는거 같음
부작용은 아직은 크게 안오긴하는데..... 맞고 하루이틀차에 여전히 몸이 좀 피곤하긴하다 정도?
근데 이건 내가 주사맞는 요일을 일부러 금요일 밤으로 설정해서
제일 피곤한 1~2일차를 주말에 소진되도록 하니까 평일에 출근해서는 큰 무리는 못 느끼는거같음
1.0 단계 정도로도 이만하면 난 충분히 효과 느끼는거 같아서
이젠 더 단계 안올리고 이정도 용량만 하면서 식단이랑 운동 병행하려고 함
나도 이게 약을 끊었을때 요요가 최대한 덜하도록 운동이랑 식단을 중심에 놓고
위고비는 그 살빼는 고통을 좀 덜하게 줄여주는 보조효과? 정도로 생각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