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베이킹 생초보 그자체였고
유튜브보다가 베이킹 재밌어보여서 들었는데
갑자기 시간바꿔서 내 타임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거든
내가 만드는것도 자꾸 찍고
자꾸 다른 상권의 카페이야기하고
어디 카페 사장이 여잔데 커피가 비싼데도(3천원도안됨) 장사가잘된다며
어린 아가씨가 커피파니까 잘된다고 자기도 커피나팔까보다면서
남의 카페 까내리고
클래스 선생님(디저트 가게 사장님)한테 자꾸
영업 기밀 꼬치꼬치묻고 레시피 왜안알려주냐하고
마케팅 어떻게하셨어요? 그렇게해도 안되는데 있잖아요 이러면서
선넘는 식으로 꼬치꼬치 캐묻더라니
동종업 종사자였고 남의레시피와 남의 마케팅 염탐하러 온거더라
나는 일개 베이킹 한번도안해본 일반인인데
그 사람이 자꾸 그런쪽으로만 얘기하니까 좀 짜증났고
자기 사진잘찍지않냐고 사진 잘찍는데도 안팔린다며 자기 사진보여주길래
사진 못찍으셨는데요? (솔직) 라고 해버림
했더니 자기가 아이폰인데 어쩌구저쩌구 내내 한탄 오지게하더라
그래서 저 사진전공했는데
아이폰이 문제가 아니라 구도도 별로고 뒷배경도 이상해요
라고했더니 클래스끝나고 인증사진찍으라는데
내가 사진도 못찍는데~~ 이거 찍어서 뭐~~
이지랄해서 나도 사장님도빡침
사장님 입모양으로 그사람안들린게 나한테 연신 사과하심
재밌게 들으릐왔는데 안좋은소리만 듣다가서 어떡하냐고
만드는거 재밌었고 사장님도 유쾌하신분이었는데
내 첫 원데이클래스를 빌런과 함께라니ㅠㅠ
최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