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하자마자 4년 동안 다닌 회사 그만 두면서 겸사겸사 임신 준비를 시작했었거든.
어릴 때 빨리 애를 가지고 나중에 취직을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퇴사하자마자 임신준비 시작했어
그 전부터 하긴 했는데 배테기 보고 한 건 올해 1월부터야! 이렇게 2개월 자임시도 해보다가 안 되니까
3월부터 난임병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약 먹고 자연임신 시도 1번 했으나 또 실패했어 ㅠㅠ
병원에서는 아직 20대 후반이기도 하고, 다낭성인 거 빼고는 자궁 내막, 난포도 잘 자란다고 해서
금방 될 거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안심했었거든. 그렇게 인공수정을 결정하게 됐구
인공수정 3차 실패 이후 바로 시험관으로 결정했어. 다낭성이라 그런지 난자 갯수가 너무 많으니까
채취하고 나서 복수 빼느라 또 개고생 ㅠ 근데 다 3일 배양에 중상급, 중하급 배아더라..
동결하고 1차 이식 때 3일배양 중상급 2개 이식했는데 결국 또 실패...
비교하면 안 되지만 내 나이대 결혼한 친구들은 계획하고 바로바로 되는 거 보고 더 조급해져
빨리 애를 낳고 사회에 복귀하고 싶었는데 지금 아무것도 아닌 백수 상태로 임신도 안 되니까 더 그런가봐
남은 배아들은 다 3일배양 중하급 애들이라 확률은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ㅠ
병원을 바꿔볼까도 했는데 유명한 곳은 또 너무 머니까 가기 귀찮기도 하고..
지금 남은 시험관 이식 기회는 2번인데 이것마저 또 실패해버리면 어떡하나 싶어 ㅠㅠ...
시험관 해본 덬들 있다면 다들 어떻게 성공 한거야? 혹은 몇 번 만에 성공했는지 알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