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 대한 애정이 엄마들 보단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되서 놀랐어
나는 우리 아빠가 편애한다고 생각해서
만나는 어머님 아버님들에게 좀 친해졌다 싶으면 자식 중에 예쁜 자식이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아이가 좀 어리면 (초등학생까지)너무 예쁘지 않느냐고 당연한 줄 알고 묻는데
엄마들은 자식 얘기가 나오면 애뜻한 목소리와 눈빛으로 변하는데
아빠들에게 물어보면 원래 상냥한 분인데도 아이가 이제 그렇게 예쁠 나이는 지났다고 하며 무뚝뚝하게 반응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또는 점잖으신 분들이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아주 신사적으로 표현하다가도 자기 아이들에 대해 막 하소연을 하기도 하더라고 (아이는 아주 모범생이고 옆에서 보기에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
그래서 속으로 깜짝 놀라며 그래도 우리 아빠가 나에게 대하는 것은 양반이었네? 약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 와중에도 엄마나 아빠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자식은 따로 있다는 건 사실이었음ㅠㅠ
(엄마랑 비교할 때 그렇다는 거고 예외인 아빠들도 많은 걸 아니까 딴지는 걸지 말아줘)
부모덬들 자기눈에 더 예쁜 자식은 따로 있는거야?
내가 볼 땐 자기랑 닮은 자식을 더 좋아하는 것 같던데 덬들은 어때?
(제목 앞에 ‘의외‘라고 썼었는데 뺐어 뭘 해도 딴지 거는 덬들이 있어 골치아파 쿠션어로 그렇게 쓴거 였음 ㅎㅎ
+나는 어렸을 때 내가 아프면 엄마말고 아빠가 밤새며 간호해 줬거든?
엄마는 자기 루틴을 중요하게 여기고 징그러운 거 싫어해서 우리가 다치거나 그러면 모든 걸 아빠한테 맡겼단 말이야 좀 커서 까지도 생식기 부위 치료까지도 ㅠㅠ 그래서 나는 커서까지 엄마 아빠 똑같이 자식을 생각한다고 무의식중에 느껴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