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부터 고딩때까지 거의 내내
심하면 왕따거나 덜하면 그냥 존재감 없는 애 였어
왕따당한 이유는 타고난 성격이 내성적인데
초등학교때는 내가 한부모 가정이어서
엄마가 일하느라 잘 신경을 못써줬는지 좀 지저분하게 다녀서
애들이 날 싫어했음... 대놓고 괴롭히고..
막 활달한것도 아닌데 행색도 별로니까 ...
근데 이때 경험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졌는지 중고등학교때도 청결한건 나아졌는데
애들한테 잘 못다가가겠고 친구사겨도 다시 왕따가
되고싶지 않다는 생각에 뭔가 내가
을처럼 되면서 (부당한것에도 자기주장 못하고 그런..)
점점더 자신감 없어지는 악순환이었음 ..
근데 이 기억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인간관계나
내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거 같아
난 인간관계에서 뭔가 항상 을이고
상대가 답장 조금만 늦어져도 날 싫어하나? 뭐 이런생각 들고
뭐 학창시절부터 쌓아온 친구가 없다보니까
인맥 좁은거도 너무 창피하고 매체에서 아싸, 찐따밈 같은거
나오면 나도 해당되는거 같아서 자존감 낮아지고
나도 막 친구무리랑 여기저기 다니고 이미지사진 이런거도
찍고싶은데 못하니까 좀 그렇고..
또 외모 집착도 진짜 심해진거같아
외모로라도 사람들한테 얕잡아보이고 싶지 않으니까..
열등감에서 자유로워지고싶다 ㅜㅜ
현재로썬 친구가 별로 없단게 가장 날 힘들게 하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