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직 수술한지 얼마 안됐지만 기다리다가는 까먹고 귀찮아서 안쓸것 같아서 ㅋㅋㅋ 눈 자체는 거의 회복되고 안정된것 같아서 후기를 써봄
일단 난 수술은 잘됐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만족함
난 고도근시긴 하지만; 그거 말고 다른 조건들이 좋아서 여러 병원에서도 수술 잘될 눈이라고 했고 어떤 결과가 나올진 눈바눈이라 무조건 추천하진않아 본인이 적합한지 병원 많이 다녀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길
일단 수술하기로 생각했으면 여기저기 검색해볼건데 후기인척 광고글 엄청 많음 특히 그 카페 광고한다고 수술못하는 병원은 아니지만 모든말을 넘 믿지는 말자
보통 블로그에 병원후기글 밖에 없거나 / 글목록 확인해보면 가입하자마자 바로 수술 후기올리거나 / 자기 수술 너무 잘됐다는 본문 + 병원추천해달라는 댓글이 유난히 빠르게 달리는 글은 적당히 잘 거르길 바래 ㅎㅎ 나도 수술하고 나니깐 후기쓰면 상품준다고 하더라고 ㅋㅋㅋ
내 눈 스펙
고도근시+중도난시 🥺 근시난시 합 -8
건조한눈(인데 건조함 잘못느끼는 무던한 눈)
그 외 눈 스펙 문제 없음
라식말고 라섹한 이유
일단 난 백수라 회복기간 길게 잡을 수 있었음 + 라식 비용 많이 드는거 부담스러움
고도근시라 안그래도 절삭량이 큰데 라식은 라섹보다 절삭량이 큰 수술이라 좀 걱정됐음
각막이 엄청 두꺼운 편이라 병원에선 라식도 된다곤했지만 굳이 많이 깎는 리스크를 감내할 필욘 없다고 판단+ 조금 더 안정적인 라섹하기로함
라섹 통증과 회복기간
난 하루반정도 아팠어 계속 따갑고 눈물주륵주륵 흘렀지만 참을만했음 ㅋㅋㅋ 지나고 나면 기억도 안나
하지만 회복기간 긴 거는 무시못해 근거리작업하는 직장인이라면 라섹하고 일하기 많이 힘들듯..
일단 한달동안은 모니터 잘 못봤음 한 5~10분 보면 눈 흐려지고 쉬어야 돌아오고 이랬어
그래서 눈관리할겸 아예 한달간 컴퓨터,폰 하루종일 합쳐서 30분정도만 했어 개심심해 진짜
한달~두달동안은 모니터작업 가능 대신 눈이 많이 피곤했고 두달 넘어가면서 부터는 문제없었어
장비,병원선택
일단 귀찮아도 병원 여러군데 가보는거 추천 적어도 3곳이상
그리고 렌즈끼는 덬들은 미리 검사 몇주전부터 렌즈빼고 생활해야함 + 산동제라는걸 눈에 넣기때문에 하루에 검사 여러번 못받음 적어도 3일정도 지나야 다른병원 검사가능
난 최신장비가 있는 병원 + 검진 꼼꼼+ 의사 상담잘해줌 을 기준으로 고름
꼭 최신장비를 써야하는건 아니고 예전장비들도 최신장비 따라서 레이저 업데이트?는 해서 충분히 좋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내가 최신장비를 선택한 이유는 절삭량이 적음 최신장비를 쓰면 절삭량 10정도 세이브 할수있길래 최신장비로 하기로 함 난 고도근시니깐^^
하지만 내가 눈이 좀 더 좋았으면 장비가 최신인가보다는 의사가 1순위였을거야
대충 장비 최신기계 투탑은 아마리스 레드랑 EX500(white)
어느 장비가 좋고 어쩌고저쩌고 병원마다 말이 달라서 뭘로 골라야 할지 정말 고민함. 표만들어서 비교하고 별짓을 다했는데 둘 다 좋은 장비고 자기 눈에 좀 더 맞거나 끌리는걸로 고르면 된다는 결론이 나왔으니 나처럼 머리싸매고 넘 고민하지마 진짜 시간아깝..
그리고 라섹은 거~~~의 장비가 다 하니깐 장비에 입력해야하는 검사값이 정확히 나오는곳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검안꼼꼼히 해주는곳을 찾음
검안은 거의 무료니깐 여러군데 받으러감 그렇게 몇군데 다니면 대충 견적이 보여
의사 상담 대충하고 실장이랑만 종일 상담하는곳 패스
예약,추가옵션 강요하는곳 패스
쓸데없이 비싼곳 패스
난 이렇게 체크하면서 제일 괜찮은병원으로 고름 그리고 너무 먼곳은 비추천 병원 자주가야해서..
팁이라면 병원 추천 지인 정보는 얻어가 그냥 냅다 관련카페에 ㅇㅇ병원 지인할인부탁한다고 글쓰면 잘 알려줌 보통 10만원정도 할인해주더라
고도근시의 회복기간
고도근시한테 의사들이 꼭 하는말이 있음 눈이 나쁘기때문에 회복기간 3개월~6개월까지 길게 봐야한다고
알겠다고 했지만 막상 수술하고 회복빨리 안되면 엄청 불안해져 혹시 수술 잘못돼서 잘 안보이는거 아닐까 내가 수술할때 집중안해서 틀어졌나? 남들은 바로 잘 보인다던데 등등 나도 오른쪽눈 시력이 오랫동안 안올라왔음 0.5~0.6정도로만 보여서😭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 90일정도 되는 순간 갑자기 좋아졌어; 그때서야 아 진짜 회복중이였던거구나 느꼈음 하지만 당시엔 정말 수술이 잘못된건지 회복중인건지 판단이 어려우니깐 심적인 스트레스가 심했고 난 이게 라섹에 큰 단점이라 생각함
지금은 양쪽 눈 다 1.0 이상 읽음
내가 한 수술방법
EX500 컨투라 라섹 + 자가혈청안약 + 유전자검사
해서 약 180만원 들었어 난 좀 적당한 가격의 병원을 골랐고 똑같은 옵션인데도 220나오는 병원도 있었음 병바병
*EX500은 장비 이름
*컨투라 라섹- 사람마다 다른 눈의 지형도?를 찍어서 계산하고 매끈하게 깎아주는 수술임 난 눈 굴곡은 평이해서 필수는 아닌데 난시랑 빛번짐에도 효과있다고 해서 예산도 남겠다 선택함 효과는 안한 눈이랑 비교 안해봐서 몰라ㅋㅋㅋ 눈은 잘보임 ㅋㅋㅋ
*자가혈청안약 - 본인 피 뽑아서 어찌저찌 만든 안약으로 빠른 회복+건조함 개선을 도와준다고 함 난 건조한 눈이라 선택함
*유전자 검사 - 아벨리노라는 유전적 질환을 가지고있는 사람이 시력교정술하면 큰일남 안전을 위해 검사함
솔직히 옵션 상술많으니깐 잘 판단해서 추가하길
장점과 단점
장점은 안경벗고 잘보이는거에서 오는 모든것들 그런데 이런건 당연히 기대하는 효과고.. 단점 위주로 말해보자면
*빛번짐 _ 확실히 수술전보다 번져보임 수술전이 4라면 지금은 5.6~6.3정도 (내 동공크기는 평균) 평소엔 불편함 없지만 비 많이 온 날 차 타면 11까지도 가는것 같아서 조심해야겠다 느낌
*안구건조 _ 수술전보다 건조한거 느껴짐 지금은 눈이 안정돼서 괜찮은데 수술 초반에는 건조해지면 바로 흐려보였음
난 건조한걸 잘 인식못했던 사람이라 지금도 크게 생활이 불편하진않지만 자고 일어났을땐 뻑뻑해서 일어나자마자 바로 안약을 넣어줌
주의해야하는건 건조하면 회복에 방해가 된다고함 건조안들의 후기를 찾아보니깐 회복이 느린분들이 많고 내가 오른쪽눈이 회복이 느렸던 이유도 그쪽이 특히 건조해서라고 추정됨
*해상도 _ 수술하면 필연적으로 시력의 질이 떨어진대 1920으로 보던세상을 1280으로 보는것과 비슷하다 이런후기가 꽤 있었는데 나는 솔직히 해상도 자체는 비슷하다 느꼈음 난 디자인 작업을 해서 꽤 섬세하게 보는데도 문제없이 살아 하지만 피곤한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명도가 비슷한 어두운 색을 판단할때 눈을 예전보다 더 많이 쓴다는 느낌? 오래보면 피곤해져 나중에 더 나아질지 그대로 일지는 모르겠음
아주 예민한 눈을 가진사람들은 스트레스 많이 받을듯
*안경착용_수술하면 짠 하고 안경벗는줄 알았지 근데 아니더라 ㅋㅋ 각막혼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자외선차단을 잘해줘야함 그래서 자외선차단안경을 ^6개월^간 착용해야함 당연히 예전에 무거운안경에 비하면 낫지만 수술한다고 모든게 바로 편해지는건 아니였다ㅠ
나는 운좋게 큰 부작용은 없었지만.. 시력교정술은 그냥 좋은시력만 얻는 수술이 아니라 등가교환 수술이라는걸 느껴
하지만 고도근시들은 알겠지 안경없음 장님이고 애초에 삶의 퀄리티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ㅋㅋㅋ 그래서 난 이 수술이 아깝지 않다고 느낌
이런 케이스 말고 적당히 안좋은 눈들은 별로 추천하지않더라 (일명 황금근시) 그런 경우는 좀 고민해보면 좋을것 같아
수술전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 글이 나같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음 좋겠다!
+ 24/12/1 추가
지금은 거의 1년차인데 눈 그대로 잘보이고 잘살고 있음! 난 눈 건조함이 초반보다 많이 좋아졌어 이건 사바사니깐 참고만..
근거리작업하면 중간중간 눈 쉬어주라는데 귀찮아서 이거 지키는게 제일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