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겠다고 53키로까지 빼봤는데
뱃살이랑 팔뚝살은 답이 앖어서 눈물을 머금고 한 3년 고민하다가
지흡 하기로 결심하고 2년에 걸쳐서 함
미리 말하지만
이 글은 수술을 권장하는 글이 아니고
나같은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혹시나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쓰는글임
이거 쓴다고 나는 내 몸 보여주기만 하지 이득되는건 없다고 ...
병원 정보 안알려줄거임
일단 수술 전 내 배
뭐 대충 이렇게 생겼었음
이때가 아마 60키로쯤이었던듯
근데 나는 여기서 큰 실수를 함
람스라는 시술을 알게 되어서 일반 람스(보틀수로 빼는 시술)를 하게됨
하지만 내 뱃살은 주사기 몇개로는 끄덕이 없었고
살을 58키로까지 빼도 배는 ...(절레
그래서 결국 수술을 감행함
근데 앞에서 람스라는 시술을 하면 재수술로 들어감
그래서 남들보다 돈을 더 주고 수술을 함 ㅎ
이때가 수술직후
복부 전체에 뒤에 러브핸들까지 제거해서
순수 지방량만 1000cc 뽑았어
남들은 배가 아프다는데 나는 많이 안뽑아서 그런가 안아팠음
당일에 혼자 머리감고 할 거 다함
해서 오늘의 제 배 입니다
운동하고 하면 더 잘 뺐을텐데 저 시기 쯤에 우울증이
빡세게 와서 약먹고 병원다니고 살려고 하느라고
저정도까지 밖에 못 뺐어
그냥 이대로 살고 있음
밥먹으면 윗배나옴 ...
그리고 팔
이놈의 팔도 문제였음
안그래도 키가 큰데(167) 팔뚝이 있으니까 등치가 산만해보이더라
그래서 이것도 람스를 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지
대충 아무것도 안하기 전 내 팔임
그리고 이것도 일반시술을 진행하고
대충 이런팔로 살다가
도저히 옆볼록이 신경쓰여서 못살겠어서
엊그제 팔뚝 지흡도 하고옴
첫날에 이런 라인이 나왔고
지금은 많이 부어있지만 이정도는 라인이 나온 상태야
팔은 할때 부유방이랑 뒤에 견갑 브라라인까지해서
용액 포함 3500cc 뽑았어
근데 지흡 정말 위험한 수술이고
부작용도 많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한 이유는
말하자면 끝도 없지만 살쪘다고 보내는 주변의 시선 때문이었어
가족들한테 가스라이팅도 많이 당하고
직장도 여초다 보니 24살에 아줌마 같다는 말도 듣고 ...
뭐 암튼 내 이야기 하다보면 끝이 없어서 ㅎㅎㅎ
나는 내가 운이 좋아서 잘 끝내고 나온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혹시나 후기를 써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해서 후기를
써봤고
내 지금 몸 보면 알겠지만 지흡만이 답도 아니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니까
신중한 선택 했으면 좋겠다
운동 안하고 잘 먹으면 체지방만 찌고
지금 내 몸 처럼 더 이상한 몸 된다 ㅋㅋㅋㅋㅋ
관리는 평생이야 ...
암튼 평생 다이어트 하는 친구들 같이 힘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