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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수영을 통해 자기객관화를 하는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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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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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몸치야 운동을 오래 한것도 그걸 극복하려 한건데 자격증도 있지만 다리도 울퉁불퉁하고 근육도 안 만들어짐. 166에 47이었고 어깨도 굽고 좁았는데 헬스 오래 하면서 그래도 조금 펴지고 체중도 51로 늘었어. 하지만 근육은 생기지 않고 그냥 저냥 건강해보이는 정도로 만족했어. 어짜피 사람은 다 같은 조건으로 사는것도 아니고 나같은 사람도 있는거지

수영을 시작했는데 이게 솔직히 나는 도전이었거든

어깨 상완골 전방활주가 심한데 해부쪽을 잘 모르다보니 살살 운동해도 어깨쪽이 염증이 좀 있었고 목디스크는 정말 심해서 수영을 하라고 하더라고. 물을 겁나 무서워하지만 시도했어

난 아프지않게 운동하고 싶었단 말야

마침 시에서 하는 수영장의 입문반에 운좋게 당첨이 된거야

너무 좋았지 비싸게라도 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첫날부터 뜨라고 하더라고

참 힘들게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 내가 생각보다 물을 겁나 무서워하는건 아니라도 원래 몸치고 기운이 없다보니 소질이 없어

물에 뜨는것도 다 뜨는것도 아니고

조금 가라앉아뜨고

발차기를 하는것도 열심히 하는데 남들보다 기운없고

호흡은 뭐 호흡장애가 있을정도였어서인가 (막 부는거 있지 병원서 그걸 내가 남들보다 못분대)숨이 차서 남들보다 가쁘고

팔돌리기도 안뜨니까 자세가 흩어져서 킥판 없이는 어렵고 킥판 없이는 호흡을 또 못해

내가 열심히 안하나면 매일 자수도 감

오늘은 배영배우는데 뜨는건 겁없이 잘 떠

근데 차렷자세로 발가락끝까지 꽂꽂하게 뜨는게 어렵더라

그렇게 안뜨면 킥판 가지고 하래

그동안 코어운동 열심히 하고 플랭크도 오분은 쌉가능인데 난 뭘 한걸까

운동도 꽤 오래 가르쳤지만 늘 열등감이 있었어

난 근육도 없고 팔도 잘 안올라가고

난 그냥 운동치구나 그런데 잘하고 싶었구나 하고 ㅜㅜ

뭐 하나 잘하는건 없는 나야

그래도 운동만큼은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타고나길 몸치로 태어나서 달리기도 늘 꼴찌였으면서 왜 그렇게 그걸 잘하고 싶었던걸까

근데 내려놔지지가 않고

계속 잘하고 싶고 여섯시타임 자수 가고 싶은 마음이 하나가득이야 오늘 강습받고 왔는데도

욕심이 너무 많은가봐

수영은 너무 재미있는데 못하니까 속상한 마음이 크고 지금 11월 수업받고 12월인데

어떻게 이렇게 아직도 팔돌리면 다리 안움직이고

다리움직이면 숨을 안쉴까

우리타임은 지금 그게 다 되거든

거의 나만 안됨

다 안되면 입문이니까 하고 으쌰으쌰 할텐데 나만 안되면서 다들 나만 보는거 같고 ㅜㅜ

또 왜 내몸은 다른 이보다 또 좋은거여 ㅜㅜ

눈에는 띄고 

그러니 참 힘들다

친구는 오래갈거니 슬슬 하라는데

나만 못하면 그게 또 그런 맘이 먹어지지 않잖아

자수가다 나도 모르게 뭐 위반해서 범칙금도 받고 나니 더 풀죽고 힘들어

나처럼 못한 사람도 잘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까

그런 사람 있으면 썰 풀어줘

희망을 가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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